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国王的女儿。
那天晚上



박지민
대체 왜이렇게...마음이 아픈거지?

여주
아...


박지민
...그래서 난 네가 싫다

지민아...?


박지민
..고작 너 따위가, 너 따위가 자꾸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흔드는게 도무지 마음에 들지가 않아

...무슨 말을 하는거야 갑자기 왜그래..!

'된장찌개 끓이고 있어, 일찍 들어와'

그렇게 말했으면서...

나한테 그러지마...제발..

여주
(날 봐줘, 네가 그렇게 사랑하고 아껴주던 나잖아...!!)

소리쳐, 제발

말해...!!

여주
....


박지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널 단순한 약혼녀, 그 이상으로도 이하로도 생각하지 않아

거짓말..방금 내가 울면 마음아프다고 했잖아...?


박지민
(휙-)내 앞에서 함부로 눈물보이지 마라, 나도 이런 날 내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박지민
만일, 내게 이상한 술수라도 부려놓은 게 발견된다면..



박지민
(저벅-)그땐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

여주
...(터벅터벅)

나, 진짜 잘해나갈 수 있을까...?

여주
...기죽지 말자..!!

그래, 난 할수 있어...!!

지민이는 과거의 지민이와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

여주
(울컥-)...일찍 못가서 미안해, 계속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해..

만약에, 아주 만약에 말이야...네가 과거의 지민이와 연관이 있다면..같은 사람이라면...

여주
(슥슥)..이번엔 꼭 내가 일찍 들어갈게...먼저 가서 된장찌개 끓이고 기다리고 있을게..

그래서 너한테 꼭...사랑한다고 말해줄거야

방 앞에 다다랐지만...이 느낌,

문을 열고싶지 않은 느낌...상당히 좋지 않아..


태형(셋째왕자)
(드륵-)

어..왠일로 물어왓 소리가 없네..??



태형(셋째왕자)
...지금 몇시냐??

여주
여..여덟시...58분이어요..


태형(셋째왕자)
통금이 몇신데?

여주
(꿀꺽-)아..아버님께서...9시라고 말씀하셨어요...

내가 뭘 잘못했나...?



태형(셋째왕자)
(방긋)아 그래?? 난또 8신줄 알았지!!!


태형(셋째왕자)
일찍일찍 다녀라~!!(손흔들)

너나 이시간에 찾아와서 행패부리지 마!!;;;;

애니(시녀)
(드륵-)공주님...8시부터 쭉 방에 왕자님이 계셨는데 무서워서 다가갈 수가 없었어요..ㅠㅠ!!

시간이 지날때마다 점점 숨쉬기조차도 힘들어졌다고 한다

여주
(..애니가 알게모르게 고생이 많네...)

-남준의 방



정호석(학자)
(뾰루퉁)....

호석은 팔짱을 끼고 입술을 한껏 내밀며 자신의 토라짐을 표현했다


김남준(왕)
너, 굉장히 불만이 많아보인다? 또 뭔일이야?


정호석(학자)
(삐죽)...별로 그런거 없습니다-


김남준(왕)
무엇이 불만인지 얘기해


정호석(학자)
별로 그런거 없다니까요??

'호석아!!나랑 이거 공부하자!!!'

'좋아요!!내가 궁금한거 다~알려드릴께요!!ㅎㅎ'


정호석(학자)
(어렸을때 내가 같이 놀아주면서 모르는거 다 알려드리고 제일 친하게 지내고 그랬는데!!!)

그랬던 나한테...


정호석(학자)
(초롱초롱)'폐하...퓨리어스 한방울만 주시면 안되요..???'


김남준(왕)
(즉답)'대외적으로 엄청난 보물이니 안돼'

몇년전 심한 감기로 엄청 고생해서 한방울만 달라고 그렇게 부탁했을땐 절대 안줬으면서..!!!

보배수여식땐 온가족한테 다 나눠주다니!!!!


김남준(왕)
...정호석,


정호석(학자)
..왜 부르십니까?


김남준(왕)
퓨리어스 줄까?


정호석(학자)
(번쩍)

호석은 남준의 말에 애써 좋음을 감추고 대꾸했다


정호석(학자)
흠흠...정말요?


김남준(왕)
공주들과 마찬가지로 한방울만 주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