桃子的朋友们
보고싶다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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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丹尼尔
오빠친구=남자친구?


아침에 등교할 때부터 기분이 좀 상했다.

나랑은 못 간다더니 재환이랑 오고..

그치만 상황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뭐야?

1교시부터 내 교실에 오지 않았다.


황민현
"야..왜 니 여친 안 오냐?"


윤지성
"우린 다 옴..ㅋ 간다!"


강다니엘
"ㅇㅇ"

그렇게 넘겼지만, 속상한 건 속상한 거였다. 교실에 가봤지만, 역시 없었고.

그리고 다음 교시 쉬는 시간.

혹시 아까는 선생님 심부름 때문에 못 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안 왔다.

교실 문 앞에서 초조하게 서서 널 기다리는 나에게 노다비였나..; 걔가 와서 이렇게 말했다.


노다비
"녜라. 누구 기다려? 아..니 여친..ㅎ"

그러곤 잠시 생각하더니.


노다비
"니 여친이라는 애..아..그 윤초아..ㅋ 걔 바람 피던데?"

..순간 숨이 멎었다. 말도 안 돼. 그런 근거 없는 소문 따위. 믿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노다비
"걔 아까 어떤 남자애랑 다정하게 팔짱끼구 체육관 가던데?"

팔짱..

나도 낀 적이 거의 없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을 잃었다.

그리고 넌 계속 쉬는 시간에 오지 않았으니까.

내가 갈까 생각도 했지만. 정말 바람을 피우는 거라면. 내가 싫어서, 별로여서 그랬을꺼니까.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점심시간

복도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를 얼핏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고개를 돌려도 니가 없었기에 환청이라 넘겼다.

급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머리가 네 생각으로 가득 차 아무것도 모르겠으니까.

그때-


노다비
"우응..녜라.."

나에게 팔짱을 꼈다. 그리고 가까이 와 앉았다. 머리가 텅- 비었는지 아무 것도 모르겠다.

그래도 싫다는 감정은 확실했다.

그래서 뿌리쳤다.

기분이 상한 듯 했지만 금방 자연스럽게 얼굴을 풀고 얘기를 했다.

여자친구가 있는 내가 그래서 신기했는지 여자애들이 몰렸다.

그때 노다비라는 애가 밖을 보더니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나갔다.

뭐지..

2학년 여자애들
"다니엘!! 있자나.."

여자애들이 내 앞을 막아서 무슨 일인지 물어보지 못했지만 이상했다.

그리고 잠시 후

윤초아
"오빠!"

보였다. 약간은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손을 크게 들며 나를 부르는 모습-

푸하..분명 서운한 거 맞는데, 의심 가는데 그 와중에 왜 넌 또 귀여워 왜..

그런데 그 순간 앞에서 반장이 불렀다.

아니..반장은 또 왜 날 지금 불러! 표정이 굳었다.

"다니엘!"

그래서 앞으로 돌아 봤다.

그리고 잠시 뒤 고개를 돌렸을 때 넌 가고 없었다.

..왜 이럴 때는 이렇게 타이밍이 안 맞는지.

가서 붙잡고 싶었다.

띠로리리롱~

종만 안 쳤다면..

계속 니 생각이 나서 수업 내내 집중을 못했고 결국 남았다.

푸후..나 왜 이러지.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


노다비
"녜라! 너 그거 알아? 윤초아 그 ㅆㄴ..다리 세 개 걸쳤나 봐!"


노다비
"같이 체육관 가던 애 말고 딴 애랑 수업시간에 꽁냥댔대!"

..아니야..그렇지 않을거야..

이성적으로 초아와 얘기해 봐야 하지만,

감정적으로 자꾸 움직이게 됐다.


노다비
'넘어오고 있는거..맞겠지? 살짝 뻥을 보태긴 했지만 뭐..ㅋ'


강다니엘
"...근데?"


노다비
'..믿는건가? 윤초아를..'


강다니엘
"어떡하라고. 초아 그럴 애 아닐..거야"


노다비
"아니야..나도 봤고. 오늘 쉬는 시간 내내.."

휴대폰을 보다 윙톡이 온 걸 봤다.

보니까..초아

윙톡↑

..내용을 찬찬히 읽고 또 읽고. 여러번 곱씹었다. 그래. 이건 오해야.

가서 풀어야지.

그

그런

그런데

약속시간보다

2시간이 지나 있었다.

지금도 있을까?

그때 바람이 세게 불며 옷깃이 휘날리게 했다.

그렇다. 아직 저녁엔 좀 쌀쌀한데..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옆에 누가 있던 그런거 관심도 없이 무작정 뛰었다.

너블 공원으로.


노다비
"녜라..?"

타다닥-


노다비
"아 ㅆㅂ 씹혔어..;"


강다니엘
"허억허억"

아직..있을까?

찬찬히 둘러볼 필요도 없었다.

나한텐 어차피 너 밖에 안 보였는데 뭘.

뛰어갔다.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바람에 날려 쓰러질 것만 같던 너를 다시 일으켜주고 싶은 마음. 그게 다였다.

너와 눈이 마주쳤다.


강다니엘
"윤초ㅇ.."

털썩-

..쓰러졌다.

정신 없이 달려가 너를 벤치로 옮긴 후 네 머리가 내 다리를 베도록 한 후, 가방에서 옷과 담요를 꺼내 덮어줬다.

잠깐이었지만, 마치 몇십 년이 지난 듯..불안했다.

네가 날 떠나지 않을까.

내가 너에게 너무 모자라진 않았을까.

온통 미안한 마음 투성이였다.

그때.

네가 일어났다.

그리곤..

아무 말 없이 눈물을 뚝뚝 흘렸다.

미안해서.

진짜 미안해서.

어찌할 수가 없었다.


르예 작가아
여러분..ㅠ 이벤트 쓰는거 넘넘넘 어려워요..ㅠㅠ


르예 작가아
그래도 쓰고 있으니 봐주시고..


르예 작가아
이벤트랑 에피소드랑 섞여 있어서 보기 불편하신가요? ㅠ


르예 작가아
댓으로 말해주시면 어떻게..음..조치를 취해보도록 하죠..



르예 작가아
그럼 이만 뾰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