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段关系的结束

18

"야 어디서 걸레 냄새 나지 않냐?"

"근데 쟤 어디가 예쁘다고 남자 둘이 꼬이는거지."

"나도 이해 못하겠음. 쟤 와꾸보단 네가 나음."

김여주

......

"이 와중에 김태형 끝까지 김여주 옆에 있네."

"쪽팔리지도 않나."

멈칫-

김태형 image

김태형

......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는 그 더러운 입 달고 다니는 거 안쪽팔리냐.

"뭐????"

"야. 네가 참아. 쟤 미쳤나봐."

김태형 image

김태형

김여주. 저런 말 듣지 마.

김여주

너야말로 저런 애들한테 대꾸해주지 마.

김태형 image

김태형

......미안. 내가 다 화가 나서.

김여주

......

드르륵-

한서하 image

한서하

안녕하세요.

한서하 image

한서하

저 오늘 청소입니다.

"아, 그래. 얼른 하고 가라."

한서하 image

한서하

네.

한서하 image

한서하

아이씨. 걸레 누가 이따구로 빨아둔거야.

한서하 image

한서하

번거롭게... 다시 빨아와야 되잖아...

드르륵-

드르륵-

전정국 image

전정국

교장선생님.

전정국 image

전정국

교장선생님...?

"어, 전선생님."

"어? 여기서 청소하던 학생 벌써 갔습니까?"

전정국 image

전정국

글쎄요. 지금 들어왔는데 없는 걸 보니...

"어휴, 청소 좀 꼼꼼히 하지. 걸레물 그대론데!"

전정국 image

전정국

제가 지금 걸레 빨아와서 닦을까요?

"아니요, 됐습니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제가 부탁드린 거... 다시 여쭤보러 왔습니다.

"안 그래도 바로 알아봤어요. 그 게시판 담당하는 관리자부터 찾으려 다녔는데..."

전정국 image

전정국

대전 관리자가 누군데요?

"그게..."

"아무도 아는 학생이 없답니다."

"선배들이 원하는 후배한테 비밀리에 넘겨주는 시스템이랍니다. 애초에 익명 게시판으로 운영 되어서..."

"아무래도 찾긴 힘들겁니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그게 말이 됩니까?

전정국 image

전정국

어떻게 해서든 찾아내야지요.

전정국 image

전정국

그 게시물 하나 때문에 김여주 학생은 매일매일 지옥 같을 겁니다.

"김여주 학생에게 언어폭력 하는 학생들에게는 따로 조치를 취하겠습ㄴ..."

전정국 image

전정국

어떻게요? 어떻게 조치를 취하실건데요?

전정국 image

전정국

수도 없이 많은 그 언어폭력 가해자들.

전정국 image

전정국

학폭위라도 열어주실겁니까...

"전선생님."

드르륵-

한서하 image

한서하

제가 압니다.

한서하 image

한서하

대전 관리자가 누군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야.

김태형 image

김태형

대전 관리자 누군지 알아냈대.

김여주

......!

김여주

누군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내 예상이 맞은 것 같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서연우란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한서하 언니가 전 대전관리자라서 알 수 있었대.

김태형 image

김태형

서연우가 한서하 언니 찾아와서 직접 부탁했다는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전교 1등이 참 할 짓 없어, 그치?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무튼, 대전 관리자도 알아냈으니...

김태형 image

김태형

걔한테 물어봐서 대답 못하면 빼박이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서연우가 올렸다는 거 알게 되면 애들 소문 또 확 변할ㄱ...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야... 울어...?

김여주

......

김여주

태형아...

김여주

잠깐이었는데, 나 진짜 너무 죽고 싶었어.

김여주

일 금방 해결되는 거 맞겠지...? 그치...?

김태형 image

김태형

응. 당연하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는 그냥 가만히 있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하고 정국쌤이 다 해결할테니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무 걱정하지마.

김태형 image

김태형

...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태형이는 울고 있던 나를 꽉 안아줬다.

포근하고 따뜻한 온기가 나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맞아. 김태형은 나한테 이런 존재였어.

오빠와 재회하고 잠시 잊고 있었다.

매사에 내 옆에 있어준 건 김태형이라는 걸.

내 곁에 남아있는 건 오로지 김태형 뿐이라는 걸.

+ 댓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