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季】这就是我未来的妻子。
123_这就是我未来的妻子。


쾅_

정국이는 옷을 다 벗은 채 화장실로 들어왔고,

욕조가 아닌 스탠드 샤워기로 먼저 걸어갔다.

저벅, 저벅.._



전정국
하..

정국이는 샤워기 손잡이를 잡고 물을 틀었고,

물을 틀자 물은 정국이 머리 위부터 흘러 내려갔다.

솨아_

얼마지나지않아 정국이의 머리와 몸은 물에 다 젖었고,

울음소리가 화장실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전정국
아흑..흐흡..


전정국
하..흐흑..


전정국
힘들어..


전정국
내가 왜 이렇게 살아가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전정국
내 옆에 빨리 누군가 있어주면 좋겠어..



전정국
아흑..제발..나 너무 힘들어..

한 15분정도 화장실 벽에 기대어 울었을까,

정국이의 얼굴은 눈물로 다 뒤덮혀져있었다.

그러다 정국이는 미리 받아놓은 따뜻한 욕조 안으로 들어갔고,

울어서 차가워졌던 몸을 데피며 따뜻해진 몸을 이끌고 샤워한 뒤 화장실에서 나갔다.

저벅, 저벅_

털썩_


전정국
하..


전정국
이 길의 끝은 무엇일까..


전정국
궁금하다..

정국이는 개운한 느낌과 아까 울었던 여운이 남아 침대에서 스르륵 잠에 들었고,

한편 선우는.


전선우
아버지랑 같이 놀아야지ㅎ,


전선우
히힛ㅎ


전선우
아버..

김실장
도련님, 지금 어디가세요?


전선우
저 아버지 방에요ㅎ,


전선우
근데 왜요, 김실장님?

김실장
지금 부회장님이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김실장
방에서 주무시고 계세요ㅎ..

사실 김실장은 알고 있었다.

정국이가 운 것을.

아까 정국이가 화장실에서 울고 있을 때.

김실장은 잠시 정국이 방에 들어와 캠핑하러 갔을 때 가져간 짐을 옮기려고 왔는데,

우연히 정국이의 울음소리를 그때 듣게 되었다.


전정국
"힘들어.."


전정국
"내가 왜 이렇게 살아가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전정국
"내 옆에 빨리 누군가 있어주면 좋겠어.."


전정국
"아흑..제발..나 너무 힘들어.."

김실장
...

김실장
쌓인 게 많은 눈물이네..

김실장
오늘은 도련님을 잘 지켜봐야겠다.

그렇게 김실장은 이 사실을 알고 선우만 바라보다가 선우가 정국이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걸 보게되었고,

그 이유로 선우를 정국이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김실장은 선우를 데리고 남준이랑 밖으로 나갔고,

밖에서 뛰어놀며 선우가 되도록 정국이 방에 들어가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옆에서 놀아주었다.

약 3시간 후.

뛰어 논 탓에 선우는 땀을 뻘뻘 흘렸고,

그래서 김실장님과 다시 씻으러 들어갔다.

한편 남준이는.

무슨 일이 있는지 차고에 있었고,

한 여성에게 정색한 표정으로 다가갔다.

저벅, 저벅_



김남준
(정색)여긴 왜 온 거야.


신서현
선우 좀 데리고 나와줘.


김남준
그렇게 못 해주겠는데.


김남준
어짜피 도련님는 지금 김실장님이랑 샤워 중이셔서 결과적으로 내가 못 모셔나와.


김남준
그러니깐 다신 이렇게 나타나지 마.


신서현
기달릴께.


신서현
엄마로써 아들 씻는 시간도 못 기달리는 사람이 어디있어?


신서현
그러니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와.



김남준
(피식)너 아직까지 박보검의 정체를 모르나봐?


신서현
그게 무슨 말이야.


김남준
박보검이 너 비위 잘 맞춰주고 그러니깐 좀 뭐가 된 줄 알지ㅋ.


김남준
그거 너 가지고 노는 거야, 박보검이.


신서현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신서현
오빠는 날 진심으로 대해주고 사랑해주고 있는데.


김남준
그래, 너만 그렇게 생각해.


김남준
그리고 점점 지날 수록 너가 진짜 박보검의 모습을 알아가는 그 모습도 재미있겠네.



김남준
시간이 지날 수록 너에겐 불행해질테니깐.

남준이는 서현이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밷었고,

마지막 말을 내밷는 순간 뒤를 돌아 집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