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会保护我吗?
#59 真麻烦


고구마 전에 커플 만들고 갈께요~

ㅇ ㅇ ㅇ

타닥타닥

사무실 안은 타자소리가 맴돌았다


민윤기
저 복사좀 하고 오겠습니다


이시우
아이 참..야, 야 움직여! 꺄아악!


민윤기
이게 무슨...

덜컥

문을 열자 윤기의 앞에 보이는 것은

흩날려있는 A4용지 종이와 그속에 잉크를 약간 뒤집어 쓴채 복사기를 치고 있었다


민윤기
지금 뭐하는..


이시우
어떡해요? 나 사고쳤어요..


이시우
이게 안움직여..


민윤기
하아..복사 전원을 안켰잖아요..


이시우
에..?

윤기는 아무말없이 흩어져 있는 종이들을 주웠다


이시우
으..미안해요..내가 괜히..


민윤기
여기 종이요


민윤기
근데..괜찮아요?


이시우
네? 뭐가요?


민윤기
얼굴이랑..옷..


이시우
얼굴이랑 옷?

시우의 볼엔 잉크가 묻어있고 옷엔 심히 번져있었다

그 덕에 흰셔츠는 거멓게 변해버렸다


이시우
히익! 어쩌지..하아..


민윤기
이걸 모른척 할수도 없고..)


민윤기
집은 어디에요?


이시우
으..30분 걸려요...


민윤기
.....기다리고 있어요

윤기는 나가더니 몇분후 다시 들어왔다


민윤기
여기 옷이랑 휴지요


민윤기
그쪽 자료는 내가 처리할테니까 옷갈아입고 와요


이시우
아..감사해요..

윤기는 아무말없이 나갔다

윤기는 자리로 돌아왔다


민윤기
하아..귀찮게...

윤기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시우의 자료와 자신의 자료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얼마후

덜컥


이시우
늦어서 죄송합니다아...

시우는 윤기의 옆자리,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이시우
죄송해요, 남은거 다 주세요


민윤기
후우..됬어요

어느덧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사무실엔 윤기와 시우만 남았다


민윤기
......


이시우
저..죄송해요, 혹시 시간 있으시면 식사라도..


민윤기
됐어요


이시우
아이 참, 따라와요~

팔을 잡고 끌고 가니 어쩔수 없이 따라갔다


민윤기
귀찮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