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步之遥

我以为我渴望拥抱你,甚至到了死去的地步。

하나둘 정중히 인사한 뒤, 정한과 원우의 이름이 쓰인 대기실 앞에 도착한 서연은 문 앞에서 멈춰섰다.

이서연

'그냥... 인사만 하고 가자.'

그래도 서연은 입술을 꾹 깨물고 인사를 하려고 살짝 열려있는 대기실 틈을 엿보았고, 사람이 없는 듯 고요한 대기실 이었다.

서연은 뭐지..? 하면서 망설이다 대기실 문을 살짝 두드리듯 하면서 열었고,

그 안에는 사람 인기척이 거의 없었다.

서연은 지금은 아무도 없나 싶어서

다시 나가려다 문득 시선을 돌린곳에 긴 쇼파쪽에 정한이 기대어 눈을 감고 자고 있었다.

서연은 그런 정한을 보며 감탄했고,

그간 자신을 피했던게 생각나 이런 모습을 본다는게 너무 신기해 자신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갔다.

흘러내려와있는 정한의 머리를 살짝 건들여 올려주면서 그를 들여다보는 서연.

뭔가 이러면 안되는 것 같았지만, 그동안 못봤던 그의 모습에 심장이 두근 거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이서연

"..치, 선배님 바보...나는 이렇게 착잡한데..."

그러면서 서연은 정한을 보다 인상을 찌푸렸고,

다시 흘러내려온 머리에 한번더 손을 가져다 대 위로 넘겨주었던 때 정한이 눈을 슬며시 떴다.

이서연

"...어!"

서연은 순간 눈을 뜬 정한에 의해 어떡하지 하면서 멈칫했으나

뭔가 정한의 상태는 눈은 떴지만, 아직도 비몽사몽 꿈나라에있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한 image

정한

".....이서연..?"

잠결에 부르는듯한 그녀의 이름 서연은 깬건가 싶어 당황하며 몸을 떼어 일어나 인사하려했다.

이서연

"아, 선배님...! 그러니까...!"

그 순간 정한은 서연의 뒷목을 잡고 자신에게로 가까이해 입술을 덮쳤다.

이서연

"....!!!!"

서연은 깜짝놀라 그대로 굳었고, 정한은 그렇게 키스한 후 입술을 떼곤 서연을 꽉 끌어안으며 말했다.

정한 image

정한

"...하, 안고싶어 죽는 줄 알았네...."

서연은 정한의 말에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더니 급격하게 뛰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다.

엄청난 두근거림.

무언가에 심장을 강타라도 당한 것처럼 계속해서 요동쳤다.

정한의 품 안에 안겨있는 그녀의 볼은 뜨겁게 달아올라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정한의 팔이 자신을 감싸고 있는 감각, 그 가슴팍에 기댄 거리,

그리고 바로 들리는 그의 숨결까지 모든 것이 너무 선명해서 현실감이 없을 지경이었다.

정한 image

정한

"...보고싶었어, 서연아..."

잠결인지 꿈결인지 모를 그 말에, 서연의 눈가가 다시금 붉어졌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주변 소리는 희미해지고 정한의 목소리와 체온만이 그녀의 세계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