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们正式开始一段恋情吧。”
42 • 这是一个非常有趣的话题,不是吗?





# 호텔

부스럭, -

잠에서 깬 여주, 주위를 둘러보니 창밖에서 햇빛만 들어올 뿐 _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도여주
아, 속쓰려 ...

솔직히, 말하자면 기억이 안난다.

필름이 끊켰나 보다.

벌컥, -


전정국
도여주, 완전 바보야 _ 바보.

그의 손에 들려있는 쟁반, 그 위에는 따뜻한 머그컵 하나가 들린채 침대에 앉아, 나에게 건내 주었다.


도여주
갑자기, 무슨 소리야? ...


전정국
어제 기억 나기는 하는거야?.

입으로 가져간 머그컵, 너의 질문에 문득 불안해졌다.


도여주
... 뭐가? ..


전정국
이거 봐?, 반응 보니까 기억 안 나잖아.

괜한 머그컵에 들어있는, 꿀물을 마시며 눈동자만 굴릴 뿐이였다.

탁, -


도여주
기억이 안 나긴?, 전부 다 나거든?.


전정국
아- , 그러셔?.

왠지 넌 내가 못미더운가 보다.


도여주
.... 하아, 자꾸 그런 눈으로 볼래? _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뭐가, 그렇게도 마음에 안 드는지.

나를 계속 빤히 쳐다본다.


전정국
너 있잖아,


전정국
왠만하면, 술 마시지 마라.


전정국
술 마시는 건 많이 봤어도, 이번에 정말 너의 찐 _ 모습을 봤으니까.

뜬금없이, 나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는 너.


나로썬,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말.


도여주
뭐야, 뭔데 술 마시지 말라는건데?-.


전정국
절레- ) 이것 봐, 전혀 기억 못 하잖아.


도여주
내가 뭘, 잘 ... 못 했나?.

계속되는 너의 말에, 혹여나 내가 실수라도 한 것 같았다.

아니,

이건 100% 실수 했다고, 보는게 맞겠지.


전정국
막 다른남자랑 술 마시지마,


전정국
다른 남자한테도, 그렇게 애교가 많을까 _


전정국
걱정된다 .

평소, 나는 나의 술 버릇을 잘 몰라.

모델일 할때는 몸 관리를 했어야했기에, 술을 자제했었거든.

어느정도 반응을 봤을 때,

내 술버릇, 꽤 고약한가 봐.


도여주
..... 아, 원래 나 술 잘 안마셔 _ 알잖아?.

손 사래를 치며, 굳이 너에게 해명을 했다.


도여주
그 날은 특별한 날이기도 했고, 그리ㄱ ... 읍! .

뜬금없이, 나에게 입을 맞추곤 _ 진한 키스를 하는 너였다.


팍!, -

오랫동안 지속되는 키스 탓일까, 숨이 막혀 온 탓에 가슴팍을 쳤지.


도여주
뭐야, 갑자기 ...


전정국
술 먹는거 가지고 뭐라하는게 아니야.


전정국
그냥 ... 다른 남자한테 그럴까봐 .

자신이 말하고도 쑥스러운지, 표정은 변화가 없었으나 _ 귀는 빨개진지 오래였다.



전정국
나, 밖에 나갈래 ...

손으로 부채질 하며, 밖으로 나가는 너였다.


도여주
푸흡, 뭐야 왜 자기가 해놓고 _ 부끄러워 해.

이럴땐, 진짜로 초등학생인데 _


풀썩, -

소파에 앉아있는 귀 빨개진 정국, 그런 모습이 꽤나 귀여워 보이는 여주이다.


도여주
뭐야, 나 신혼1일차에 벌써 찬밥신세야?.


전정국
깜짝- ) 그런게 아니라 ...

포옥, -

익숙하다는 듯, 정국의 품에 안겨선 TV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는 여주였다.


도여주
막상, 호텔에만 있으려니까 _ 할 게 없다 그치?.


전정국
ㅇ...어?, 어 ...

왜 이래?, 평소에는 못 안아서 난리더니.


도여주
전정국씨- , 저한테 불만 있어요?.


도여주
씁, 오늘따라 반응이 이상하네.

평소같으면, 더 끌어안고 안 놔줘야 정상인데.


전정국
사실, 조금 ... 현실직시가 안되서 .


전정국
너랑, 내가 진짜 결혼한게 정말로 안 믿겨서.

쓰담, -

머리카락을 만지던 정국은, 급기야 머리카락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전정국
그동안, 우리 많은 일 있었잖아 ...


전정국
여러가지로.

사랑하던 이의 배신,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새엄마를 감방에 보내고 _

친형과의 불화.

인생을 그렇게 보내왔는데, 지금의 행복이 한번에 와 닿을리가.


도여주
... 정말로, 진짜야 .


도여주
변할리 없어, 그리고 _ 우리 이렇게 증표까지 있잖아.

얇고 하얀 손에, 그중 _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결혼반지였다.


전정국
그러게, 진짜 증표가 있네 ㅎ.


도여주
나는 괜히 조마조마했네, 첫날부터 찬밥 신세가 될까 하고-

장난기 발동에, 괜히 툴툴 되어 보았으나 _

전정국을 이길 사람은 없지.


와락, -


도여주
ㅇ,야 !! ...

껴 안은채로, 소파에 같이 누워 _ 위에서 내려다 보던 정국이였다.


도여주
뭐 .. 하는거야 ? ..


전정국
어이쿠, 우리 아내는 위에서 봐도 예쁘네 ? .

오글거리는 말로, 전정국을 이길 사람은 없지.


도여주
... 알았으니까, 내려와.


전정국
싫은데 ?ㅎ .


도여주
빠직- ) 니가 가벼운지 알지 ?, 무거우니까 반대쪽 뒷덜미도 물리기전에 내려와 .

다른 사람은, 꽤나 낭만적인 자세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지만 _

밑에있는 사람이, 여자일 경우

꽤, 아니 존나 무겁거든 .


전정국
긁적- ) 아 ....

눈치보며, 슬며시 내려오던 전정국이였다.


도여주
하여간, 조금만 놀리면 급발진 한다니까 ?.


전정국
근데 우리 하루종일, 호텔에만 있을거야 ?.


도여주
우리가 어디 놀러가고 그러기엔, 너무 관심을 많이 받는단 말이지 ?.

이야기를 하며 소파에서 일어난 여주는, 호텔 커튼을 치며 창 밖을 바라봤다.


창 밖에는, 역시 결혼식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이 득실거렸다.


전정국
아 ....


전정국
하긴, 그렇겠네 ...

급기야, 테라스 밖으로 나가 턱을 괸채 밖을 바라보던 여주 .



도여주
턱을 괴며- ) 저 사람들은 지겹지도 않나 ...


" 꽤나, 흥미로운 주제이긴 하잖아 ? . "

의문의 소리에 여주와 정국은,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_ 바로 옆 호텔방의 테라스에서 들린 소리였지 .


전정국
꿈뻑- ) 우와, 이게 누구야 ?-


전정국
유명하신 대기업 대표님께서 여긴 왠 일로 ?.

사업을 하는 정국은, 한 눈에 알아본 것 같지만 말이야.


김석진
어이- , 우리 전대표.


전정국
우리 김대표님은, 호텔에는 무슨 일로 ?.


김석진
우리 와이프랑 바람쐴 겸, 놀러왔지.


나중에 들었던 사실인데, 김대표라고 불리던 저 사람 _

우리 정국이와, 라이벌인 그룹의 대표라더라.



++ 댓 없으면 언제 없음 😌


댓 125이상 연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