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结] 两人之间爱情之花
아주흔한캐럿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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裴珍映
吸血鬼警报


11:30 AM
토요일 아침, 1시에 잡은 약속을 위해 침대에 옷이란 옷은 펼쳐놓고 고르고 있었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딩동딩동!

정말...


문별
안녕~오겠다고 했잖아~~


설은(엔시)
농..담 아니었어?


문별
아니~나 한다면 해. 자, 앉아!

난 꼼짝없이 앉았다.


문별
머리부터 빗자.


문별
으~너 머릿결 왜 이래? 평소에 안 빗으니까 이 꼴이지!에휴~~~~진짜!있어봐!

언니는 잔소리를 늘어놓더니 머리를 빗어 꼼꼼하게 땋아주었다.


설은(엔시)
아~아파! 잡아당기지 마..


문별
꼼꼼하게 땋아야 안 풀리지. 오올~예쁜데? 이 정도면 머리는 해결. 배진영 그 인간도 예쁘다고 할 거야.


설은(엔시)
그럴 리가!! 절~대 안 그럴 거야. 언니가 그 인간을 몰라서 그래. 그 인간은....

그 배진영 인간은....내 맨발을 보고 비웃었다. 항상 당황스러운 질문만 했다. 다짜고짜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고, 전화를 걸어놓고는 먼저 끊었다.

그러더니 이제는 만나기까지!!

진짜 짜증난다...

그런데 미워할 수가 없다...미쳤지, 내가?


문별
이 언니 말을 믿어 보라니까! 이제 옷 한번 골라봐.

나는 검은색 티셔츠에 무릎 부분이 찢어진 검은색 쫄바지에 검은색 목걸이에 찢어진 검은색 스카프를 골랐다. 그러자...


문별
야!! 넌 무슨 여자애가 남친 만나러 갈 때 검은색만 입냐?!


설은(엔시)
그럼 뭐!


설은(엔시)
그리고 남친 아니거든!!

나는 냅다 소리쳤다.


문별
그래그래, 그건 그렇다 쳐. 어쨌든 찢어진 스카프는 매지 말고! 쫄바지는 양보해줄게. 그냥 그거 입으라고. 티셔츠는 이거 입어.


설은(엔시)
하얀색!!죽어도 안 입어!!!!!!


문별
얼릉 입어라?


설은(엔시)
......


문별
목걸이는 네가 고른 거 해! 티셔츠만 흰색 입으라고!!어서!!!

결국...


설은(엔시)
내 인생 19년 살면서!!흰색 옷 처음 입어봤다! 뱀파이어한테 하얀색 옷을 입으라고 하는 게 어딨어!!


문별
여~~기. 신발은 그 검은 롱부츠 신어. 그럼 잘 갔다 와~~


설은(엔시)
언니....가만 안 둘 거야. 흥!!

진짜....내 사악하고 검은 마음이 상처를 받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