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位朋友因為一隻狐狸而喪命。

不應該再有任何秘密了。

야,이여주 괜찮냐?-정국

니 눈에는 이게 괜찮아 보이냐?-이여주

이번에는 좀 심하긴 하네.-지민

야,너희들 여주 친구 맞냐?-호석

야 호석아,얼른 양호실 가서 여주 약이나 발라줘-태형
그제서야 호석이는 여주를 번쩍 안고 
양호실로 뛰여간다 

약을 다 바르고 누워있는 여주곁을 지키는 호석이
호석이는 아까부터 여주가 좀 낯설게 느껴졌다

나 원래 태권도 선수였었어-이여주

태권도 선수?-호석

응,선수 생활 하면서 맞기도 많이 맞았지
그래서 아까 걔네가 그렇게 덤덤했던거야
처음 태권도 시작했을때 
내 얼굴이나 뭐 어딘가에 상처가 나면 지금의
너랑 반응이 똑같앴었어.
남자 놈 셋이서 울며 불며-이여주

그런데 지금은 왜 안하는거야?-호석

그게...너 비밀 지킬수 있지?-이여주

응 꼭 비밀로 할께.-호석

여기 전학 오기전에 사실 여우린이 남자두명을 데리고 와서는 날 선수 생활 못하게 해준다면서 
외진곳으로 끌고가 남자 두명이 내 팔을 잡고
여우린은 벽돌로 내 어깨 바로 밑을 내리쳐서
뼈가 다 부스러졌어 나는 3시간뒤에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어
그런데 신경이 손상 되여 더 이상 선수 생활은 
어렵다는거야.나는 엄마랑 이모들께 쟤네들 한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어.
팔이 다 낫고나서 바로 이 학교로 전학 온거고-이여주

호석이는 여주 팔을 걷어 확인한다

어깨로부터10센치가량 길이의 수술 자국이 선명히 보였다
호석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렇게 갸냘픈 팔을 벽돌로 흐흑-호석
여주는 호석이의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마 나 이제 다 괜찮아-이여주

저 세명이 너한테는 그렇게 소중한 친구들이였어?-호석

나 너희들을 알기 전에는 쟤네가 
내 유일한 친구였어 태여나서부터 거의 매일을 쟤네들이랑 보냈으니까 가족이나 다름없어-이여주

우리 쭈우 내가 모르는 사연이 왤케 많은거야 진짜-호석
호석이는 여주 볼을 만지작 거리며 말한다

비밀로 해서 미안해 이젠 뭐든지 우리 자기한테
다 말할께-이여주

당연히 그래야지-호석

사랑해-이여주

내가 더 많이 사랑해-호석

한편 여주랑 호석이 나가고 여학생들을 
죽일듯이 쳐다보던 여섯명 

니들 간땡이가 부었구나 감히 애 친구를
건드려-윤기

낮은 톤으로 살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는 윤기에
몸서리를 치는 여학생들

이것들이 여주가 우리반 친구들인데 상처주지 말고 적당히 받아 주라고 해서 쉬는 시간마다 귀찮은걸 참아가며 상대해 줬더만-지민

너희들 딱 한대씩만 맞자 
더 이상은 여주가 원치 않으니까-태형 

세명은 차례로 한명씩 복부를 발로 차서 넘어 뜨렸다 

어라?한명이 남네.
그때 윤기가 다가 오더니 
나머지 한명의 복부를 걷어 찬다

야 그럼 우리는?-석진

너희둘은 다음 기회에-윤기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웃으며 말하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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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보기 싫으니까 니들 자리로 꺼져-태형

여주와 호석이는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조퇴를 했다.

이 얼굴로 친구들 앞에 가기 쪽팔려 집에 오긴 왔는데
이제부터 뭐하지?-이여주

우리쭈우 이쁜 얼굴 이게 뭐야-호석

호석이는 여주 얼굴을 만지며 울상을 한다

못생겨졌다고 나 모른척하기 없기다-이여주

그런 여주를 품에 안으며

모른척 하긴 누가 모른척을 해
1초라도 안 보면 보고싶어 미치겠구만-호석

여주역시 호석이 허리를 안으며 가슴에 기댄다.

나 진짜 행운아인것 같애 제일 힘든 시기에
우리 자기를 만나 지금 이렇게 밝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자기는 내 인생에 구세주야-이여주

내 인생에 들어와줘서 고마워-호석

나아 댄스 동아리나 들어갈까?-이여주

진짜?나야 좋지 근데 오디션 같은것도 보는건 알고있지?-호석

응 당연히 알지 
나 얼굴에 상처가 깨끗이 낫으면 니네 동아리 가봐도 되지?-이여주

나야 대환영이지-호석

아 옷 갈아 입고 이 옷 빨아야겠다 
이거 윤기껀데-이여주

교복 단추 다 떨어졌던데 어떡해?-호석

응 그건 수선집에 맡기면 돼.-이여주

아씨 아까 그새끼들이 다 본거 아니야?-호석

뭘봤다는거야?-이여주

그 그 단추 열려 있었잖아-호석

야 너 봐봐 이게 보여?-이여주

호석이는 얼굴이 빨개지며 머리를 돌린다

야 봐봐 안 보인다고-이여주

여주는 호석이 얼굴을 잡고 돌렸다

야,다 보이잖아 가슴곬이 다 보이는데-호석

야 솔직히 이정도는 일부러 열어놓고 다니는
애들도 있잖아-이여주

호석이는 황급히 손으로 가리며
안돼 넌 절대 열어 놓고 다니지마-호석

ㅋㅋㅋ 알았어 난 안 그래 -이여주

여주는 옷 갈아 입으러 방으로 들어간다
호석이는 화끈거리는 열기를 식히느라 
연신 손 부채질을 해댄다

여주는 손에 티 하나를 들고 나와서는 
호석이더러 갈아 입으라고 한다

이거 니꺼 아니야?나한테 들어가?-호석

어 이거 내가 두개라도 들어 가니까
들어 갈꺼야 -이여주

입어보니 진짜로 들어 간다 아주 딱 들어 맞는다

나 이제 교복 빨꺼니까 
우리 자기는 게임이나 하고 있어요-이여주

아니야 같이 빨자-호석

이거 세개밖에 안되는데 금방 빨고 나올테니까 조금만 있어-이여주

싫어 그럼 나 옆에서 보고만 있을게-호석

알았어 그럼-이여주

세면대에 물 받아 놓고 빨래를 빨고 있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호석은 여주 뒤로 스윽 가더니
뒤에서 여주를 끌어 안는다.

이러면 나 움직이기 힘들어-이여주

이대로 있어 보고만 있기 아까워서 그래 
누가 이렇게 이쁘래-호석

널 누가 말려 ㅋㅋ-이여주

빨래를 다 널고 돌아서니 뒤에는 호석이가 서있었다
여주는 호석이 허리를 끌어 안으며 말한다

들어가자 이제-이여주

거실 쏘파에 앉자마자 호석이는 여주의 티를 들어 허리 부분을 확인한다

꺄악 뭐하는거야 지금-이여주
미안 너 빨래 널때 보니까 허리쪽에 멍이 보여서 
어디 더 없나 확인 하느라-호석

아 놀랬잖아-이여주

뭘 하는줄 알고 놀랐을까?-호석

호석이는 씨익 웃으며 여주 얼굴에 자신을 얼굴을 가까이 하며 묻는다

아야아 몰라 얼굴 치워-이여주 

둘이 꽁냥꽁냥 하는 사이 어느새 하교 시간이 지났다.

띵똥 

누구지?-이여주

문을 열어보니 학원에 가야할 여섯명이 
문앞에 서 있었다

뭐야 너희들 우리 집은 어떻게 알았어?
학원은 안가?-이여주

학원 쨋지 친구가 아픈데 학원이 대수냐-석진

뻔뻔한놈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 하셔.
가기 싫어서 핑계삼아 안 간거면서-이여주

야 배고픈데 뭐 먹을거 없어-정국

저건 배에 거지가 들어 앉았나 진짜 
배고프면 뭐 사갖고 오던가-이여주

배달 앱으로 시키자-남준

내가 시킬게 다들 뭐 먹을래?-이여주

니가 다 시킨다고?돈이 많이 나올텐데
우리가 좀 마니 먹거든-윤기

야 그건 걱정하지말고 마음껏 시켜 쟤 돈 많아-태형

그래 이 누나 돈 많으니까 오늘은 누나가 쏜다
자기는 뭐 먹고 싶어?-이여주

난 우리 쭈우 먹는거면 다 오키 나 가리는거 없어-호석

알았어 그럼 우리는 야 피자 먹을 사람-이여주

다 먹는댄다 
야 그럼 오늘 치킨이랑 피자 오키?-이여주

콜라까지-태형

콜라는 필수지 새끼야-이여주

습관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호석이는 살짝 놀란다

야야 호석이 놀래잖아 그 말 버릇 좀 고쳐라-지민

미안 놀랬지 
나 유일하게 쟤네들 한테만 입이 거칠어-이여주

응 우리쭈우 이렇게 거친말 하는거 처음 봤어-호석

자기가 이해해 줄꺼지?-이여주

우리쭈우 내 앞에서는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어-호석

알았어 자기가 듣기 싫다면 안할께-이여주

야 배고파 뒤지겠다 시키고 꽁냥거려.-정국

알았어.-이여주

허얼 -지민 태형 정국
평소 같았으면 또 험한 말이 나왔을탠데

그날 이들은 피자 네판 치킨 다섯마리를 해치웠다고 한다.그러고는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다 집으로 돌아 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