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来给你一些颜色
🌸 第59集



박지민
뭐 구경났냐?

지민이는 자신을 쳐다보는 반 아이들에게 사납게 쏘아붙이고는 자신의 자리로 와서 앉았다


김여주
..그 어디갔다 왔어?

지민이의 표정을 보니 별로 안 좋아보였기에 여주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박지민
옥상

지민이는 여주의 질문에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단답으로 답을 하였다

그런 지민에 여주는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궁금한 건 많았지만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딩동댕동 -

지민이가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렸다

종이 울리자마자 교실 문은 엄청 큰 소리를 내면서 열렸다

쾅 -

그리고 거기에는 석민이가 서 있었다


이석민
야..!

얼마나 뛰어왔던 건지 석민이는 숨을 몰아내쉬며 헐떡이고 있었다


김민규
숨 좀 쉬고 이야기 해라


윤정한
맞아, 숨 좀 고르고 천천히 이야기 해



김민규
무슨 일인데


이석민
권순영, 권순영 왔다고


이석민
근데 애가 상처 투성이로 와서..


윤정한
순영이 지금 어디있어?


이석민
보건실, 부승관이랑 이지훈이랑 같이 있을 걸

그 말을 듣자 셋은 교실을 나가 보건실로 뛰어나갔다


김여주
무슨 일이지..



김여주
쟤네 무슨 일인데 저렇게 뛰어나가..?


강슬기
권순영 왔데


김여주
순영이가..?


강슬기
근데 뭐 상처투성이로 왔다고 그러던데

상처투성이.. 그럼 박지민이랑..


문별이
그래서 걔네 아마 보건실로 뛰어간 거 같던데


김여주
..나도 보건실 가야겠다


김여주
갔다올게..!


탁 -


김여주
누구ㅇ..

보건실로 가려고 하자 뒤에서 누군가 나의 손목을 잡았다


김여주
...


김여주
박지민


김여주
무슨 일인데, 나 지금 바빠


박지민
너 안 바쁘잖아


김여주
너가 어떻게 알아, 나 지금 급하게 갈데 있거든?


김여주
그러니까 이것 좀 놔주지

내 말을 듣자 지민이는 미간을 구기고는 내 손목을 더 꽉 잡고는 어디로 나를 데려갔다


박지민
따라와


김여주
야..!



이찬
어, 저기 여주 누나다

...


이찬
앞에..


이찬
박지민 형..?


지민이는 내 손목을 잡고는 계속해서 걷다가 어떤 곳으로 들어왔다


김여주
..여기 어디야


박지민
이 학교에서 안 쓰는 반이래


박지민
정확하게 말하면 방치 되어있는 반


김여주
..이런 곳은 어떻게 알았어


박지민
모를 거 까지야 없지



김여주
그래서, 여기로 왜 데리고 온 건데


김여주
나 급하게 갈데 있다고 이야기 했잖아


박지민
권순영 만나러?


김여주
뭐..?


박지민
권순영 만나러가는 거잖아


박지민
아니야?

지민이가 하는 말이 맞는 말이였기에 여주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김여주
그래, 맞아


김여주
알면 나 좀 보내주지?


박지민
아니까 더더욱 안 보내는 건데?

여주는 지금 지민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오직 얼른 이 곳을 빠져나가서 순영이한테 가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박지민
지금도 권순영 생각하고 있잖아


박지민
어떻게 하면 얼른 이 곳을 빠져나가서 권순영한테 갈 수 있을까..


박지민
다 보여 여주야

다 맞는 말만 하는 지민에 여주는 입을 꾹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박지민
내가 왜 지금 너를 여기에 데리고 왔는지 알아?


김여주
..왜 데리고 왔는데?


박지민
아마도 지금 권순영은 너를 찾겠지?


박지민
그럼 다른 애들한테 데리고 와 달라고 부탁할 거고


박지민
그래서 널 데리러 반으로 갔는데, 어라 여주가 없네?


박지민
그럼 또 찾으러 다니겠지?


박지민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네?


박지민
그때 걔네들 표정을 생각해 봐, 특히 권순영



박지민
재미있겠다, 그치?


김여주
..아니 전혀, 하나도 재미없어


김여주
너는 절대 성공 못 해 그딴거


박지민
자신있어?

자신있냐는 물음에 여주는 잠시 고민하는 듯 했지만 이내 대답했다


김여주
..당연하지



부승관
권순영 진짜 사람 골치아프게 만드네


윤정한
그래도 뭐 어쩌겠냐, 아픈 애 보고 움직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


부승관
그건 그런데..


부승관
...


부승관
권순영 다 낫기만 해봐라 진짜..



부승관
어, 야 여주는?


강슬기
여주를 왜 우리한테 찾아


문별이
여주 보건실 같잖아 권순영 보러


부승관
..?


윤정한
안 왔는데..?


문별이
니네 길 엇갈린 거 아니냐


부승관
그런가..



부승관
아 뭐야.. 괜히 고생만 했네..


윤정한
운동이라 생각하면 되지 ㅋㅋ



윤정한
쟤 찬이 아니야?


부승관
맞는데?



이찬
분명 여기로 간 거 같았는데..


이찬
아 그때 걔네가 말만 안 걸었어도..


이찬
어디야 도데체..


부승관
어이 이찬 !!!



부승관
너 여기서 뭐 해


이찬
아 그게..

상황 설명 중

설명 끝


윤정한
뭐..?


부승관
아니 분명 아까 걔네가 보건실로 갔다고..


윤정한
그럼 가는 도중에 그런 거 아니야?


부승관
그런가봐..


부승관
그래서 어디로 갔어


이찬
아니.. 중간에 따라가다가 친구가 말 걸어서 이야기 하다가 놓쳤어요..


윤정한
하씨.. 큰일났네 이거 또


윤정한
일단 애들한테 먼저 말하러 가자



이지훈
얘네는 여주 데리러 가는데 하루종일 걸리냐


김민규
느려터졌네


김민규
차라리 이석민 보낼 걸 그랬나


권순영
안돼, 얘는 너무 시끄러워서


이석민
그거랑 무슨 상관인데 !!


권순영
여주가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잖아


이석민
..네 정말 지극정성이시네요 ~

드르륵 -


부승관
이찬 왜 이렇게 빠르냐..


윤정한
하아.. 하아.. 그러게 말이다..


이찬
형들이 늙은 거 같은데요


김민규
너네는 여주 데리고 오는데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


이석민
? 여주 없는데?


이지훈
뭐야


부승관
아니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