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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破旧

저벅

저벅저벅

그녀는 지금 정국과 헤어진 후 길거리를 걷고있다.

서여주/변호사

씨이...

서여주/변호사

누구는 가난하고 싶어서 가난하나....

서여주/변호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금 여주는 아까 정국이 한 말 때문에 심히 짜증나있는 상태다.

그런 여주가 터덜터덜 길거리를 걷고있을때,

여주쪽으로 엄청나게 비싸보이는 슈퍼카가 하나 달려왔다.

부아아앙

끼이이이익

그 차는 내 앞에 딱 멈춰섰고,

그것때문에 내 옷은 다 젖고 말았다.

촤아아악!!!!

(어제 비옴)

서여주/변호사

으앗!!!

덕분에 나는 물에젖은 생쥐꼴이 되었고,

들고 있던 아메리카노도 떨어져 바닦에 나뒹굴게 됬다.

서여주/변호사

으으으....

순간 화가나 차에게 따지러 가보니,

서여주/변호사

와...차 완전 좋네...

곧이어 운전석에서 양복을 입은 사람이 나오더니 굽실거리며 인사를 했다.

필요한역/???

어휴..아가씨..!! 괜찮으십니까?

서여주/변호사

...잠깐만..

댁네 차때문에 물맞은건 난데, 왜 차에 타고있던 이사람만 걱정이람..?

서여주/변호사

저기...요..

그래도 따질건 따져야겠다 생각하며 차에게 다가갔더니..

필요한역/???

당신 뭐야!! 아가씨한테서 떨어져!!

서여주/변호사

....?

서여주/변호사

저기요? 제ㄱ...

내가 말을하는 도중, 드르륵 내려가는 그 차의 창문

배수지 image

배수지

까딱))

그녀의 손짓 한번에 비서같은 사람이 물러나고

그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ㅎ..그깟 옷꼬라지 얼마한다고 여기서 지랄이야..

서여주/변호사

..?

그녀는 잔뜩 짜증난 표정을 짓더니 나에게 10만원짜리 수표 10개를 휙 던졌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뭐 옷은 싸구려니까 이정도면 됬겠지?

배수지 image

배수지

ㅎ아줌마 사람 잘만났네, 이렇게 돈도 날로 먹고..

배수지 image

배수지

김비서? 가자.

그녀의 말에 차는 다시 출발했고,

그곳에는 흠뻑 젖어 초라한 모습의 내가 있었다.

서여주/변호사

돈....

자존심상하고, 자괴감들었지만, 일단은 돈이 먼저였기에...

쭈그려 앉아 그녀가 던진 돈을 줍고있는 나였다.

서여주/변호사

...

서여주/변호사

..흐윽...끄으윽...흐...

물웅덩이에 떨어져 흠뻑 젖은 돈을,

그것도 돈이라고 줍고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그녀에게 말대꾸 한번도 못해보고,

그녀가 가버린 길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내가 초라해서...

아무도 없는 길가에 고인 물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나도 창피해서..

그저 울음만 나왔다.

쪽팔림?

그딴거 없어...

이미 버려버린지가 언젠데...

서여주/변호사

흐윽..끄으윽...흐으...흑..

그냥..그렇게..오늘도 한껏 초라한 나였다.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