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爱我的概率
08. 爱的理由 2



한 별
하이고... 어쩜 좋아.


'졸음운전으로 인한 비극이 또 한 번 발생했습니다. 어제 밤 9시···'


한 달
아침부터 웬 뉴스?


한 별
8중 추돌사고 났대.


한 별
저런 거 볼때마다 진짜 남 일 같지가 않네.


한 별
8년전 일이라도 나는 생생하다니까.


한 달
......

한 달
나 나갔다 온다.


한 별
응? 어디?

한 달
마트. 우리 집에 먹을 거 없잖아.


한 별
요리해서 먹게? 그냥 사 먹자.


한 별
아! 언니. 나 어차피 친구 집 가야해.


한 별
먹고 가면 시간 딱이겠다ㅎㅎㅎ

한 달
...지 편한게 최고지 아주.


한 별
방탄동 가서 먹자.

한 달
? 미쳤냐. 아침 하나 먹는데 그렇게 멀리 가자고?


한 별
뭐가 멀어. 언니 차로 20분이면 되는데ㅎㅎㅎ


한 별
예쁜 동생 데려다 준다 생각하고~ 갑시다.

한 달
......

한 달
나같은 언니 없다 진짜.





한 별
아옹. 잘 먹었다.

한 달
니가 사라.


한 별
......


한 별
언니가 밥까지 깔끔하게 사는 건 어때?ㅎㅎ

한 달
별론데. 니가 사 양심없는 놈아.


한 별
...흥.



"아이고ㅎㅎㅎ 너~무 예쁘게 생겼다아~~"


한 별
헤헤헤 감사해요ㅎㅎㅎㅎ

"ㅎㅎ 언니 말한건데. 동생도 예쁘긴 하네~~"


한 별
아...

한 달
한 별 바보.

한 달
이모 감사해영ㅎㅎㅎ

"ㅎㅎㅎㅎ우리 아들이~~ 인물 좋고 훤칠한데 여자친구가 몇~~~년째 읍써ㅎㅎㅎ"

"아가씨같은 며느리 데꼬오면 너어어어무 좋겠다아~~~ㅎㅎㅎㅎ"

한 달
ㅎㅎㅎ 감사해요 ㅎㅎㅎ



딸랑-



아주머니와 하하호호 농담을 주고 받고 있었을까, 뒤에서 딸랑 문 소리가 나더니 아주, 아주아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떡볶이 사왔어요."


휙-




김태형
......?

한 달
???? 대리님???


김태형
...네가 왜 여깄냐.


대리님이었다. 대리님의 얼굴을 마주하고 보이는 지금 내 몰골. 민낯 얼굴에, 늘어진 후드티. 검정색과 하얀색이 섞인 체크무늬 바지까지.

진짜 최악이 따로 없었다.


한 달
밥... 먹으러 왔는데요...


나는 최대한 대리님의 얼굴을 보지 않고 땅만 보며 이야기했다. 안그래도 6개월동안 못 꼬셔서 망해가는 중이었는데, 더 망했네.


"어머어머~~ 둘이 아는 사이였어??? 어떻게 이런 우연이ㅎㅎㅎㅎㅎㅎㅎ"

"어쩐지 내 맘에 쏙 들더라~~ 아가씨 처음 봤을 때부터 오는 느낌이 완~전 달랐다니까ㅎㅎㅎㅎㅎㅎ"


김태형
엄마, 그런 거 아니에요.



김태형
가도 돼. 곤란하게 했으면 미안하다.

"ㅠㅠ 아가씨랑 이야기하는 거 너~~무 재밌는데ㅎㅎㅎㅎㅎ 아쉽다~~ 또 와용~~ㅎㅎㅎ"

한 달
저...!

한 달
제 이름 한 달이에요ㅎㅎ

한 달
또 올게요, 이모!

"어머~~ 이름도 예뻐 어쩜 좋니ㅎㅎㅎ 그래용 달이씨 또 와요~~~"



딸랑-



"아들아들. 누구야? 응?"


김태형
우리 팀 사원.

"허업~~ 저렇게 예쁜 사원이 있어?? 어머..."


김태형
뭐가 예뻐. 사람 생긴 거 다 똑같지.

"얘가, 얘가! 저정도면 무지 예쁜거야~~"


김태형
아니거든. 예쁜 사람 널리고 널렸거든.

"아들 나는, 그 널리고 널린 예쁜 사람 중에 네가 한 명 대리고 왔으면 좋겠어~~~"

"엄만 네가 결혼하는 것만 보면 죽어도 돼! 엄마 소원이야ㅎㅎㅎㅎㅎ"


김태형
...뭘 또 소원까지...

"ㅎㅎㅎㅎㅎ 진짜 소원인데~~"


김태형
그나저나 엄마 왜 이렇게 신났어.


김태형
오늘 장사 시작이 좋아?

"아니이이~~ 달이씨가 첫 손님이야~~ㅎㅎㅎ"


김태형
......장사 시작이 좋은 게 아니라 망한 수준인데?

"ㅎㅎㅎ 달이씨가 어찌나 내 말 잘 들어주고 웃어주는지~~ 오랜만에 완전 웃고 떠들었다니까~~"




김태형
......ㅎ





❗베스트 댓글❗>> 그저 작가의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요론게 생겼더라구요! 보이십니까 1등의 위엄!!

한 사람한테 응원 300 넘게 받은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자랑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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