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国王的女儿。
비행기가 무서워요



김남준(왕)
..행복하냐?

...엥?

설마..내가 진짜 행복해했다고 생각한 거야...??

여주
(..다 알고 일부러 괴롭힌게 아니라??;;;)

일단..싫다고는 무서워서 못하겠으니까...

여주
(방긋)소녀는 아버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해요ㅎㅎ!!

그 말에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남준은 오만한 자세로 말했다


김남준(왕)
내가 이상한 말을 좀 들었었는데,

여주
말씀하시어요


김남준(왕)
..여자들은 비행기를 무서워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역시 헛소문이었군-


정호석(학자)
(아이고...여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시네..)

하긴, 그러기엔 자기가 너무 잘났으니까;;

여주
(잠깐만...그렇다면 이거 비행기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아냐??)

한번...얘기해볼까?

여주
..아버님과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소녀는 너무나 행복하지만...


김남준(왕)
...하지만?

여주
(우물쭈물)그..그것이...


김남준(왕)
(진지)말해봐

..저렇게 진지하게 보니까 내 목숨이 좀 걱정된다

여주
..사실 소녀, 비행기가 너무 무서워 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

(후욱-와장창!!)

내가 말을 마치자마자, 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천장 위 샹들리에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정호석(학자)
(또 굳이 비접촉 상태로 여주 공주님 보호하셨네, 마력효율을 엄청 중요시하시면서-)

여주
....(엄마야아...)


김남준(왕)
...그 말은 비행기가 싫다는 거냐??

여주
ㅅ..소녀는 싫은것이 아니라...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소녀인지라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워..


김남준(왕)
....(충격)


정호석(학자)
(...제 딴에는 공주님이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해줬는데 아주 큰 착각을 해왔단 걸 깨달으니..충격받을 만 하지)


김남준(왕)
...정호석


정호석(학자)
네


김남준(왕)
왕명이다


정호석(학자)
말씀하시죠

몇초간 눈을감고 생각하던 남준이 명을 내렸다


김남준(왕)
..앞으로 거짓말하는 계집은 사형이다

여주
(..저 인간은 진짜로 사형시킬 인간이야)


정호석(학자)
...네 바로 처리하겠습니다ㅎ

풉-그냥 언제나 솔직한 마음을 원한다고 말하면 되실것을ㅎ

지금 여주 공주님은 상당히 무서우시겠지..?좀 덧붙여볼까-


정호석(학자)
그럼 감정에 관한 거짓말은 사형이라고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김남준(왕)
(끄덕-)

이렇게 오늘부로 특별법이 만들어졌다, 거짓말하면 사형이란다. 거기에 호석이 넣은 세부조항 '무서운건 무섭다고 무조건 말해야한다'도 포함해서;;

며칠뒤, 이것으로 학자들끼리 토론이 있었다고 한다

호석은 굳이 정리해서 설명하지 않았다, 어차피 여주 공주가 '나 무서워요'라고 솔직히 말하라고 그법 만들었다고 하면 믿어줄 사람도 없기에..

그 법을 만든 장본인, 남준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김남준(왕)
어이,

여주
네 아버님


김남준(왕)
이제 날 때려봐라, 위치는 여기다

남준이 자신의 명치를 가리키며 말했다

여주
소..소녀가 어찌 감히...!?

..울고 싶어졌다, 갑자기 왜그러는 거야아ㅠㅠ!!!!!


김남준(왕)
안 때리면 사형이다


정호석(학자)
(에휴..그러면 겁먹잖습니까!? 갈길이 멀어요 아직;;)

여주
(설마..핑계를 만들어서 날 죽이려는 건가...??)


김남준(왕)
사형당하고 싶냐??

여주
(흠칫)

사형사형거리지 마!!!무섭단 말이야!!!!


김남준(왕)
(슥-)얼른 여길 때려봐라

남준이 허리를 조금 숙이며 말했다

그래, 이건 분명히 명존쎄의 기회야..그치만...!!

명치 한대 때문에 내인생을 이대로 망치고 싶진 않거든??

여주
..아버님의 귀한 옥체에 미천한 제가 어찌감히 그런짓을 할 수 있겠어요? 소녀, 차라리 죽겠어요!!


김남준(왕)
안죽여, 안죽일 테니까 그냥 좀 쳐!!

다행히 빈말이었나 보네..그래, 억울해서 이렇게는 못죽지!!

여주
소녀가 때리면 아버님께서 아프시잖아요...!!


김남준(왕)
나 식스팩 있다

여주
(어쩌라고)

아무리 너따위가 세게 쳐봤자 엄청나게 위대하고 강하시며 심지어 식스팩까지 가진 이 몸은 전혀 아프지도 않다, 는 허세를 부리고 앉았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명치는 급소거든여??;;; 마력운용 안하는 상태에서 때리면 당연히 아픈거 아냐??

여주
그..그럼 소녀가...

개차반이 조금 폭발한 건지 짜증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김남준(왕)
아 그냥 쳐!!왕명이다!!!

..고작 명존쎄에 무려 왕명이 또 등장했다


윤기(둘째왕자)
(달칵-)부르셨습니까


김남준(왕)
앉거라


윤기(둘째왕자)
(슥-)


김남준(왕)
네가 말한게 사실이더구나, 태형이도 알고있냐?


윤기(둘째왕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계집이 무려 왕자씩이나 되는 남자의 명치를 때리는 벌어졌으니 사형이 마땅하지만,

그들은 여주를 사형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신경쓸일이 아니었다


김남준(왕)
아직 엄청난 능력이라곤 보기 힘들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알수 있겠지


윤기(둘째왕자)
네, 지금은 마력컨트롤 능력이 예민하지 않은이상 알아차리지 못할 수준입니다


김남준(왕)
제국의 6황녀 솔라가 15살에 1차각성을 했다고 했었냐?


윤기(둘째왕자)
네 그렇습니다


김남준(왕)
그렇다면 여주역시 각성할 수 있겠지, 각성 전과 후는 여러모로 많이 다르니까

윤기와 대화를 마치고 남준은 학자들에게 여주의 능력과 관련된 과거자료를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남준이 방에서 생각에 잠겨있을 때, 호석이 남준을 찾아왔다


정호석(학자)
(달칵-)폐하


김남준(왕)
무슨일이지?


정호석(학자)
예전에 제가 사전에 '딸바보'라는 단어를 넣는걸 건의했던 거 기억하시죠??


김남준(왕)
그랬지


정호석(학자)
그런데...다른 학자들의 반발이 너무 심해서 사전에 등재가 안될거 같습니다..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해괴망측한 단어라고...


김남준(왕)
음...딸바보라니, 어떻게 세상에 그런 멍청이가 있을 수 있지?


정호석(학자)
(지금 제 앞에 계시네요, 그 멍청이 딸바보ㅎㅎ)


김남준(왕)
(피식-)세상에는 정말 해괴한 놈들이 많군, 넣어


정호석(학자)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