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前世也曾去过那里
#8


하린(시녀)
어? 공주님 일어나셨어요?


이여주
응...(부비적) 지금 몇시야?

하린(시녀)
11시 조금 넘었네요


이여주
11시? 엄청 오래잤네

어제 오빠들이 나가고 나서부터 계속 잤더니만

한번도 안 깨고 지금까지 잔거야?

12시간을 넘게??? 와...대단하다 이여주...


이여주
(꼬르륵)


이여주
배고프다

하린(시녀)
점심 드릴까요?


이여주
웅!!



이여주
이게...점심이야...?

여주의 앞에 놓여진 오늘의 점심메뉴는 바로바로!!

하얗고 건강한 부드러운 음식인


죽...?


이여주
나 이거 안 먹으면 안돼?

하린(시녀)
안돼요 오늘이랑 내일까지는 죽 드세요


이여주
아 여기 죽은 맛 없단 말이야


이여주
야채라도 넣어 주던가 간도 안 해주면서 어떻게 먹으라는거야...

하린(시녀)
무슨 소리세요? 여기 황궁에서 맛 없는 음식이 어딨다구요~

하린(시녀)
최고의 요리사만 모은 황궁인걸요?


이여주
하...

맞다 여기 음식은 그렇게 맛 없는 것도 아니고 내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었다

딱 하나 아쉬울게 있다면


이 죽!!!!!

병원에서 주는 흰죽맛이 난다구!!

흰죽에는 간도 안 되어 있어서 그냥 맹맛인데

하린(시녀)
얼른 드셔요~ 아니면 제가 먹여드리구요


이여주
아니야...그냥 먹을게


이여주
으아아ㅏ 고기 먹고 싶다아ㅏ

그렇게 여주는 뾰루퉁 해서는

한 숟가락 먹을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줄줄이 나왔다

하린(시녀)
안돼요


이여주
(찌릿) 아니 이거 너무 과잉보호라니까?


이여주
감기일 뿐인데 왜!! 아무것도 못 먹게해!!


이여주
나 열일곱이야 열일곱!! 일곱살아니라!!


권순영
왜 또 소리를 지르고 있어


이여주
우와악 깜짝놀랐잖아요!!


이석민
여주 넌 잘 놀라더라


이여주
내가 잘 놀라는게 아니라 오빠들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거야


이여주
아니 언제 들어왔어요?


권순영
방금...?


이여주
소리도 없이 들어오네..


이석민
뭐야 왜 죽 다 안먹었어?


이여주
먹어봐라 오빠가... 먹을수 있는지


이석민
아 나는 괜찮아 여주 다 먹어야지~


권순영
그래~ 얼른 먹고 약 먹어!


이여주
이것봐 오빠들도 싫어한다니까아...

그렇게 간도 안되어 있는 병원이 생각나게 하는 죽을 다 먹은 후 가장 고통의 시간이 찾아왔다


이여주
안먹어


이석민
여주야아 약 먹어야 얼른 낫지~ 먹자 응?


이여주
나 안먹는다 했다


권순영
풉

순영이 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터져나왔다. 귀여운 것들

이석민,이여주
(찌릿) 왜 웃냐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동시에 순영을 바라보며 말하는 여주와 석민이다



권순영
아닠ㅋㅋㅋㅋㅋ 너네 너무 귀여워서



권순영
계속해~


이여주
뭘 계속해 나 약 안 먹을거라고


이석민
먹어야 얼른 낫지!!


이여주
안 먹어도 낫거든!!


이여주
원래 감기는 자연적으로 치ㅇ


이석민
응 그렇구나~ 얼른 먹어

자신의 말을 들은 체 만 체 하는 석민에게 눈으로 한번 째려보듯 봤지만

승자는 석민이었다


이여주
완전 치사해...지훈이 오빠가 여기서 왜 나오냐 ㅡㅡ

지훈에게 말해버린다며 약을 여주에게로 들이미는 석민에 여주는 눈을 꼭 감고 한모금 들이켰다


이여주
(꿀꺽)

어찌나 쓴건지 몸을 부르르르 떨며 간신히 삼킨 여주다


이여주
우웩 으으...써어어

한모금 먹은 약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었고 여주는 이 약을 어떻게 다 먹냐며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이여주
대체 약에 뭘 넣었길래 이렇게 쓴거야?


이석민
그러니까 다 들이켜


이석민
눈 한번 딱 감고 한입에 꿀꺽!


이여주
후...

아니 이게 뭐라고 떨리는 건지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내가 열일곱이나 먹어서 뭐하는건가 싶었다, 알약이 새삼 편한거였구나


이여주
후...먹는다 한번에

눈을 꼭 감고 재빠르게 약을 들이키는 여주


권순영
소문으로는 거기에 개구리 다리 넣고 끓인다는 소문이 있던ㄷ (해맑)


이여주
푸우우우웁!!


이석민
....여..여주...여주야?

개구리라는 말에 여주는 입에 머금고 있던 약을 그대로 삼키지 못하고 뿜어버렸다

그것도 바로 앞에 있던 석민의 얼굴에


권순영
아니...소문이라고 소문


이여주
어머...어뜨케...미안

여주는 본인이 한 짓이라 미안했지만

석민의 표정과 상황이 웃긴지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아 웃으면 안되는데...


석민의 표정이 이런데 어케 안웃기냐고, 아니야 웃지마 여주야


권순영
아이...야 미안 큽...미안하다


이석민
형^^ 소문은 소문일뿐이지 누가 약에 개구리 다리를 넣어!!!


권순영
야...넣을 수도 있지


이여주
헐 나 개구리 짱 싫어하는데


이여주
그 촉촉하고 매끈매끈한 피부와 초롱초롱한 눈 으아아각 징그러

개구리의 특징들을 줄줄이 얘기하다 보니 개구리가 떠올랐는지 몸을 부르르 떨며 손으로 팔을 문질렀다


이석민
개구리 안 들어갔으니까 안심하고 먹어^^

언제 다시 가져왔는디 석민은 여주에게 새로내어온 약을 내밀었다


이여주
안돼...


이석민
뭘 안돼~ 한모금 마시고선


이석민
내 얼굴ㅎ... 내 얼굴에 다 뿌려놨잖아


석민과 순영이 가고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고작 감기일 뿐인데 뭐 이리 챙기는지...


김민규
여주야~ 내가 너 좋아하는 간식들 챙겨왔어

싱글벙글 들고 온 바구니를 민규가 탁자를 번쩍 들어 여주 침대 옆에 놨다


이여주
아니.. 나도 걸을 수 있어


이여주
나도 다리 있어... 나 못 걷는거 아니야!


김민규
아니야 그냥 편하게 침대에 앉아서 먹어


이여주
아이...그렇다고 탁자를 그렇게 들면..

익숙하다는 듯 승관은 민규가 가져온 탁자 위에 바구니에서 가져온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기 시작했다


이여주
(오물오물 냠냠) 헐 짱 마시써



김민규
그치 맛있지!! (뿌듯)


이여주
오빠들은 왜 안머겅??



부승관
오빠들은 아까 먹었어 너 많이 먹어


이여주
구랭? 그러며는 내가 다 머찌 머 (냠냠


이여주
(꿀꺽) 근데 오빠들은 되게 잘 붙어 다닌다 맨날 싸우면서


김민규
얘가 나 따라다니는 거지


부승관
허? 뭐래 지가 나 따라다니는 거면서


김민규
뭐? 지?


부승관
뭐 어쩌라고!


이여주
하...괜히 말했다


이여주
왜 여기까지 와서 싸우고 난리야아!

민규와 승관이 와서 싸우고 가는가 하면



이여주
저..오빠? 이거 언제까ㅈ


서명호
쉿...


이여주
네...


최한솔
(집중)

어떤 오빠들은 내 방에서 명상을 하고 가지를 않나...



윤정한
여주야? 이 옷이 나아 이 옷이 나아?


홍지수
나는 왼쪽


전원우
나는 오른쪽


윤정한
여주는?


이여주
음...오른쪽?


윤정한
그래?


윤정한
음...아니다 그냥 다른거 해야겠다


이여주
하하...

그럴거면 왜 물어본거지

왜 남의 방으로 굳이 옷을 가져와서는 옷을 고르고 있냐고!!


08:17 PM

이여주
하...피곤해

그렇게 하루 종일 심심하다 못해 피곤했다 얼른 자고 싶가 아니 얼른 감기가 나아서 빨리 이 방에서 나가고 싶었다

지친 여주는 침대에 대자로 뻗어 누워있다가

금새 잠에 들었다.



작가
제가 다음주 등교라서요ㅠㅜㅠㅜ 오늘은 조금 길게 가져왔어요!!


작가
학교 왜 가는거죠.... 하ㅜㅜㅠㅜ 내일 학교 가시는 분들도 집에서 온라인 학습 하시는 분들도 모두모두 화이팅 하세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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