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的结果

第52集:背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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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이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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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럴 수가 있나...?'

다음 날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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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안녕히 주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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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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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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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대단하군...참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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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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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예정보다 빨리 도성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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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리고 이가 민혁을 호위무사직에서 파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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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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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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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이 어떻게...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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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가 얼마나...(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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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믿고 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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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무슨 소리이신지..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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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모른척 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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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읍_) 내가...내..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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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얼마나...흐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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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나만 주군으로 삼기겠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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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삶과 죽음 세울 모든 공..다 내 것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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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사람이 변해도 어떻게 이렇게 변해요...?!

성재의 눈에선 눈물이 끝없이 흘렀고 민혁은 여전히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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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조금 진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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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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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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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가 그간 빚을 진게 있기에 네놈을 살려두는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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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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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 앞에서 사라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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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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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무슨 일이신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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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리 명하시니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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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허나 궁까지는 호위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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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가는 길이 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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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께서 궁에 들어가시는 걸 보고 나서는 명하신대로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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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궁에 도착할 때 까지 그 누구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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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그럼 부디 만수무강하소서.

민혁은 성재에게 큰 절을 한번 올리고 뒤돌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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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민혁이 떠난 자리에는 꾸러미 하나가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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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뭐지..

꾸러미 속에는 성재가 독을 마신 이후 매일 먹던 약이 들어 있었다.

휙_

휙_풍덩)

하지만 성재는 그 약을 호숫가에 버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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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뭔줄 알고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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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날 죽이려고 했던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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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정말 사람은 믿으면 안되는 거구나.

수양대군의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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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내가 애초에 말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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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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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이 편이 훨씬 낫다고.

민혁은 그날부터 남준의 집에서 무예를 갈고 닦는데만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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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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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어째 그리 하루종일 무예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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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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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아무말도 하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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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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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실력이 더 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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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부상 후 몸이 다 안풀렸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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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너무 무리하진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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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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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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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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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부인도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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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이 나 공격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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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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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보기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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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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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럴수가...(끄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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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읍_ 흐으...

성재의 눈에선 눈물이 쉼없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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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가..내가...(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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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럼 그동안..내가 알던 무사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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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자그마치 5~6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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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날 속인걸까요..?

성재는 눈물을 계속 훔치며 수영에게 하소연하듯 울먹였다.

수영은 아무말 없이 그저 성재의 말을 다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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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차라리 이게 다 꿈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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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동안 한 고생 다시 해도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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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제발 꿈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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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수없이 빌고 또 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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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냉철한 현실은 이게 꿈이 아닌 것을 자꾸만 자각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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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나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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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힘들때 항상 힘이 되어주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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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의지해도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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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사람..

수영은 혼자서 눈물을 닦던 성재를 그대로 꼭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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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읍_흐아__

날때부터 귀했고 어머니도 없었던 성재에게

이런 따뜻한 품은 무척이나 그리웠던 존재였다.

수영이 성재를 안아주자 성재는 꾹꾹 참았던 울음을 다 터뜨렸다.

아직 울어도 되고

투정부려도 되고

때써도 될 나이에

한 나라의 국왕이 되어

모든 압박과 불안을 품에 안고

자신이 가장 믿고 따랐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기까지...

비 오듯 흐르던 성재의 눈물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