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年前的回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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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문신부님 빨리 이쪽에 좀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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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왜 그러시죠?

날 급하게 부른 용신부님이 가르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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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이 아이 좀 보세요

아직 4개월 밖에 안된 어린 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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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니 왜 이런 병원에 아기 혼자만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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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것도 4개월된 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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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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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직 작업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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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벌써부터 일이 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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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다른 사람들 치료는 잠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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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저흰 이 아이의 부모님 좀 찾아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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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무슨 수로 저 아기의 부모님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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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걸 찾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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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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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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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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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네,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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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저희 각각 역할 나눠서 행동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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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한명은 아기 부모님 찾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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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한명은 다른 사람들 도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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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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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아 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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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나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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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럼 제가 이 아기 부모님 찾을 때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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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신부님은 여기 환자들 도와주고 있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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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최대한 아기한테 부모님 빨리 찾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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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다시 이쪽으로 합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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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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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조심히 다니시고 조금 있다 다시 봐요

"그렇게 난 아기의 부모님을 찾으러"

"온 병원을 다 돌아다녔고"

"근처 건물들까지 샅샅이 돌아다녔는데"

"내 품 안에 있는 아기의 부모님은"

"안 계셨다"

"이제 더 이상 가볼 곳도 힘도 없어서"

"용신부님에게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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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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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이 아이 부모님은 이미 멀리 가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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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무리 찾아도 도저히 보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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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보아하니 용신부님도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

"아니다 아닐거다 아니라고 믿고싶다"

"지금 내 촉은 거짓이라고 믿고싶다 "

"방금까진 용신부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지만"

"그 힘든게 여기에 있는 환자들을 치료해서 지친게 아니라"

"뭔가 들으면 안되는 것을 들은 표정으로"

"충격에 빠진듯 했다"

"선뜻 물어보긴 그랬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을 문신부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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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신부님 왜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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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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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무슨 일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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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어..어...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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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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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게..잠시만요..

용신부님이 갑자기 뒤로 돌아 훌쩍거리시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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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신부님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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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아..흑...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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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저..흑..눈물 없는거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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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흑흑 거리시는거 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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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우시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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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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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빨리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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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게..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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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니다,다 우시면 그때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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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기다릴게요

"최대한 오래 울어요"

"평소에 울음 많이 참으시면서"

"이럴때라도 실컷 우셔야지"

"무슨 말 할지 전 이미 다 알아요"

"그니깐 최대한 많이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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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저...문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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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신부님, 다 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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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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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럼 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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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무슨 얘기하실려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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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저..그 아기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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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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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 아기의 부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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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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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오늘 아침에 교통사고 당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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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다 돌아가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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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래서 지금 이 세상에 여기에 없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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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사실 이미 눈치 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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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리고 하나 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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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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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여기에 있는 다친 환자들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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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당연히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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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 아이 부모님 죽게 한 놈이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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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것도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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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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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 사람이 음주운전을 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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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래서 저 아이의 부모님의 차랑 부딪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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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 차가 차도 중간에서 멈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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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결국 이렇게 사람들이 다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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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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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누가 알려준건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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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어..그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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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두 분이 열심히 하지 말라는 짓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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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제가 말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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