吸血鬼爱我
#3. 一件件奇怪的事情开始发生。



김태형_
전정국 얘기했던 것 같은데-.

순간 분위기는 싸해졌다. 길을 걷고있던 우리의 발걸음도 순간적으로 멈췄다. 태형의 눈빛이 매우 싸늘해지며 아까전까지 올라가있던 입꼬리는 내려가있었다.

조금의 정적끝에 태형은 다시 방긋 웃으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김태형_
뭘 그렇게 놀라고 그래요! ㅎㅎ 제가 너무 감이 좋았나보다!


안여주_
어,어..그러게 감이 좋네.


김태형_
그래서, 무슨 얘기했어요? 보아하니 전정국 차인 것같던데.

태형이라는 아이가 좀 불편해서 대답을 해주며 은근슬쩍 어깨에 올라와있는 손을 밀어냈다. 그러자 태형은 나를 보며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었다가 다시 웃으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김태형_
헐! 여주선배님 나 불편한가보다ㅠㅠ 그쵸 선배님 ㅠㅠ

태형은 혜서와 눈을 맞추며 얘기했고 혜서는 어딘가 이상해보였다. 몸이 삐걱거리며 부자연스럽게 대답을 했다.


여혜서_
어. ㅋㅋㅋ. 그래보인다.


안여주_
?..뭐야, 혜서 너 어디 아파?

혜서의 부자연스럽게 올라가있던 입꼬리는 내가 혜서의 몸을 툭툭 치며 말을 걸자 바로 내려갔고. 그 와 동시에 혜서의 눈이 스르륵 감기며 그대로 혜서의 몸은 바닥으로 쓰러졌다.

[-털썩]


안여주_
!! 여혜서-! 혜서야!!!


김태형_
1,119 부를게요!

병원에 도착한 후, 태형은 병실밖에 나가있었고 나는 혜서의 부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혜서의 옆에서 손을 꼭 붙잡고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안여주_
여혜서..

18년동안 혜서가 아프거나 다치거나 하는 일은 거의 본적이 없다. 더군다나 쓰러진일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그래서 더더욱 걱정되었다. 강했던 친구가 순식간에 쓰러지는걸 보고 내 심장도 함께 떨어지는 줄 알았다.

[-드르륵]

혜서어머니
혜서야-!!

혜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혜서의 이름을 애타게 외치시며 빠른걸음으로 들어오셨다. 링거를 맞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있는 혜서를 보며 입을 막고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섰다.


안여주_
이모..

혜서어머니
여주야..혜서가..이렇게 쓰러질 애가 아닌데..도데체..왜..


안여주_
저도 모르겠어요.. 혜서가 갑자기 쓰러져서..

거의 울부짖다시피 바닥에 주저앉아 우는 어머니를 나와 혜서 아버지가 위로 해드리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우리쪽을 주시하는 것 같아서 옆에 있는 문을 쳐다보자 그곳에서는 태형이 미묘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내리깔아 보는듯 했다. 어쩌면, 가소롭다는 듯이 웃는 표정일지도 모른다.

도데체 쟤는 무슨 존재일까.

오늘부터 혜서가 깨어나기 전까지는 나 혼자서 등교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가방을 챙겨 엘레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자 아파트 현관에는 익숙한 실루엣이 서 있었다.


안여주_
..전정국..?


전정국_
어, 선배님!ㅎㅎ

얘는 또 왜 온건지.. 어제 그렇게 얘기했는데..포기할 마음이 없는걸까.


안여주_
..여긴 어떻게 안거야?


전정국_
혜서선배님한테 들었어요!


안여주_
아.. 혜서..

혜서 이야기가 나오자 급격하게 어두워지는 내 표정을 본건지 정국은 나를 빤히 바라보며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전정국_
선배님..무슨 일 있어요..?


안여주_
..아니, 괜찮아.

정국을 지나쳐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정국은 내 뒤를 쫄래쫄래 쫒아왔다.


전정국_
어? 선배님 같이가요!

학교를 가는 길에도 계속 내 옆에서 나와 함께 걷는 정국때문에 애들의 시선은 끊이지 않았다. 어떤 애들은 이미 우리가 사귀고 있을거라고 수군대기도 하였다.


안여주_
하아..

난 한숨을 푹 내쉬며 정국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정국도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나를 바라봤다.

그때 정국과 눈이 마주치며 정국의 눈속에서 반짝거리는.. 붉은색이 보였다.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계속 보고있자 정국은 웃으며 얘기했다.


전정국_
왜요?ㅎㅎ 제 눈에 뭐 있어요?


안여주_
..어, 아냐아냐.. 눈 이쁘네.


전정국_
와 나 복받았다 ㅎㅎ 선배한테 눈 이쁘단 소리도 듣고! ㅎㅎ

옆에서 쫑알거리고 있는 정국의 이야기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아까 봤던 그 붉은색..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기시감이 들었다.


안여주_
뭘까..


전정국_
뭐가요?


안여주_
어? 아, 아니야. 그냥 혼잣말..


전정국_
..선배, 지금 제 이야기 듣고있는거 맞아요?

입을 삐죽 내밀고선 째려보는 그 아이가 왜 순간 귀여워 보였을까. 정국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자 정국은 싱긋웃으며 나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물었다.


전정국_
왜요, 나 잘생겼어요?


안여주_
...

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어제도 얘가 잘생겼다는건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보니 더욱 잘생겨보였다.


전정국_
ㅎㅎ 선배설렜어요?


안여주_
..어. 방금 좀 설렜네.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였지만 덤덤한척 그대로 정국보다 빠르게 앞장 서서 걸어갔다.

나도 알고 있었다. 내 귀가 엄청나게 뜨거워진것을. 주위의 시선이 다 나를 보고있는 것 같았다.

뒤에서 정국은 내 이름을 부르며 쫄래쫄래 따라오고 있었다.


전정국_
여주선배니임-!, 같이 가요!


안여주_
...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살짝 숙이고 가고있었는데 교문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내 앞에 갑작스럽게 태형이란 아이가 나타났다.


안여주_
어?!

분명 코앞에 있어서 태형의 가슴팍에 머리를 부딛혀야 했었지만, 뒤에서 정국이 나의 손목을 잡아 자신에게로 당겼다.

[-탁]


안여주_
아..고맙ㄷ..

정국에게 고맙다고 말하려는데 순식간에 태형도 나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쪽으로 당겼다.


김태형_
선배님.


안여주_
응?..


김태형_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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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지구끝까지 찾아간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