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将永远在你身边
- ☔️.13 -


...그렇게 한참의 침묵이 흐르고

그 적막한 상황에 먼저 말을꺼낸 사람은 다름이 아닌 태형이였다.


태형
지은이 납골당에는.....안 가볼거야 진짜?


박지민
어...?


태형
아니...그 오늘이 기일이니까

납골당에 가면 많이 힘들어하는 지민이지만

납골당에 가면 많이 괴로워하는 지민이지만

오늘은 평소가 아닌 기일이며 여주의 목소리를 들은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오늘은 상황이 좀 많이 달라져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절대 쉽지만은 않은 선택....


박지민
...글쎄


이지은
안가도 되ㅎ 내가 여기있잖아 지민아....


이지은
너 가서 울려고?ㅎ


박지민
하아.....ㅎ 어떻게 할까


태형
너가 골라 안간다고 말하면 말리지는 않을게


박지민
...그러면 그냥


박지민
한번 찾아가보자ㅎ

.....

그렇게 납골당안에선 침묵만이 흘렀다.

마치 서로 짠듯이 조용해져선 여주의 유골 자리를 찾는다.


박지민
....어 찾았다ㅎ

그러자 지민이 가르킨 곳을 쳐다보는 태형과 지은


이지은
....ㅎ

그곳엔 여주의 유골함(납골함)이 보였다.


지은이의 이름 양 옆에 2000년 6월 30일에 태어나 2019년 6월 30일 사망하다 라는 뜻의 문구가 지민과 태형,그리고 여주까지도 마음이 쓰리게 한다. (멍청한 작가가 직접 폰트로 쓴거라서 글씨체가 자연스럽지 않은 점 양해해주세요ㅠㅠㅠ!!)


박지민
....지은아ㅎ


이지은
그래....나 여기있어ㅎ


태형
이지은.....내가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태형의 목소리는 작았다.

아주 많이 작았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은 듣지못할 정도의 소리였지

하지만 그 작은 소리에서의 떨림은 유난히 크게 느껴졌다.

그 이유는 태형에겐

여주에 대한 그리움과 마지막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뺑소니범과 의사에 대한 원망

여주를 살려내고 싶은 마음...

이 모든감정이 느껴졌기 때문이였다.

...지민이에게 미안한 감정도 없지는 않았다.

지민에게 여주를 잊으라고 했던

'장본인' 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