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是我心中最好的自己

49. 两天一夜 第二天(南俊&汝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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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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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수영장에 발을 담그며 유심히 남준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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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왜 가까이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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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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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들어왔을때 남준은 좀처럼 여진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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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면 그저 웃기만 하는 남준을 보며 속이 고구마를 먹은것처럼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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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아씨...나이런 취향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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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살짝 한숨을 쉬며 남준에게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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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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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어느새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여진을 보며 흠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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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뭐에요? 귀신이라도 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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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젖은 머리카락을 넘기며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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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빨개진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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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어머? 남준씨 왜이리 얼굴이 빨개? 감기걸린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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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걱정스레 다가와 묻자 남준이 고개를 저으며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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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준을 보며 슬슬 오기가 차는 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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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이렇게 나오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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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은 흘끗 남준을 보며 거리계산을 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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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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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한척 남준에게로 넘어지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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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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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여진의 허리를 잡고 다시 원위치로 돌려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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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남준을 바라보자 헤실 웃기만 하는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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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하...이 답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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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은 자신이 무얼해도 남준을 자극시키기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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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뒤로 물러나 위로 올라온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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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수영장 보니까 바다가 보고싶네요....ㅎ 저 잠깐 바람쐬러 나갔다올테니까 남준씨 여기 있다와요 이따 방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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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휙 돌아서서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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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앗...여진씨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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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당황하며 따라나오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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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진은 나간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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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진 남준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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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나도...참는거....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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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은 수영복위에 대충 큰 후드집업을 걸친채 바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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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출렁이는 파도와 저 멀리 비치는 등대불빛을 보며 걷던 여진은 가지고온 신문지를 깔아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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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후우....내가 너무 밝히는 여자 같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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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오늘 했던 자신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스르륵 무릎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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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부담스러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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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파묻은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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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남자1

혼자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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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남자목소리가 들렸다

남자2

혼자 오셨으면 저희랑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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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남자가 헤실거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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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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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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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인 여진이 이상한지 남자1이 톡톡 여진의 어깨를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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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고개를 들고 남자들을 바라보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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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일행있으니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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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말에도 꿋꿋히 서있는 두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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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보다...

남자1

와씨 너무 예쁜데?

남자2

모델이신가봐요 기럭지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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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외모를 보고 반한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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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아니 안간다고요 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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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슬슬 빡친듯한 표정을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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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손목을 잡은 남자1

남자1

에이 우리랑 놀면 회나 그런거 다쏠게요

남자2

원래 술먹으면서 친해지는거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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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맞게 웃으며 스윽 여진의 손목을 쓰다듬는 남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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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아니 이사람들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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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진 여진이 세차게 손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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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안간다고 몇번을 얘기해요!! 가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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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외침에도 그저 헤실웃는 두남자

남자1

확실히 이쁘니까 화내는것도 이쁘네

남자2

우리가 몇번을 얘기해야 저희랑 같이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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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가 악력으로 여진을 강제로 일으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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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아!! 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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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외침에 남자 1이 여진의 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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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여진의 귓가에 속삭였다

남자1

그러게 조용히 따라갔음 됬잖아 안그래? 오늘 기분좋게 해줄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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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소리에 흠칫 몸을 떠는 여진은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둘러보지만 늦은 시간에 사람들은 보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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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저항을 하며 벗어나려 하지만 남자둘의 힘이 너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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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제발...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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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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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진씨!!! 여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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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남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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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에 반응한 여진이 막고있던 손을 깨물었다

남자1

아 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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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못할 고통에 남자의 손이 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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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남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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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소리치는 여진을 보며 표정이 굳어진 남자1

남자1

아니 이게 좋게 넘어갈라 했더니...이 썅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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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1이 빡친표정으로 여진을 돌려세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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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고개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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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봐주지 않았기에 힘이 장난아니게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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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넘어진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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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가 터진듯 피맛이 혀끝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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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고 말못할 아픔에 그자리에 주저앉아있는 여진

남자1

아니 씨발 니가 개년이냐고! 사람을 왜물어! 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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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안풀렸는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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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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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배를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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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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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못쉴만큼의 고통에 고개를 숙인 여진

남자2

야...아무리 그래도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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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가 당황하며 남자1에게 말했다

남자1

아니 저 썅년이 사람 빡치게 하잖아!! 걍 여기서 끝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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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1이 쓰러져있는 여진의 후드집업을 확 벗겨내려 하는데...

남자1

앜!!! 씨발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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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남자1의 허리를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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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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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굳은표정으로 남자1에게 다가와 멱살을 잡았다

남자1

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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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큰 남준에 슬쩍 겁먹은 남자2는 슬슬 물러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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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갔다

남자1

컼...!! 이것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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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1이 남준의 힘에 못이겨 버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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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그만....그만해요!! 사람잡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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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꾹 참고 일어난 여진은 남준을 뒤에서 꼭 껴안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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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거짓말처럼 멱살잡고 있던 손을 탁 풀어버리는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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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켁켁 대며 재빨리 남자2가 뛰어간 쪽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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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겨진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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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만 보이고 표정을 알수없는 남준에 조용히 기다리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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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그렇게 흥분한 남준씨는 처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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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남준의 뒤를 바라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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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뒤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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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자마자 마주쳐버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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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윽 맞았던 배를 감싸고 조용히 입을 여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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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진(여주언니)

......미안....미안해요 놀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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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차마 남준의 표정을 볼수없어 눈을 내리깐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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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없는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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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불편한 정적이 지나고...남준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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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일단 가죠 방가서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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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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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듣는 남준의 차가운 목소리가 여진의 귀에 때려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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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진은 자신의 무모함과 잘못을 알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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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먼저 고개를 돌려 호텔쪽으로 향하는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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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도 뒤따라 걸음을 옮기려 하였으나, 말못할 고통에 그자리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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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하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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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낮게 한숨쉬며 여진이 입고있던 후드집업을 여진의 어깨에 감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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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여진을 안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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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안아든 남준에 당황한 여진이 쳐다보자 남준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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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못걷잖아 아까 그렇게 당했잖아...내 눈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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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눈을 내리깔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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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그에 아무말도 할수없는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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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은 침묵을 지킨채 호텔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