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爱我的概率
22. 我一直在苦苦寻找的那个人




김선호
너 진짜 잘생겨졌다.


김선호
옛날에는 귀여웠는데, 지금은 남성미 폭발이네.


김태형
형도 더 잘생겨지셨네요.


김선호
ㅎㅎ 나도 그 말에 동감.


김태형
성격도 여전히 밝으시네요.



김선호
......


김선호
너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갇혀 있나 보네.


김태형
......


김태형
어쩌다보니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김태형
그 8년이라는 시간이 모든 걸 잊고 새출발 하기에는 부족한가봐요, 저한테.


김선호
......


김선호
우리가 몇 년만이지.


김선호
7년만인가.


김태형
벌써 그렇게나 됐네요.


김선호
...응.


김선호
나는 솔직히 네가 모든 연락 끊고 소식 없이 숨어버렸을 때,


김선호
되게 심장 철렁했어.


김선호
어디 나쁜 애들하고 다니는 건 아닌가,


김선호
우울증에 빠져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김선호
등등... 나 7년동안 네 생각 많이 했다.



김선호
근데 이렇게 의젓한 직장인이 되었네.


김선호
잘 됐다, 다행이야.


김태형
형도 이제는 완전 형사티 나네요.


김태형
7년전까지만 해도 신입티가 조금 났는데ㅎ


김선호
그랬었나ㅋㅋㅋㅋ


김선호
그래도 너 웃네.



김선호
보기 좋다.



'대리님 요즘 웃음이 조금 많아진 것 같아요.'

'ㅎㅎㅎ웃으니까 더 좋아보여요!'




김태형
형 같이 말한 사람 있었는데...


김선호
그치? 그 사람도 웃는게 보기 좋다지?


김선호
네가 사고 전까지 얼마나 많이 웃었는 줄 아냐.


김선호
그때가 예뻤어.


김선호
지금은 잘 안웃어서 잘생겨졌어도 별로다!


김태형
......ㅎ


김태형
미안해서 내가 어떻게 웃어요.



김선호
뭐가 미안해.


김선호
하늘에 있는 여주도 너 웃기를 바랄거야.


김선호
그때 너 가버렸으면...


김선호
나 진짜 다 관뒀을지도 몰라.


김태형
...그때 우리가 좀 많이 가까웠긴 했죠?


김선호
좀 이라니. 난 너 가족처럼 생각했어.


김선호
네가 없는 하루가 상상이 안되었을 정도니까.


김선호
그래서 나는 너 살려준 분한테 참 감사해.


김태형
......?


김태형
나 살려준 사람이요?


김선호
아... 맞다.


김선호
너는 아직까지 모르고 있겠구나.


김선호
네가 그랬잖아, 너 살려준 사람 좀 찾아달라고.


김선호
그래서 몇 개월동안 찾아다녔어.


김선호
사고 당시 충격 때문에 조사하기가 조심스러웠고 힘들어서 시간이 좀 걸렸지.


김선호
겨우겨우 찾았는데...



김선호
하루아침에 너는 사라졌고...


김선호
나 혼자 가족분들께 인사드렸어.


김선호
정작 너 살려준 여고생은 사고 충격으로 못 만났고...


김태형
ㅇ, 아니...


김태형
그럼 지금도 그 가족분들 어디있는 지 알아요?

"아니야 여보. 그때 산 사람은 달이가 살린지도 모를걸?"

"어? 진짜? 그때 분명 형사님이 오셨었는데..."

"형사님만 오셨었지."

"자기가 달이 학생 덕분에 산 사람 친한 형인데, 대신 인사 왔다고."

"너무 고맙다고 우리 손 붙들고 우셨잖아."

"젊은 청년이었는데, 울먹거리면서 감사하다고 몇 번이나 인사하던지..."

"그때 우리가 달이 너한테 엄청 칭찬했는데, 달이 너는 기억 안나지?"


한 달
응... 나는 그 사고 났던 현장 밖에 기억이 안나.

한 달
진짜 충격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김선호
모르지.


김선호
그때 이후로 연락 한 적 없어.


김태형
...아.


김선호
아, 나 이름은 알아.


김태형
이름이요?


김선호
응. 너 살려준 사람 이름이 워낙 특이했거든.


김선호
그래서 아직까지 기억나.



김태형
이름이 뭔데요?



김선호
한 달.


김선호
너 살려준 애, 이름이 한 달이었어.




2020년 마지막 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 떡국 맛있게 먹고 내년에 만나요💕


댓글, 응원, 별점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