玫瑰眼 [BL]
13. 30秒



이대휘
형, 그런데 오늘 온다고 한 형 친구는 안 와?


박우진
오늘 알바 있다고 해서 나중에 시간 날 때 온대, 다들 바쁜가 봐...


이대휘
음...알바도 하는구나...나도 할까?


박우진
에이, 대휘 아직 열 여덟 살이잖아. 좀 더 크고 나서 하면 되지.


이대휘
나 형 집에서 얹혀 살고 있잖아, 나도 일 해야되지 않아?

대휘는 우진의 집에서 계속 있는게 마음에 걸렸는지 무슨 할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다 시키라고 말한다.


박우진
괜찮다니까, 대휘 내가 키우면 되지.


이대휘
에에? 나 키워서 뭐할려구! 나 공부도 못 하고 학교도 안 나와서 회사 취업도 못 하잖아.


박우진
내가 취업시켜주면 되는 거 아냐?

그 때 대휘는 아, 이 형 부자였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갖고 싶은 거 다 가질 수 있는 정도의 부잣집 아들...


이대휘
아...그렇네..? 형 부자였지...


박우진
그러니까 우리 대휘는 아프지말고 잘 있기만 해,

우진은 대휘의 볼을 쭈욱 늘렸다 놓으며 귀엽다고 머리를 한 번 쓰다듬었다.


이대휘
우으으...형아, 내 보올..!


박우진
아 귀여워...고딩 볼이 이렇게 말랑할 수 있어? 애기야, 애기.


이대휘
흐에...내 볼 또 빨게 졌어...우이, 계속 내 볼 만지면 나도 형 복근 만질거야!!

대휘가 우진의 배 쪽으로 손을 뻗자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배를 가렸다. 대휘는 입을 쭉 내밀고 우진의 귀에 안 들리게 뭐라고 소근소근 말을 했다.


이대휘
형아 잘 때 몰래 만져야지...(소근)

오전 12:21

박우진
대휘야, 너 잠 안 와? 12시 넘었는데.


이대휘
헤, 벌써 그렇게 됐어요? 형이랑 말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


박우진
내일도 나랑 말 하려면 빨리 자야지. 이제 자자~


이대휘
히잉...형도 조금 자고있어, 피곤할 텐데.


박우진
나는 할 일 좀 하고있을게, 애기는 얼른 자.


이대휘
애기 아닌데...뭐 어쨌든 나중에 로즈가 이상한 짓 하면 후라이팬으로 한 대 때려! 그럼 정신 차릴거야.

ROSE : 뭘 때려...나 그런 사람 아니거든...


박우진
걱정하지 마세요~ 내일 보자 대휘야.

잘자라는 말과 동시에 대휘의 이마에 뽀뽀를 쪽- 해주었다. 대휘는 기분이 좋아서 아기처럼 베시시 웃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지나고,

오전 1:47

박우진
후...긴장 된다...저번처럼 무서울 것 같아...


이대휘
우움...혀엉..아...

대휘가 잘 자던 중에 잠꼬대를 하면서 우진을 불렀다. 우진은 대휘의 말투가 귀여워서 피식 웃었다.


박우진
응, 우리 대휘 왜?


이대휘
돼지가 들고있눈 숫쟈...


박우진
숫자?


이대휘
로또 번호...적어...4 9 13 19 26 29...


박우진
ㅇ, 어? 대휘야 한 번만 더 말해 줘..!


이대휘
우웅... 4 9 13 19 26 29...


박우진
헤에...우리 대휘 잘 때 자면 안 되겠다ㅋㅋㅋ


이대휘
돈...벌쟈..!

대휘가 한 말에 빵 터져서 우진은 마구 웃어댔다. 대휘 없었으면 어떡했어, 라고 말하며 입술에 뽀뽀를 했다.


박우진
‘ 이제 로즈 나올 때 됐지 않았나? ’

그 생각을 하자마자 대휘로 빙의된 로즈가 일어나서 붉은 색 장미가 들어있는 것 같은 눈으로 우진을 쳐다봤다.


이대휘(ROSE)
오랜만이네요?


박우진
ㅇ, 어...너 눈...

목소리도 같고, 얼굴도 같고, 전부 같은데 딱 하나 눈 때문에 적응이 잘 안 됐다. 아직도 붉은 장미 눈을 보면 눈물이 조금씩 나왔다.


이대휘(ROSE)
...아직은 적응 안 됐나봐요, 다음 주에는 좀 더 괜찮아 질거에요.


박우진
으,응...그거...빨리 끝내줘야 돼..?


이대휘(ROSE)
네, 딱 30초만 하고 끝낼게요.

그 말을 끝으로 바로 우진의 입술을 덮쳤다. 저번처럼 피가 빨려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우진은 겁이 나서 이불을 손으로 꽉 쥐고있었다.

우진은 20초도 안 지났는데 기분이 이상했는지 대휘의 어깨를 잡으며 밀쳐낼려고 했다. 대휘로 빙의된 로즈는 지금 떼면 또 다시 해야돼서 더 힘들 걸 알기때문에 놔주지 않고 계속해나갔다.

25초. 5초가 남았을 때 눈물이 나왔다. 피가 빨려나가는 느낌.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박우진
프하..! 하...ㅇ, 왜 안 나줘..! 정말 죽을...


이대휘(ROSE)
30초 해야된다니까요...후, 겨우 했네.


박우진
...1분 한 거 아니였어..?


이대휘(ROSE)
네, 31초 했어요. 눈물은 왜 계속 흘려요?


박우진
‘ 네 눈이 무서워서 그러지... ’


이대휘(ROSE)
아, 지금 눈 보여드릴까요? 보고싶다고 하셨잖아요.


박우진
보여줄 수 있어? 그럼 한 번만...

로즈가 거울로 우진의 눈을 보여주자 자신의 모습에 놀라서 넘어질 뻔 했다. 눈 안에 푸른 색 꽃 델피늄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


이대휘(ROSE)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쁘고.


박우진
헤에...이렇게 생겼어..? 생각보다 되게 이쁘네...


이대휘(ROSE)
델피늄이 좀 이쁜 편이죠, 다른 꽃들 보다.


박우진
네 눈도 이쁜 것 같아, 붉은 색 장미.


이대휘(ROSE)
풉, 그렇게 말하면서 눈물은 계속 흘리네요?


박우진
이거는 자동으로 나오는 거란 말야...


이대휘(ROSE)
...저 부탁이 있는데요, 대휘 이번에는 마음 안 아프게 잘 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릴 때부터 하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


박우진
아아. 당연하지, 내가 끝까지 책임질게.


이대휘(ROSE)
그리고 겉으로만 밝은 척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밝은 척만 하지 말고 힘들면 말 좀 하라고 말해주세요. 제가 말 하면 말을 안 듣거든요.


이대휘(ROSE)
또, 걔가 성격이 좀 더러워서 싸울 수도 있거든요? 싸우면 분명히 저리 꺼지라는 듯이 말할 건데 절대로 가면 안 돼요.


박우진
그러면...어떻게 할까?


이대휘(ROSE)
몇 시간 뒤에 다시 와주면 돼요. 자기가 잘못했으면 먼저 사과할 거예요.


박우진
너는 모르는 게 없구나...그래, 대휘 너무 괴롭히지 말고.(웃음)


이대휘(ROSE)
아니, 그건..이대휘가 과장해서 말하는 거에요. 성격 더러운 새X...내가 이러는 줄도 모르고.


박우진
그래, 그래. 이제 그만 들어가. 너도 쉬어야지.


이대휘(ROSE)
네, 걔가 말한 로또 번호 80% 는 맞을 거니까 로또사시고.


박우진
응..? ㅇ, 어...





휘슬
오...로즈 좀 착해..?


이대휘
개소리.


휘슬
^^...이번에 키스신...제대로 망해버렸고요ㅎㅎ 다음부터는 키스신 스킵 할겁니다.


휘슬
이 작 날짜 세는 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이제 일주일 지났고...(모르겠음)


휘슬
저는 이만 자러갈게요..! 아니지 숙제...ㅎㅎ


휘슬
모두 팟팅! 손팅 한 번씩 해주시고 가주세요❤️ 저를 위해 30초라도 손팅을...


휘슬
독자님들 모두 휘나잇!! 대휘 꿈 꾸세요오😘

+ 우진오빠 피처링 한 노래(beautiful scar) 들어주세요❤️ & 연애혁명에 지훈오빠 나오는데 한 번씩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