我是一位坠落于此的天使,但是
01_我曾是天使



재현
하..ㅅㅂ

시작부터 욕하는 저 인간은..아니 천사는 나다.

천사..?욕하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그래..지금은 아무 신력도, 능력도 없는 “인간”이라 쳐

예전엔..천사..였거든

이래봬도 계급 중에서 2번째로 높았었는데..

왜 이 꼴이 되었는지..참


재현
인간세상을 본적이 없으니까 궁금했던게 왜 이딴식으로 돌이오는데.. ㄱ같은 천계같으니라고

인간은 너무나 신기했다.

우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었으며

지능이 다른 동물에 비해 좋았지만

어리석은 짓을 하고,

후회를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너무나 신기해서

매일 수업을 빼먹고

인간세상을 보는 우물로 가서 보기만했는데..

???
이 곳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천사 재현
헉..죄송합니다..

???
따라오거라


천사 재현
예..?

???
…


천사 재현
어? 같이가요!!

그렇게 갔다가 천계의 재판장에 갔다.

어쩌다가 그 곳에 갔는지는 흐릿하다.


천사 재현
예?

???
넌 인간계에서 살아가야 할것이다


천사 재현
ㅇ..아니 다시 돌아오지는 못하나요,,?

???
400년

???
400년간 인간과 사랑에 빠지지않는다면

???
그 때, 돌아올 수 있을것이다.


천사 재현
아니 잠시ㅁ..

그렇게 인간계로 예고없이 떨어졌는데

나와 생김새,이름이 같은 인간에게 빙의되었다.


재현
ㅅㅂ 올해만 버티면 다시가니까 참는다..

올해는 399년.

내년까지만 버티면 된다.

절대..올해만큼은..사랑에


빠지지 않을것이다.


재현
아, 맞다 회사

타닥타닥..

지겨운 키보드만 두드리며 책상에 앉아있다.


재현
‘내가 이 딴곳에 취직해서 살아야 해?‘

그렇게 속으로 회사를 욕하고 있었다.

아무리 천사라도 배가 고파서 죽을 수 있고,

일을 안하면 돈이 없다.

천사라고 해서 특권이 있을거란 기대를 한 내가 바보지.

타닥타닥

톡톡


재현
?


운학
형..아..아니 팀장님


재현
왜요


운학
혹시 이 사안을 처리를 어떻게 하나요..?


재현
아. 이건 ————..,-,—,-,/8&:9919.99.)6.7.₩)/($.*%|


운학
아 네 알겠슴다!


재현
네 이만 가봐요

방금 나에게 말을 건 인간은..김운학

내가 팀장직을 맡은지 얼마 안되었을때 들어온 얘다.

항상 질문도 많이해서 귀찮긴해도 유일하게 친한 애이라서 함부로 막 대하지는 않는다.


재현
후우..

이딴 회사 때려치우고 그냥 백수할까

돈도 꽤 모았는데..

직장뿐만아니라 알바도 종종하고 있어서 돈은 꽤 있다.

띠링


운학
•형 또 퇴사 생각하고 있죠

귀신같은 놈.

어떻게 안거지

자리를 힐끔보니 웃으며 날 보고 있었다.


재현
(입모양)일이나 해


운학
(입모양)네

그렇게 다시 조용함을 되찾았다.

오전 12:04
오늘도 또 야근..

이쯤이면 블랙기업이 아닌가 생각중이다.


재현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회사직원
팀장님 잘들어가세요


재현
(꾸벅


운학
저도 이만 가겠슴다


운학
다들 내일 뵐게요~!!

회사직원
네 운학씨 잘가요!

그렇게 지겨운 회사를 탈출했다.


운학
형!


재현
너 내가 회사 근처에서 그렇게 부르지말랬지


운학
아무도 없는대요 뭐..


재현
그래라 뭐..


운학
형 여자가 뭐 좋아하는지 알아여?


재현
모쏠한테 물어보는거 아니다.


운학
엥? 형이 모쏠이라고여?


재현
뭐가 그리 문제야?


운학
아니에여 형이 모쏠일 줄은 몰랐져


재현
근데 그건 갑자기 왜?


재현
여친이라도 생겼어?


운학
아 아녀아녀 누나가 생일이여서여


재현
누나가 있었어?


운학
넹 제가 형한테 안알려줬나여?


재현
어..어


운학
아 그렇구나


운학
형보다 1살 작아여


재현
그래?


운학
넹


재현
뭐..향수라도 사주는거 어때?


운학
오 좋슴다! 감사함돠

누나…가 있었어?

위험하네

올해는 특히 조심해야한다.


재현
올해는 넘겨야 해..


운학
네?


재현
아니야

시랑에 빠질거라는 확신은 없지만,

뭔가…느낌이 좋지않다.

천사로..돌아가야만 해.

여름밤의 야근때문에 머리가 이상해졌나..

무슨 이런..

내 예감은 틀린적이 많았잖아..?

괜찮을거야..

아니

괜찮아야만 해.

재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