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무슨 술집 이름이.."
"어?금방 왔네?좀 멀어서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기사님 차 타고 왔지"
"ㅋㅋ잘했네 그럼 갈때도 기사님이 픽업 해주시는거?"
"됐어 기사님도 퇴근하셔야지 근데 진짜 무슨 술집
이름이 동물 이름이냐"
"왜? blackmamba. 되게 매력있는 이름 아니야?
마치 누구랑 닮지 않았어? 누구보다 교활하고,
영악한 동물이잖아 블랙맘바가"
"..."
"겉으로 보면 아름답지만 그 내면은...말 안해도 알거
같은데. 아닌가?"

"...ㅋ 알지 블랙맘바가 얼마나 매력적인 동물인지"
"그럼 일단 한잔 할까?"
"뭐..그래ㅋ"
"자~우리 박지민이 술 얼마나 잘 마시는지 좀 볼까?"
"적어도 너보단 잘마실걸"
"나도 어디가서 술배틀 진적은 없어서ㅋㅋ 그럼
다이 까든가"
"뭐..그래"
"먼저 나가리된 사람 지갑으로 술 쏘기. 콜?"
"알았다고~빨리 따르기나 해"
"오케이ㅋㅋ 무조건 이긴다 진짜"
두사람은 바로 술을 까서 따르기 시작했고 쉴틈없이
마시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 위에는 빈 술병들이
가득해져갔다
그 시각 지민이의 완강한 반대로 어디로 나가지도
못하는 여주는 혼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심심해..지민이도 없구..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항상 지민이와 같이 지내고 뭘하든 옆에 있었던
여주라 이렇게 오래 떨어져있던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그러니 당연히 심심한게 정상이지
그렇게 뒹굴거리며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자 신나하며
인터폰을 보니 처음 본 사람이 있었다
"...?누구세요?"
"택배입니다"
"택배요?저희 시킨적이 없는데.."
"박지민님께서 시킨거로 되어있는데"
"지민이가요?잠시만요.."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요. 그냥 대리로 받아주시죠"
"아..네 알겠습니다"
아무의심없이 문을 연 여주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택배기사 치곤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한 남성이
문앞에 서있었으니
그러나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키운 지민이
때문에 뭔가 이상한지를 깨달아도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기게 된다
"?이게 뭐에요?"
"택배니 전 잘 모르죠 여기에 싸인 하나 해주시고
수령인 전화번호도 적어주세요"
터무니없는 부탁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여주는
의심없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고 나가는 남성을
향해 손인사도 해준다
"근데 무슨 택배를 시켰길래..."
물론 그 박스 안에는 벽돌만 들어있었다
애초에 지민이는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일수도..
그 시각 술 다이를 뜨던 지민이는 결국 술에 꼴아
만취 상태가 됐다
"우으..여주야아..우리 여주 데려와아!!"
"어휴..겨우 취했네 이렇게 잘마시는 애도 처음이네"
"우리 이쁜 여주 데려와아..우리 여주.."
"야 니가 그렇게 부르는 김여주한테 전화왔다
전화나 받아라"
"우응??우리 여주??"
"어휴..그래 여기"
-여즈야아!!우리 이쁜 여주!모하구 있었어?
-응?지민 취했어?
-술 쪼오끔 마셨지이~
-술마셨어?누구랑?
-아까 만났던 김태형 새끼랑 마셨지이
"그와중에 뒤에 새끼 붙이는거 보소"
-태형씨?나도 가고싶다..
-안돼애!!내가 금방 집에 갈테니까 우리 이쁜 여주는
딱! 집에서 기다리구 있어야돼애 알겠지??
-응 알겠어..얼른 와!
-우응..ㅎ 우리 여주 사랑해..ㅎ
-응!
"어우 시바 사랑한단 말도 하는 사이였냐?"
"얼른..얼른..가야돼애..우리 여주가 나 보구싶댔어.."
"내가 들었는데 그 통화내용 어디에도 너가
보고싶단 소리는 못들은걸로 아는데"
"조용히해!너가 우리 여주에 대해서 몰 알아!!"
"음...이제부터 알아가면 되는거지 뭐ㅎ"
"뭐래 진짜..아 맞다!술!술값은 내가 졌으니까 이걸로
계산하구 가!알겠냐 김태형 새끼!!!"
"이 진상아 택시 잡아줄테니까 그거 타고 가"
"조타!!택시를 불러라 이노옴!!"
"여주씨는 저런 애한테 감겨 사는거야?불쌍하다 진짜"
술에 꼴은 지민이를 겨우 택시에 태워보내니 태형이의
폰에는 한 남성이 보낸 11자의 숫자가 적혀져있었다
"..ㅎ드디어 알아냈네 김여주 번호"

곧바로 연락처에 저장을 하고 카톡으로 연락을 보낸다

응 다 망했고..그냥 갈아엎을걸 그랬어요..껄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