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希望你不开心。
07. 我希望你不快乐。



우리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다.

비교적 건강하게 태어난 나의 비해 하민이는 몸이 약해서 집에 있는 시간 보다 병원에 시간이 더 많았다.

그렇다고 부모님은 하민이만 신경쓴것 아니다. 장난감을 사면 꼭 2개씩 사고, 옷을 2개씩 사주셨다. 그리고 나와 하민에게 평등하게 관심을 줬고, 똑같이 사랑을 주셨다.

하지만…

이것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하민이는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했는지. 더욱 더 애정을 갈구했고, 결국 갈 때까지 갔다.


지민, 하민 5살 때



지민엄마 • 강소영
지민이 머리 쓰담) 우리 지민이 유치원에서 받아쓰기 100점 맞았어?

어린 지민
응!


지민아빠 • 박승환
지민이 안으며) 역시 내 아들이야. ㅎㅎㅎㅎㅎ


어린 하민
부들부들_)

그 때 하민이에게는 내가 질투의 대상이였다.

쿵,ㅡ


지민엄마 • 강소영
어머!! 하민아!!


지민아빠 • 박승환
빨리 119!! 119!!!

한 순간이였다. 나에게로 향하던 부모님의 관심이 어느새 부모님 관심이 하민이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알고 있었다. 하민이가……

일부로 쓰러졌다는 걸.


어린 지민
왜 그랬어?

어린 하민
뭐가?

어린 지민
너 일부로 쓰러졌잖아.

어린 하민
내가? 아닌데.

천연덕스럽게 자기는 일부로 쓰러졌다는것 아니라고 답했다.

어린 지민
아빠, 엄마를 속여도 나는 못 속여. 너 일부로 기절했잖아.

어린 하민
크크크…

그 때가 처음이였다. 내 쌍둥이가 본색을 드러냈것.


어린 하민
나는 형이 좋아. 내 형이라는게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 하지만…!!

어린 하민
엄마, 아빠 한테 사랑을 독차지 하는 형을 볼 때 마다 짜증나고 질투가 나.

어린 지민
……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나는 형이 불행했으면 좋겠어."


현재



박하민
하암~ 생각보다 따분하네.


김태형
하민이에게 어깨 동무하며) 친구 어제 나 두고 가고 좋았니?


박하민
미안 급한 볼 일 있어서.


전정국
… 너가 왜 일 이냐? 사과도 하고.


박하민
응? 그냥 미안해서.


전정국
천하에 박지민도 사과를 하구나…


김태형
원래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잖아. 박지민 오늘 같이 피방 갈래?


박하민
그래. 같이 가자.



지민이 대신 하민이가 학교에 가서 집에 남아서 소파에 누워 있다.


지민엄마 • 강소영
하민아~ 우리 같이 쇼핑갈까?


박지민
집에서 쉬고 싶어요.


지민엄마 • 강소영
그래. 그럼 엄마 쇼핑 갔다올께.


박지민
네. 다녀오세요.


지민엄마 • 강소영
빨리 갈께. (나갔다.



박지민
중얼_) 오래만에 집에 있으니까 심심하네.


주연엄마 • 이서우
저…


박지민
벌떡,ㅡ) 네?


주연엄마 • 이서우
방 청소 끝났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쉬세요.


박지민
네, 감사합니다.




박지민
이 방 진짜 오래만에 들어오네.

똑똑_


박지민
들어오세요.


주연엄마 • 이서우
도련님 약 드실 시간입니다.


박지민
감사합니다.


주연엄마 • 이서우
……


박지민
… 안 나가세요?


주연엄마 • 이서우
네…

주연이 엄마가 나간 뒤 쓰레기 통에 버린다.




박하민
음~~ 여기가 도서실인가?


김석진
지민 학생이 도서실이 왜 일이야?


김석진
여기에 주연이 있나?


박하민
웃으며_) 아니요. 여기에 주연이 없어요. ㅎ

어제



박지민
태형이랑 정국이 알고…


박하민
왜 말하다가 말아.


박지민
학교에 김석진 선생있어. 국어 담당이고 대부분 학교 도서실에 있어.


박지민
그리고 무엇 보다 속을 알 수 없어.

현재



박하민
저는 선생님 보러 왔어요. ㅎ


김석진
나? 나를 왜?


박하민
싱긋_) 선생님이 궁금해졌거든요.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