当我跟现任男友相处感到无聊时,前男友就会来跟我调情。
17. 汝州日


며칠 뒤, 의상 제작팀의 사무실.

팀원들 모두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바빠 보인다.


정예린
"아니.. 의상을 왜 또 만들어야 돼요..?"


최지수
"저번엔 안 그랬나요, 그리고 저희 회사가 의상 제작팀 중 빡세기로 유명하잖아요."


박지민
"디자인 하다가 미치겠어요...."

지민은 키보드를 앞으로 밀고 엎드렸다.


민윤기
"분량이 좀 있으신 분들 의상이니까 다들 퀄리티 살려야죠, 힘냅시다."

직원/직원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진짜..."

짧은 기간 내에 또다시 의상을 만들어야 했기에 팀원들은 모두 한숨을 내쉬며 불만을 표출했다.


최지수
"팀장님은... 안 힘드신가 봐요..?"

송여주
"네? 아아.. 그냥 할만해요."

팀원들의 한숨 속에서도 여주는 컴퓨터와 텔레파시 통할 만큼 집중하며 일을 했다.


민윤기
".. 여주 씨, 눈 빨게요."

송여주
"어제부터 너무 컴퓨터만 봤나 봐요.. 하하."

여주는 눈을 감고 눈두덩이를 꼭 눌렀다.


민윤기
"좀 쉬지 그래요? 어제도 야근해놓고.."

송여주
"힘들어도 퀄리티 높이고 멋지게 만들어야죠."

송여주
"그리고 일하는 시간인데 뭘 쉬어요."

여주의 말에 엎드려있던 지민이 스르륵 고개를 들어 자세를 바로잡았다.


박지민
"..."

송여주
"아, 지민 씨 계속 쉬세요. 힘드신 것 같은데."


박지민
"아뇨, 팀장님 마인드 덕분에 정신 차렸습니다."

송여주
"쉬셔도 되는데.."


최지수
"팀장님이 일을 너무 잘하셔서 힘드네요."

직원/직원들
"맞아요.."

송여주
"그럼 어떡해야 되죠.."


민윤기
"좀 쉬시면 됩니다."

송여주
"..아.."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여주에 팀원들은 휴식을 강요했다.

.

..

...

6시가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석진에게서 카톡이 왔다.


김석진
@여주야 오늘 퇴근 몇 시에 해?

송여주
@또 작업해야 돼서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


김석진
@그럼 끝날 때쯤에 연락할래? 오빠가 데리러 갈게.

송여주
@음, 알겠어. 끝나면 연락할게.

여주는 폰을 책상에 내려놓고 다시 컴퓨터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6시, 7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하나 둘 가기 시작했다.

10:13 PM

송여주
"하암..."


최지수
"왜 또 우리 셋만 남았냐.."


민윤기
"우리 팀 야근즈잖아.."

지수와 윤기는 같이 손에 커피를 들고서 방에 들어왔다.

송여주
"아악, 졸려."

여주는 눈을 감고 의자 머리 받이에 머리를 기댔다.


민윤기
"넌 좀 가라, 정신 나간 놈아."

송여주
"지들도 안 가면서.."


최지수
"우리는 어제 야근 안 했잖아."

송여주
"그렇네."


민윤기
"그냥 다 같이 내려갈래?"


최지수
"그래."

송여주
"그러자."

결국 셋은 같이 내려가기로 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송여주
"내일 봐."


민윤기
"다들 잘 가."


최지수
"잘 가."

둘은 서로 다른 길로 흩어졌고 여주는 건물 앞에 서서 석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송여주
"벌써 자려나.."


김석진
#어, 여주야, 끝났어?

송여주
#응응, 올 수 있어?


김석진
#당연하지, 지금 갈게. 기다려.

송여주
#응.

전화를 끊고 핸드폰을 가방에 넣었다.

송여주
"빨리 와라.."

여주는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있는 돌로 발 장난치는 걸 멍 때리고 바라봤다.

.

..

잠시 후, 석진의 차가 회사 앞에 도착했다.

송여주
"오, 왔다."

여주는 바로 달려가 차에 올랐다.



김석진
"오늘 완전 늦게 끝났네?"

송여주
"응, 일 진짜 미쳤어.."


김석진
"수고했어."

석진은 시선을 앞으로 한 채 여주의 볼을 쓰다듬었다.

송여주
"오빠는 회사에서 무슨 일 없었어?"


김석진
"그냥 맨날 똑같아, 일하고 일하고 끝이야."

송여주
"에구, 지겹겠다.."

둘은 차 안에서 소소하게 회사 얘기를 하며 여주의 집으로 향했다.


송여주
"데려다줘서 고맙고 조심히 들어가."


김석진
"응, 집 잘 들어가고 잘 자."

석진은 여주의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추고 특유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송여주
"ㅎ뭐야."

여주도 미소를 보이며 그의 팔을 툭 쳤다.

송여주
"늦기 전에 얼른 들어가."


김석진
"알겠어, 굿나잇."

석진은 차에 올랐고 여주가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