您要削減它而不是提高它嗎?

第17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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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지옥이 실제로 존재 한다면_










※ 다소 폭력적인 장면들이 나옵니다 ※
















끼익 -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다. 세라는 문이 열리자 곧바로 일어서 경계를 했다.



" 얘들아... "



" 엄마...;;? "



" 또 이곳에 갇혔니? "



우린 여기에 갇힌 게 한두 번은 아닌 것 같다. 도대체 이 집구석은...



" 꺼내주세요. 엄마가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 수 있어요? "



" 얘가 무슨 소리니? 잘못은 너네가 했다며? 그럼 벌을 받는 게 당연한 거야. 요즘 참아줬더니 자꾸만 기어오르려고 하는구나. "



" 하? 지금 그걸 말이라고!! "



" 상태가 심각한단 얘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말대꾸까지 해버리면 이 엄마가 가만히 못 있는단다. "



" 무슨...!! "



엄마는 나무 의자에 놓여있는 회초리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쳐다보는 표정은 숨을 턱 막히게 만들었다. 무서웠다. 저게 부모라는 사람인데 자식을 나랑 끝으로 밀어냈다.



" 세라는 안돼요! "



" 박지민, 너... "



" 우리 지민이 꼴이 이게 뭐니... 2주 뒤에 파티 가야 되는데, 이 꼴로는 절대 안되지. "



" ...하, 이모께서 얼굴을 건드셨어요. 이모한테 뭐라 하지 그래요? "



" 쯧, 내가 얼굴은 건들지 말라고 하마. "



" 나가게 해주세요. "



" 세라는 멀쩡하네? 그래서 이렇게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건가? "



" 윽...!! "



엄마는 세라의 머리채를 잡아 당겼다. 그러자 세라의 고개는 뒤로 꺾어졌고, 세라는 고통에 신음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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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는 건드지 마시라고요. 저 혼자면 충분하시잖아요. "



" 어머, 지민아. 세라는 인형이라고 몇 번을 말하니? "



독기 가득한 저 눈빛.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소름이 끼쳤다.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 표정이 맞는 건가 싶다.



"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엄마가 하라는데로 움직여야 되는데요? "



지민은 눈치를 보냈다. 괜히 자극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건 세라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 언제까지긴? 평생이잖니, 세라야. "



세라의 뺨을 천천히 쓸며 미소를 지었다.



" 그런데, 평생 내 곁에 있으려면 훈육을 잘 해야겠지? "



짝 - !!



세라의 고개가 돌아갔다. 눈물이 핑글 돌았다. 난 또 맞는다. 예전에도 지금도, 난 맞았다.



" 자, 이 어미를 똑바로 보렴. "



" 어머니...!!! "



" 박지민. 그 입 닥쳐. "



멈칫!



조금만 더 움직인다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어쩌면 정말 죽도록 맞을지도



세라는 한참을 맞았다. 살갗이 터져 피가 흘렀고, 세라는 얼마든지 반항할 수 있었지만 그랬다간 뒷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맞기만 했다. 우린 저 여자의 손바닥 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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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 제발 그만해 주세요... 이러다 정말 세라가... "



" 요즘 늘 싸우더니, 이럴 땐 정말 우애 좋은 쌍둥이구나ㅋ "



그녀는 세라의 피가 물든 회초리를 바닥에 떨궜다. 그리곤 당분간 학교는 갈 생각 마라며, 여기서 반성을 하라고 했다.



" 우리 세아. 오늘 이 엄마가 저녁을 네가 좋아하는 걸로 만들어 줄게~ "



씨발, 씨발, 씨발!!!!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 조차 사라졌다. 이렇게 죽도록 맞아본 건 처음이다. 얼마나 맞았는지 감각이 사라진 것만 같다. 아파, 아파... 아픈데.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어.



" 아아 -, 세라야... "



그녀가 나가고, 지민은 세라에게 달려갔다. 초점 잃은 세라의 눈빛은 마치 죽어가는 것 같았다. 또 이런 표정이다. 그때 자신을 죽여 달라며 애원했던 그때 그 표정과 닮았다. 저 표정은 내게 수많은 비수를 꽂았다.



" 박지민... "



" 응...? "



" 죽여줘... 나 못 버티겠어... "



" 세라야, 내가 널 위해서 뭐든 할 거야. 그런데... 제발 그만... 그만 그 얘기 해 줘. 나 너무 무서워... 너까지 잃을까 봐... "



" ..... "



왜, 왜 김여주한테 해야할 대사를 나한테 하는 거야?



모든 게 엉망이 되어가고 있어. 난 이런 걸 원한 적 없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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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씨발. 이틀 동안 등교를 안 한다고? "



" 설마 저번보다 더 심하게... " 태형



" 갈수록 더 심해져... 그 미친 집안,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야;;? "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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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이 있었다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았겠지. "



" 한동안 잊고 있었어. 걔네 둘의 목에 채워진 목줄을 "



" 가자 " 호석



" 무슨 소리야? " 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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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걔네 내빼러 가자고 "



모두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한다면 할 성격인 정호석. 이들은 오늘 박지민과 박세라를 그 감옥 같은 곳에서 꺼내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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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야, 몸은 좀 괜찮지? 주치의께서 잘 치료해 주셨네. 지민이도 이리로 와서 밥 먹으렴. " 엄마



습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이곳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 입맛은 전혀 없었고, 토만 나올 것 같다.



" 자, 어서 먹어야지? 네가 좋아하는 갈비란다. "



윽...



미간이 좁혀졌다. 세라의 몸이 거부를 했다. 냄새를 맡자 구역이 나왔다. 왜지? 그냥 갈비일 뿐인데...




" 자, 어서 먹으라니까? "



그녀는 세라의 입에 쑤셔 넣었다. 세라는 계속 구역질을 하면서 꾸역꾸역 받아 먹었다. 



이곳에선 정상적인 삶과 생각 등을 포기해야 한다. 괴로움마저 잊어버려야 한다. 죽을 수 없다면 버텨야지. 어떻게든, 내 존재 자체가 다 망가지든 말든



" 세라만... 챙기지 마시고, 어머니도 드세요. "



" 아, 그래 지민아. 고맙구나. "



지민은 입에 들어간 음식을 곱씹었다. 분노를 숨기기 위해 파르르 떨리는 손을 탁자 밑으로 내렸다.



좆같은 식사 시간이 끝났다. 또 다시 우리 둘만 남겨졌다. 세라는 그녀가 나가자마자 먹을 걸 토해냈다.



" 여기 물 마셔... "



" ...응 "



띠링 - 



....!




[ 오늘 늦은 저녁, 누군가 이곳으로 올 것입니다.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선택지 }



1. 살려 달라고 한다.


2. 그들이 들어오면 제압한 후, 탈출한다.


3. 그들이 하라는 대로 움직인다.


4. 그냥 가만히 있는다. 그들이 뭘 하든지 간에 무시.




누군가... 온다고?



그 누군가가 누군지 알 수 없으니 곤란하다. 도와 달라고 한다 한들, 도와준다는 보장이 없다.



' 그들이 ' 라고 되어 있으니 1명이 아니라 2명 이상일 텐데... 위험할지도 모르니 4번을 해야 할까.



" 세라야, 왜 그래...? "



걷는 것 조차 힘든 우리 둘. 난 박지민을 살려야 한다. 그게 본래의 세라가 원하는 것이다. 절대 저대로 둘 애가 아닐 것이다.



...1번



죽음을 빌던 내가, 이젠 살려 달라며 빌어야 한다. 어쩌면 여기서 이렇게 처참히 나날을 보내면 내가 너무 억울할 것 같으니까.



차라리 빌게. 무릎 꿇고 빌어서 이 개 같은 게임을 뒤집어엎어 버릴 거야.







_____




🩹





끊을 타이밍을 못 잡겠네요... 참.... 허허... 






댓글 120개 이상시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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