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秘
第21集 - 作者:SenikaLou


한편, 매점에 간 석진과 윤기와 딱 엇갈린 타이밍에 남준이 교실에 나타난 것이다.

너덜너덜해진 와이셔츠와 넥타이는 남준에게 무언가 큰 일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듯 했다.


김여주
헉, 무슨 일이야??


김남준
ㄴ, 납치 당할 뻔했어!

남준이 숨을 헐떡이며 앞뒤의 설명은 생략한 채, 본론만 빠르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호석
뭐야, 넌 괜찮아?


박지민
헐... 무섭다... ㅜㅜ


김태형
어찌 됐든 빠져나온 거네? 다행이다.

그때, 정국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재빠르게 교복 자켓을 어깨에 걸치는 정국은, 어딘가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이었다.


김여주
뭐, 뭐야... 정국아 어디 가는 거야?


전정국
매점에, 김석진 민윤기 찾으러.

평소에 차분하고 말수가 적은 편인 모습과는 달리 정국은 여주의 눈조차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급한 말투로 말했다.


전정국
지금 김남준 말 들어보면 두 명이라고 해도 위험해.


전정국
게다가 민윤기는 활동량 부족에 김석진은 식품섭취 절제력 부족.


전정국
여덟 명이 다 같이 있어도 위험할 판에, 그 둘은 따로 놔두면 안 돼.


김태형
ㅎ.. 활동량 부족.. 풉... ㅋㅋㅋㅋ


박지민
식품섭취 절제력 부족ㅋㅋㅋㅋ 김석진ㅌㅋㅋㅋㅋㅋ

태형과 지민이 키득거렸지만, 정국은 그에 대해 웃어줄 틈도 없이 급하게 교실 문을 쾅 박차고 나갔다.


김남준
뭐, 정국이는 피지컬도 상당한 친구니까... 괜찮겠지.


정호석
아무튼, 네 얘기 좀 해봐!


정호석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김남준
사실... 어제 선생님 심부름을 하던 도중에 납치 됐어.


김여주
뭐어?? 심부름이었으면 말이라도 하지!


김태형
그러게, 그럼 다 같이 기다렸을텐데.


김남준
미안... 난 진짜 그 짧은 시간에 범인이 나를 노릴줄은 생각지도 못했지..


김남준
뭐.. 어쨌든, 눈을 떠보니 나는 웬 창고 같은 곳에 쇠사슬로 묶여 있더라고.


박지민
쇠... 사슬...?


박지민
그럼.. 거기에서 어떻게 빠져 나온거야?

지민의 물음에 남준은 눈을 반달 모양으로 접고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정호석
....... 하하.


정호석
ㅂ.. 부쉈.... 구나....


김여주
ㄷ.. 대단해.....!

이윽고 다음 수업인 체육 시간이 되었다.


김여주
윤기가 좀 늦네...


김태형
분명 쉬는시간 시작하자마자 나갔는데 둘이?


박지민
정국이도 아직 안 들어왔어..


김남준
뭐야, 이거 무슨 일 난 거 아니야??

그때, 체육관 문이 벌컥 열리며 윤기가 뛰어 들어왔다.


민윤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민윤기
그런데.. 지금 교내에서 김석진.. 그러니까 학생이 또 실종 됐습니다.

모두가 윤기가 달리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인지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와중 심각한 소식에 경악했다.

???
이번엔 야자 끝나고도 아니고, 그냥 쉬는시간인데???

?!?
무서워서 학교 어떻게 다녀... ㅜㅜㅜㅜ

선생님
정말이야?

선생님도 너무나도 대담한 범행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눈치였고, 윤기는 충격을 받은 탓인지 모든 게 멍해 보였다(물론 평소에도 그런 캐릭터이긴 해도, 평소보다 몇 배로 더 정신이 흐려 보였다.)

그때, 모여 있던 여주와 나머지 일행도 소식을 접한 후, 바로 윤기에게 달려갔다.


정호석
야!!!!! 민윤기!! 그게 무슨 말이야, 누.. 누가 사라져?!?

호석이 가장 먼저 윤기에게 가서 소리쳤다.

모두가 윤기의 말이 거짓이라고 해줬으면 하는 표정으로 바라 보았지만, 윤기는 그들의 시선을 외면한 채 고개를 떨굴 뿐이었다.


김남준
어서 말해!! 그래야 실종됐어도 찾던가 하지!!!


김남준
어쩌다 사라진 거야?


정호석
어서!! 김석진이랑 같이 있을 거 아냐!!


정호석
왜 사라진 건데, 김석진!!!!


민윤기
나... 나 때문이야.


민윤기
내가 계속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윤기가 그대로 마른 세수만 하고 있자, 호석이 그런 윤기를 뒤로 밀쳐냈다.

밀쳐진 윤기는 그대로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졌고, 그 바람에 한 쪽 모서리에 쌓여 있던 배구공들이 모두 와르르 무너졌다.


김여주
정호석!! 이게 뭐하는 거야!?

여주가 호석을 잡으며 말렸다.


민윤기
김여주... 그럴 필요 없어, 난 쓰레기니까..


민윤기
내가 보호자라는 명분으로 따라간 건데....


민윤기
내가.....


김남준
윤기야, 그런 뜻이 아니잖아.


김남준
그냥 상황 설명만 해봐.

하지만... 평소에 츤츤대고 쿨하던 윤기는 온데간데 없이 지금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여린 고등학생일 뿐이었다.

이에 호석이 또 다시 발끈해서 윤기에게 소리쳤다.


정호석
한심한 자식......!


정호석
그렇게 니 탓만 할 시간에 김석진, 다시 찾아볼 수 있잖아!!

그 말에 윤기가 고개만 절레절레 저었다.


민윤기
없어... 내가 이미 다 찾아봤어.... 학교 구석까지 다.


김태형
그, 그래도 여러 명이서 같이 찾아본다면 더 성과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박지민
맞아. 다시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때?


민윤기
틀렸어..... 이미...... 이미 사라져 버린거야.


정호석
야, 민윤기.


정호석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 진짜?


정호석
그 냉정하던 새끼가, 왜 이런 상황에 와서 그깟 판단 하나도 못하냐고.


정호석
누구 탓인지 가릴 게 아니라, 일단은 김석진이 우선이잖아.

호석이 체육관 균형대 위에 걸쳐 놓은 여덟, 아니... 셋을 제외한 다섯의 재킷 중 자신의 재킷을 어깨 위로 대충 걸친 후, 체육관을 나가 버렸다.

선생님은 교장과 다른 선생님들에게 또 하나의 실종을 알리느라 바쁜 나머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한 것 같았다.


김여주
호석아...!

여주가 호석을 뒤따라 가려는데, 태형과 지민이 그런 여주를 잡았다.


김태형
우선은... 윤기 얘기부터 들어보자.


박지민
그래.. 호석이도 금방 돌아오겠지.


박지민
저 녀석이 그렇게까지 화 내는 건 처음 봤다 야 ㅋㅋㅋ


김여주
하지만.......


김여주
「또, 사라지면 어떡해.」

여러분... SenikaLou입니다.

금요일까지 마감했어야 했는데ㅜㅜㅜㅜㅜㅜㅜ

이 망할 작가새끼의 뇌세포가 다 일을 안 하나봐요ㅠㅠㅠㅠㅠㅠ

진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독자분들은 물론이고, 같이 합작하시는 작가 분들 너무 죄송해요ㅠㅠㅠㅠ

아 진짜 저 때문에 너무 차질 생기는 건 아닌지... ㅠㅠㅠㅠ

특히 태못아 진짜 너무 미안해 내가ㅠㅠㅠㅠ 너는 내일까지 마감인데ㅠㅠㅠㅠㅠㅠㅠ

죽을 죄를 지었사옵니다 여러분... ㅠㅠㅠㅠㅠㅠ

진짜 죄송해요오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