被操纵的城市
2214


해설자
2187년, 나라들은 경제가 오르락내리락하고 결국 모든 나라들이 손을 잡고 땅을 이었다.

해설자
모든 인간들의 자유는 침해받고 있고, 이 세계의 왕이라고 불리는 '지배자'의 말이 곧 법이 된다. 이를 어길 시 즉각 사형이 처한다.

해설자
하지만 2214년 8월 1일, 세계가 변한다.

해설자
2200년, 대한민국, 서울


손승완(웬디)
언니, 왔어?


배주현(아이린)
어, 가는 길에 잠시 들렸어.


손승완(웬디)
이번에는 뭔데?



배주현(아이린)
짜잔!


손승완(웬디)
우와!


손승완(웬디)
이거 진짜 금 아니야?


강슬기(슬기)
아침부터 뭔 소란이야....?


손승완(웬디)
슬기야, 이리 와봐!


손승완(웬디)
이거 비싸 보이지?


강슬기(슬기)
진짜 비싸 보인다!


배주현(아이린)
근데 이걸 팔면 얼마나 나올까...!


손승완(웬디)
적어도 10만원...?


김예림(예리)
'지배자 법 3조 37항, 아침 10시까지 모든 인간은 자고 있어야 한다' 어길 생각은 아니겠지?


배주현(아이린)
당연하지..!


손승완(웬디)
(지배자 비위 맞추는 경찰이 이런 곳에는 왜...?)


김예림(예리)
내가 비록 강등당하여 이쪽 임무를 맡게 되었지만 엄격히 단속하여, 지배자님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


강슬기(슬기)
응~알겠으니까 가.


김예림(예리)
만약 내가 한 번 더 오면 너희들은 형에 처할 줄 알아!


배주현(아이린)
앞으로 조심할게~


박수영(조이)
이쪽에도 경찰이 오네요? 문화 유산으로 임명된 이 곳 근처에는 아무도 못 오게 EC-LINE이 설치되어있는데?


배주현(아이린)
몰라~이제 지배자가 작은 일에 간섭하기 시작했다는거지~


강슬기(슬기)
언니, 귀찮아요?


배주현(아이린)
어....우연히 버려진 역사책을 봤는데....예전 2019년에는 국가도 나누어져있었고, 각 나라마다 대통령이나 왕이 있어서 나라를 이끌었다는데.....


배주현(아이린)
지금은 지배자 한 명이 다 장악하고 있잖아.


강슬기(슬기)
우리가 이 도시를 바꿔요!


손승완(웬디)
애초에 불가능해. 우리 같이 힘도 없은 사람들은 지배자의 부하들에게 바로 당하잖아.


강슬기(슬기)
슬픈 인생....

해설자
2214년 미국


손승완(웬디)
피아노 연습이나 해볼까...

휴대폰
(띠리링 띠리링 띠리링......)


손승완(웬디)
전화?


손승완(웬디)
Hello?


강슬기(슬기)
승완! 나야!


손승완(웬디)
슬기! 오랜만이다!


강슬기(슬기)
4년 전 주현이 언니가 갑자기 거액의 돈을 들고 와서 놀랐었는데.....


손승완(웬디)
주현이 언니 덕분에 내가 여기 있는거야.


손승완(웬디)
빨리 돈 벌어서 갚아야지!


강슬기(슬기)
그래서 말인데....오랜만에 주현이 언니 만나러 갈래....?


손승완(웬디)
이번 주는 스케줄이 있어서 안되고, 다다음주 일요일 어때?


강슬기(슬기)
콜! 내가 지배자......님한테 여행 허락서 보낼게.


손승완(웬디)
어~끊어.


강슬기(슬기)
어.

휴대폰
(뚝)


손승완(웬디)
주현이 언니....


강슬기(슬기)
예림 경관, 이 여행 확인서를 지배자......한테 보내줘.


김예림(예리)
지배자가 아니고 지배자님이시다!


강슬기(슬기)
지배자...님한테 보내줘.


김예림(예리)
알겠다.


김예림(예리)
지배자님, 여기 여행 허락서들과 혼인 허락서, 출생 허락서, 자살 허락서입니다.


김예림(예리)
허락하여 주십시오.


박수영(조이)
좋아....다 허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