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们正式开始一段恋情吧。”
24 • 尽管单恋很艰难,但我认为过去我更快乐。



부스럭 , -

창가에 반사된 햇빛때문에 , 눈을 찡그리며 잠을 깼다 ,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 나를 품에 안은 채 잠든 니가 보였다 .


도여주
피식 - ) 잘자네 .

스륵 , -


전정국
잘 잤어? .

나의 목소리에 잠이 깼는지 , 눈을 뜬 너는 잘잤나며 _ 소파에 누워있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도여주
... 어제 , 나 사고친거 없지? .


전정국
웃으며 - ) 걱정은 돼? , 어제 그렇게 술을 들이붓더니 .


도여주
... 그냥 뭐 , 술이 땡기던 날이였어서 .

너는 정말 예쁜 미소를 가지고 , 나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꼭 껴안았지 .


전정국
행복하다 , 진짜로 ...


전정국
계속 이렇게만 행복하면 좋을텐데 .


도여주
그럴 수 있어 , 걱정하지마 .

나의 말에 미소를 너를 보고는 , 나도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게 되었지 , 다른건 몰라도 이 남자가 정말 날 행복하게 한다는 것 쯤은 _ 느낄 수 있었어 .


도여주
혹시 , 오늘도 일 바빠? .


전정국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시간 여유로우니까 , 그때 우리 여행가는 건 어때? .


도여주
끄덕 - ) 나는 완전 좋아 .


전정국
재미있게 놀자 , 그때 .


도여주
응 -


. . . .


띠리릭 , -


이지은
이 인간 , 어째서 연락이 없는거야? ...


이지은
우도환!! .

이리저리 두리번 거려봐도 , 오빠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 큰 소리로 거실까지 걸어갔을 때가 되서야 _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이지은
.... 미친거 아니야?! , 뭐하는 거야?! .


우도환
... 이거 놔라 .

얼핏봐도 10병은 족히 넘어보이는 술병들이 있었고 , 오빠가 술을 마시려고 하자 , 나는 손에 들고있던 병을 빼앗았지 .


이지은
얼마나 마신거야? , 왜 이러는 건데?! .


우도환
너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 .


이지은
뭘? .


우도환
전대표라는 그 인간이랑 , 여주사이 왜 이야기 안 했어? .

당황할 수 밖에 없던 표정이였다 , 이 세상에서 모든걸 잃어버린 듯한 표정을 짓고는 _ 나를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


이지은
나도 안지 몇일 안됬어 , 여주가 워낙 바빴던 지라 ....


이지은
오빠는 그거 어떻게 알았어? , 설마 여주ㄱ ...


우도환
직장동료 한테서 알게됐어 .


이지은
직장동료라니? .

나의 말을 들은 도환오빠는 , 서류봉투안에서 꺼낸 사진 몇장들을 테이블에 흐트리듯이 던지고는 보여주었다 .


우도환
이 사진들을 봤어 .


이지은
이 사진들 언제 찍힌거야?! , 알려지면 ... 여주 욕 굉장히 많이 먹을텐데 ...

사진들 안에는 전대표와 여주가 서로 껴안고 있는 사진들과 , 굉장히 진한 스퀸십을 나누고 있는 사진이였다 .


이지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거지? .


우도환
결국엔 난 아닌거지? .


이지은
오빠 ....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고 불을 키고는 , 테이블에 흐트러져 있는 사진들을 하나씩 태워나갔다 .


우도환
도여주 만나면 이 말 전해줘 .


이지은
무슨 말? ....


우도환
나 이제 더이상 , 너 안 본다고 .


이지은
무슨 ....


우도환
계속 보다간 , 정말 ... 큰 일이라도 저지를 것 같아서 .

' 큰 일 ' 그 단어에는 여러가지의 의미가 담겨져 있지만 ,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 설명해 주지 않아도 _ 무슨 의미인지 곧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


이지은
.... 오빠 ..



우도환
피식 - ) 난 늘 타이밍을 못 잡나봐 .


우도환
예전에도 , 지금도 ... 잘 하면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


우도환
그냥 , 나는 안 되는 거였어 .

왠지 , 예전이 그리워져 .

너와 내가 함께 학교를 다니던 , 그날들이 너무나도 ...

" 그리워 _ "

N년 전 -

터벅터벅 , -

적당한 리듬에 맞춰 걷던 걸음은 , 널 발견할 때만 되면 , 내 의지와 상관없이 빨라져 , 너에게로 달려갔지 .

타다다다닥! , -


고등학생 • 우도환
도여주!! .

너에게 다다를때 쯤 친근함의 표시인지 ,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너와 친하다는 걸 알리고 싶은건지 _ 늘 상 하던 어깨동무를 했어 .


고등학생 • 도여주
아! , 뭐야? ...


고등학생 • 우도환
뭐긴 , 오빠가 동생 보러왔는데 , 왜 꼽냐? -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하자 , 너는 내 앞으로 불쑥 _ 다가와선 낮은 곳에서 위로 올려다보고는 말했어 .


고등학생 • 도여주
자꾸 , 이렇게 어깨동무하면 , 그쪽 동생 키 작아서 시집 못 가요? .


고등학생 • 도여주
중얼 - ) 안 그래도 작은데 ....

항상 키가 작은것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던 너는 , 키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시무룩 해졌지 .


고등학생 • 우도환
야 , 이 세상엔 키보다 중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


고등학생 • 도여주
180인 사람이 그런 이야기 해봤자 , 별로 위로가 안돼거든요? .

나는 나름 위로한다고 한건데 _ 너는 꽤 언짢은 모양인지 , 입술에 삐죽 튀어나왔다 .


고등학생 • 우도환
아아 , 너무 그러지마라 응? .


고등학생 • 도여주
내가 뭘 .


고등학생 • 우도환
이렇게 자주 삐지면 .. 나중에 내가 졸업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자면 , 솔직히 졸업하기 싫다 _

왜? , 성인이 되기싫어서? , 아니면 대학이나 돈 벌기 싫어서? .

그 무엇도 아니였다 ,

오로지 ' 도여주 ' 이 녀석한테 , 걸리적거리는 남자가 있으면 , 내가 지켜주지 못하니까 .

의외로 착해빠져선 , 자기한테 들이대는 남자도 구분 못하는 순딩이 , 내가 졸업하면 더이상 옆에 있어주지 못하니까 .


고등학생 • 도여주
허 , 그쪽 졸업해도 저 엄청 잘 지낼거거든요? .


고등학생 • 우도환
쓰담 - ) 제발 그래라 .

잘 못지냈음 좋겠다 _ 한편으론 ...


고등학생 • 우도환
에휴 , 널 데려갈 남자라도 있을까? , 평생 노처녀로 살면 어떡하지? -

장난 스럽게 말했지만 ,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_ 도여주가 내 옆을 떠나서 다른 남자랑 있는다는게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난 용기를 내지 못 했다 .


고등학생 • 도여주
걱정하던들 마세요 , 저 완전 인기 많으니까 -


고등학생 • 도여주
그래도 , 정 못가면 _ 오빠한테 시집이나 가지 뭐 .

멈칫 , -

넌 날 당황시키려는 장난이였겠지만 , 순간 너무 놀라서 모든게 멈춘 것 같았지 _ 순간 들었던 생각은 단 하나였다 .

" 정말 , 그랬으면 좋겠다 . "


고등학생 • 도여주
뭘 그렇게 얼고그래? .


고등학생 • 도여주
아 _ 싫다 이거지? , 걱정하지마세요 - 노처녀로 죽으면 죽었지 , 오빠한테는 시집 안 갈테니까 .

그게 아닌데 , 이게 아닌데 ...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욕구가 , 목까지 차올랐지만 _ 결국 말하지 못하고 가버리는 널 붙잡지도 못했다 .

결국 , 너를 향해 뻗어버린 그 손을 _ 내릴 수 밖에 없었다 .



우도환
피식 - ) 짝사랑이 힘들었어도 ... 예전이 더 행복했던 것 같아 .


망개찐떡 작가
하루 쉬어서 많이 기다리셨는지 걱정이 되네요 😭


망개찐떡 작가
고등학생이라 , 곧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


망개찐떡 작가
소근 - ) 사실 공부는 안하지만 , 하는 척이라도 해야해서 -


망개찐떡 작가
아무튼 상황이 이렇습니다(?) , 최대한 많이 오도록 하겠습니다! .


망개찐떡 작가
여러분 눈팅하지말고 , 손팅 꾸욱 해주세요😉😉

댓 120이상 연재 , 150이상 추가연재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