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썰 모음집
(14)너의 목소리_3[김재환]


(14)너의 목소리_3[김재환]

.

그러더니 쪼그려 앉아있는 내 앞으로 다가와서는...

와락-

난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나
"뭐...뭐야..."

난 일어서려했다.

그러자 재환이가 나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며 하는 한 마디.



김재환
"이대로...잠깐만 이대로 있어주면 안되냐?"


나
"어..어어 알겠어."

왠지 모를 따뜻함이 우리 둘을 감쌌다.



김재환
"나... 너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도 좋아할 건데."

심장이 요동쳤다.


김재환
"너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김재환
"울지말고. 응?"


나
"나도...나도 너 좋아해."

재환이는 내 턱을 위로 올리더니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

쪽-

마찰음과 함께 떨어지는 두 입술에서 얕은 미소가 지어졌다.



김재환
"사랑해.. 영원히..."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오늘은 학교 축제가 있는 날이다.

우리 밴드부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나
"우리...잘할 수 있겠지?"

재환이는 말 대신 날 와락- 끌어안았다.



김재환
"당연하지."



전정국
"얘들아! 곧 우리 차례니까 준비해!"


정국 오빠는 안고 있는 우리 둘을 보더니 문을 미처 다 열지 못한 채 후다닥 나갔다.



전정국
"미안!"

사회자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사회자
"워너고의 자랑! 밴드부의 무대입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우리는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무대에 올랐다.



김재환
"기억할게 너의 이름을~♪"



김재환
"시간 지나 어른이 되어도~♪"



김재환
"너 하나만을 지켜줄게~♪"


나
"우리 소중한 추억을~♪"


나
"빛나는 마음을 간직하도록~♪"


나
"오직 한 사람 내 마음을 담아 조용히 불러~♪"

여주&재환
"너의 이름을~♪"

왠지 모르게 가사가 우리 둘의 이야기인 듯했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축제가 끝나고 우리 둘은 손을 꼭잡고 집으로 걸어갔다.


나
"수고 많았어."



김재환
"그럼 나 소원 하나 들어줘!"


나
"뭔데?"



김재환
"뭐냐면 말이지..."

너블자까
다음화는 너의 목소리[김재환]의 마지막 화입니다!!

너블자까
요즘 댓글 마니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