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灵的创伤日益加深

49. 我的故事

[유나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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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내가... 6살 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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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난 그때 정말... 어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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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엄마아!!

유나의 엄마)어... 유나야..

유나의 아빠)그럴거면 우리 갈라서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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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우웅? 갈라선다는 게 뭐야?

유나의 엄마)어.. 아직 몰라도 돼....

우리 엄마와 아빠도

정말 위기였다

유나의 엄마)유나야, 잠시 들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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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으응...

난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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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무슨 일이지...?

난 아직 어렸기에,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않았다

유나의 엄마)당신!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가 있어?

유나의 아빠)내가 뭐 어쨌다고ㅋ

유나의 엄마)당신이 먼저 나 버리고 바람 폈잖아

유나의 엄마)그러면서도 그 말이 먼저 나와?

유나의 아빠)어, 아주 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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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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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버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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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바람... 바람은 계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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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뭐지...?

방에 있었지만

거실에서 나누는 엄마와 아빠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유나의 엄마)당신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유나의 아빠)사람이지, 식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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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도대체... 뭔 소리야...

머리가 아팠다

이건 무슨 상황이고..

난 어찌 해야 하는 거지...?

난 시간이 지나고 거실로 나갔다

유나의 아빠)야, 유나야

유나의 아빠)너가 봐도 내가 잘못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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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유나의 아빠)....

며칠 지나지 않아 엄마와 아빠가 이혼서류에 싸인을 하는 것을 보았다

난 엄마와 아빠가 이혼 한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을 나갔던 아빠가 들어왔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 듯 생활했다

뭐... 이혼은 하지 않은 것 같다

했어도... 재결합 한 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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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어어...

은비는 내 말을 귀담아 들었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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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그래도... 이혼은..... 안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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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은비는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다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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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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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이혼 안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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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나는 이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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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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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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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하...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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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난 아무 말 없이 창밖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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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어...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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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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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우산 없는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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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저기 매장 있는데 거기 가서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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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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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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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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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우산 여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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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작은 우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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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작은 우산 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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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응 작은 우산이 좀 갖고 다니기 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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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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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근데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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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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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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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걍 사지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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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지금 비 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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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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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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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어... 진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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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냥 비 오기 전에 얼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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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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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어? 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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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얼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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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비

응... 다음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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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엉

은비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난 길을 따라 걸었다

내 과거를 털어놓으니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

근데...

은비는 참 대단한 것 같다

나 같으면 이런 얘기.... 못할텐데....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정말....

49.내 이야기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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