请对我微笑
#50 非常有耐心



김태형
여준씨, 천천히 걸어요

서여준
.....네..

소파로 여준을 데려가는 태형

물을 가져오겠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그러다 보인 쪽지


박지민
-한번만 더 연애문제로 나 부르면 죽여버린다

심각한 악필

지민은 여준을 보고 뒷문으로 나간 듯 했다

서여준
저..이사님....

어느새 자신의 옆에 온 여준, 그에 걱정스럽게 말하는 태형이다


김태형
앉아있으라니까, 물 가져다줄게요

서여준
그냥..같이 있고 싶어서...

우물우물 읖조리는 여준을 보고 태형도 환하게 웃었다


김태형
나도 같이 있고 싶어요

손을 잡고 다시 소파로 가는 태형

천천히 물을 마시며 태형을 바라본 여준이다

서여준
...나 다시는 안 울고 싶었는데


김태형
내 앞에서요?

서여준
......네


김태형
뭐 어때요, 다 괜찮습니다

퉁퉁 부은 눈도 예쁘다는 듯 어루만지는 태형에 여준이 고개를 틀었다

서여준
내가 말했지 않아요?

서여준
나도 예뻐보이고 싶다고..


김태형
...나도 말했지 않아요?


김태형
충분히 예쁘다고

서여준
........

잠시의 정적

조용히 컵이 부딪히는 소리만 가득했던 공간이 여준에 의해 깨졌다

서여준
...오늘, 무슨 일 있었는지 안 물어봐요..?


김태형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서여준
.....그냥..궁금할 것 같아서요


김태형
궁금하죠, 내 애인이 무슨 일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나-하고

서여준
........


김태형
그래도 여준씨가 말하고 싶으면 말하라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김태형
안보여요? 나 엄청 참을성 없는 사람인데 기다리는거?

서여준
........


김태형
엄청 감동 받았나보네, 또 울상인거 보면

장난을 치며 침울한 분위기를 풀어내려는 태형

그에 여준이 결심한 듯 말했다

서여준
다, 말할게요

예상 밖의 대답에 머뭇거린 태형


김태형
.....여준씨, 억지로 안 그래도 돼요


김태형
난 충분히 기다릴 수 있으니까..

서여준
말 하고 싶어요, 들어주세요

하지만 확고히 결심한 듯한 눈빛에 결국 고개를 끄덕인 태형이다

다음화엔 여준♡정국 시절 얘기를 하겠습니다!

댓 40개 이상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