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孩子是你的孩子吗?
#135 宽恕



김태형
저리가


전정국
......내가 잘못했어


김태형
알았어, 알겠으니까 가


전정국
.....같이 가..

집앞까지 태형을 따라온 태형

길목에서는 미안하다

골목에서는 위험하니 내가 같이가겠다, 지켜주겠다

그렇게 별 변명은 다 내뱉다가 집앞까지 온것이다


김태형
아, 너 알아서해, 난 들어갈거야

차갑디 차가운 태형의 말

결국 정국도 고갤 숙였다


전정국
........


김태형
가던지 말던지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태형에 정국이 그 바로앞에 무릎을 꿇었다


김태형
야..야, 너 지금...!


전정국
기다릴께, 니가 나 봐줄때까지


김태형
.....너 알아서해

혼자 남았다

결국 혼자 남은 정국은 움직일 생각조차 안했고 태형은 애써 무시하려 이불속에 숨어버렸다

네시간 후


김태형
우응...으....몇시야...

소파에서 잠들어버린 태형

몇신지 시계를 보려 고개를 돌렸는데


김태형
ㅁ..미친....비, 비...!

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깥이 창문으로 내비쳤다


김태형
씨이발

그래도 옛정이 남아있나 보다

정국 걱정에 밖으로 뛰쳐나가는걸 보면


김태형
아...아아....


전정국
.....태형아

그자리 그대로

몸이 홀딱 젖고 망신이 된것 빼곤 바뀐게 없는 정국이 태형과 눈을 마주쳤다


전정국
내가 미안해


김태형
........

결국, 결국 태형이 울었다

자기도 정국이 좋은데

예전에 잘해주고 웃어주는게 그리운데

무섭다, 또 다시 버려질까봐

풀썩, 정국의 앞에 주저앉은 태형

정국을 퍽, 퍽 내리치며 엉엉댄다


김태형
제발, 제발 넌 왜 날 괴롭히는건데, 왜..!!


전정국
미안, 미안해, 집에 가자, 춥다

펑, 여우로 변해 정국에게 안긴 태형

눈은 마주치지 않았지만 품속에 파고드는 게 영락없는 아기이다

이젠 더 가까워지는 일만 남았지

댓 100개 이상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