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프롤로그에서 만난 너

13. 내 쪽만 봐

다음 날, 학교 운동장은 온통 형형색색의 반티를 차려입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여주네 반은 귀여운 동물옷 세트가 반티였는데, 소심하고 여리여리한 성격의 여주는 모자까지 푹 눌러쓴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친구들

야, 김여주! 너 오늘 왜 이렇게 귀엽냐? 완전 인형 같아!

친구들의 놀림에 여주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웃고 있을 때, 뒤쪽에서 익숙하고 낮은 목소리가 훅 파고들었다.

한태산 image

한태산

……진짜 시선 집중되게 입고 있네, 김여주.

고개를 돌리자, 체육복 상하의를 대충 걸쳐 입고도 압도적인 아우라를 뽐내는 태산이 서 있었다. 수영부 연습 때문에 체육대회 반티는 사양했다지만, 제 눈에만 담으려는 듯 태산의 시선은 온통 여주의 귀여운 반티 차림에 꽂혀 있었다.

여주가 뾰루퉁하게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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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왜! 반 아이들이랑 다 같이 맞춘 건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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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산

귀여워서 그러지. 남들이 다 쳐다보잖아.

낮게 중얼거린 태산이 자연스럽게 여주의 모자를 조금 더 깊게 눌러 씌워주었다. 그러고는 제 품 쪽으로 살짝 끌어당기며 툭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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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산

오후에 계주 뛰지? 바통 받으러 올 때 딴 데 보지 말고 내 쪽만 봐라.

체육대회의 시끌벅적한 함성 소리 속에서, 두 사람의 체육대회는 그렇게 눈부시게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 공지입니도 ..

제가 시험이 3일 남았거든요 ..  ( ͒ ́ඉ .̫ ඉ ̀ ͒) < 시험일자 : 10/7 ~ 10/8 >

그래서 막판 스퍼트? 를 위해 3~5 일 정도 휴재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늘 좋아해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 최대한 빨리 다음화 들고 튀어오겠슴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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