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现在就来找你
2. 对我的期望


10:52 AM
꼬마가 잠에서 깬건지 몸을 일으켰다.


고연주
꼬마야.


고연주
잘 잤어?


부승관
네...


부승관
고마워요..


고연주
이정도로 뭘.


고연주
누나 열시간 가까이 아무것도 못먹고 꼬마만 간호했는데.


부승관
네?!


고연주
어서 나와.


고연주
배고프다,


고연주
누나랑 밥 먹자.

내 말에 꼬마는 환한 미소를 띄우며 꼬마에게 내민, 내 손을 꼬옥 잡고 방에서 나왔다.

나는 꼬마의 행동에 심쿵을 당해 심장을 부여잡고 나왔다.

내 행동에 꼬마는 왜 그러냐며 당황을 했지만 웃으며 괜찮다고 하였다.


꼬마가 먹을 밥그릇에 밥을 듬뿍 퍼 담은 뒤 꼬마의 앞에 내려놓았다.

꼬마는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난 신경쓰지 않고 내 밥을 펐다.


고연주
많이 먹어.


고연주
그래야 씩씩하게 크지.


부승관
고마워요..


고연주
이정도로 뭘.

꼬마와 난 아무말 없이 먹다가 밥그릇에 바닥이 보일때 쯤

내가 꼬마에게 물었다.


고연주
꼬마는 집이 어디야?


부승관
집 없어요..


고연주
응..?


부승관
어제 버려졌어요.


고연주
아...


고연주
미안해, 누나가 몰랐어..


부승관
괜찮아요.


고연주
...

꼬마와 나 사이에 또 정적이 흘렀다.

밥그릇을 싱크대에 넣어놓고는 다른 주제로 다시 물었다.


고연주
그럼 꼬마는 몇살이야?


부승관
13살이요.


고연주
누나는 18살.


고연주
꼬마 이름은?


부승관
부...승관..


고연주
누나는 고연주야.


고연주
연주누나라고 불러줘, 꼬마야.

나는 부승관이라는 이름보단 꼬마라는 애칭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아직 밥을 덜 먹은 꼬마가 숟가락을 내려놓고 날 보며 물었다.


부승관
근데 누나.


고연주
응?


부승관
학교 안가요?


고연주
꼬마야, 그거 너무 빨리 물어보는거 아니야?


부승관
엣..


고연주
오늘 학교 안갈거야.


고연주
꼬마 옆에 있어줘야지.


고연주
내가 어딜 가.


부승관
미안해요..


고연주
미안해 말고 고마워로 바꾸자.


고연주
근데 꼬마는 학교 안다녀?


부승관
학교...


부승관
네, 안다녀요.


고연주
안다닌다고?


고연주
흐응..?


01:08 PM
밥을 먹고 꼬마와 같이 소파에 앉아있었다.

꼬마의 학교 문제로 여러가지 생각 좀 하고있었는데

꼬마가 나에게 안겨온다.

내 허리를 감싸오는 가는 두 팔이 안쓰러워서 아무말 않고 꼬마를 꼬옥 안아주었다.

꼬마는 우는지 어깨를 들썩이며 끅 끅 거렸다.

난 꼬마를 위해 모른척, 등을 토닥여주었다.



알게 된 지 하루도 안됐지만


꼬마야,


내게 기대도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