单身父亲全柾国爱上了一位幼儿园老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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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 그게...



전정국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같이 저녁 어떠세요?

여주 볼 붉어져서는 귓볼 어루만지는데 정국이 씨익 웃으면서


전정국
가실꺼죠?

하고 물어봐. 정민이까지 신나서는


전정민
가요! 가요!

하면서 작은 발 동동 구르는데 여주 고개 푹 숙이고는 정민이 손 잡아. 든든한 팔로 정민이 잉챠- 하고 안아든 정국이가 입을 열지.


전정국
아무래도 정민이 혼자 집에 두는 건 위험할 것 같고, 정민이 밥도 먹여야 하니까


전정국
저희 집에서 같이 저녁 먹는 건 어떠세요?

김여주
아..

여주 단 둘이 아니라는 사실에 약간 안도하면서도 또 약간 실망하지. 다시 정국이 보는데 정민이가 쫑알쫑알 대.


전정민
나 선샌님 조아! 같이 가요!

한쪽에선 정민이가 여주 손 잡으려 버둥대도 있고, 다른 한 쪽에선 정민이랑 똑같이 생긴 정국이가 절 빤히 바라보면서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이 상황이 문득 웃길것도 같지. 여주가 결국 살풋 웃으며

김여주
네 좋아요 ㅎ

라고 끄덕거리면 정국이도 슬 웃고. 정민이는 벌써 여주 손 붙잡고 낑낑 끌고 있을 듯.

부랴부랴 뒷정리 하고 정국이 차에 타는 여주. 보조좌석엔 정민이가 타고 뒷자석은 여주가 탔어. 정민이 아까부터 신나서 안전벨트 채우는데도 계속 김선생님 타고 있는 뒷자석 보고 있을 것 같지.. 그런 정민이 보고 정국이 엄하게


전정국
전정민.

이러자 정민이가


전정민
알게써요.

하면서 앞에 볼 것 같고. 차 출발하면서도 여주랑 정국이한테 막 이것저것 재잘대며 이야기 하는 정민이 ㅋㅋㅋ 그러다 짧뚱한 두다리 방방거리면서 신나서 말해.


전정민
오늘 재롱잔치 완~전 재밌었쩌요!


전정민
노래 부르는데 막 하늘 날아가는 것 가타써요

여주가 맞장구 쳐주면서

김여주
그랬어요? 정민이 오늘 잘 했어요 ㅎ


하면서 함박웃음 짓고. 그런 여주 표정 백미러로 훔쳐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웃음짓는 정국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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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다시 뭔가 긴장되며 떨리는 여주. 정국이가 문 따면 정민이 먼저 우다다다 달려 들어가 가방 팽개치고 그래.


전정민
선샌님 빨리 오세요!


전정국
가방은 제자리.

정국이 그러니까 정민이 금세 끼잉하면서 제자리에 놓으러 감.

여주 집에 들어와 쭈뼛대면서 거실에 서 있어. 그럼 정국이 부랴부랴 외투랑 시계 먼저 푸르고


전정국
선생님 앉아 계세요

하며 부엌으로 향하겠지 여주 엉거주춤하면서 소파에 앉아 있으면 정민이 자기 방에서 또 우다다 뛰어와 여주 무릎 위에 앉아. 그럼 자연스럽게 여주 정민이랑 놀아주고 그걸 부엌 너머로 보던 정국인 웃음 짓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