您要削減它而不是提高它嗎?

第四部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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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_
















" 세라야, 몸은 괜찮니? "



잊고 있었다. 게임 속 세라는 몸이 약해 무리하면 안 된다는 것을,



하지만 그건 세라가 관심을 받기 위해 아픈 척한 거지 실제로는 심할 정도는 아니다. 충분히 몸 관리를 하면 괜찮아질 터...  그래도 뭐... 어차피 나는 죽을 건데... 굳이 건강 따위를 챙길 필요가 있겠어?



" 괜찮아요. 들어가서 쉴게요. "



두통이 몰려와 머리를 짚은 채 방으로 향했다. 벌써부터 기가 빨렸고, 모든 게 지치기 시작했다.



삶을 포기한 사람에게 도대체 뭘 바라는 걸까. 다른 사람들이 알기는 할까? 생기를 잃은 듯한 세라의 모습을



" 도대체 얼마나 깎아내야 하는 거야... "



귀찮음이 표정에서부터 묻어 나왔다.



침대에 누워 잠시 잠을 청했을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야했다.



" 아가씨, 저녁 가지고 왔습니다. "



뭐야... 저녁을 따로 먹어...?



난 마치 병자 마냥 침대에 앉아 밥을 먹어야 했다. 그런데 밥 상태가...?



"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



" 잠깐 "



" 네? "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모르고 있던 게임 속에서 악역인 박세라가 이런 취급을 당하고 있을 줄 몰랐다. 저녁이라고 가지고 온 건 생선과 밥... 그리고 기본적인 반찬. 이 정도는 괜찮다.



그런데 왜 수저가 수프용 숟가락에 포크가 놓여 있을까? 생선을 포크로 발라 먹고, 수프용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어라?



" 죽고싶나 봐? "



" 네...? "



내가 아무리 죽는 다지만, 이건 아니잖아?



박세라는 집 안에서 박지민 말고도 뭣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 내가 아무리 생각없이 나댄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니? 참으니까 내가 병신 같지? 응? "



쨍그랑 -



세라는 그대로 가정부의 앞에다 상을 던졌다.



" 내가 이걸... 부모님께 얘기해 봐? "



" ㅇ...오해 십니다...! 제가 실수를...! "



가정부는 무릎을 꿇었다.



" 주제 파악은 하자? "



" 죄송합니다... "



" 배 안 고프니까, 그거 치우고 나가 "



세라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집은 내가 맘편히 쉬는 곳이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마저 이꼬라진데 나보고 행복을 바래?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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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세라는 꿈을 꿨다. 누군지 모를,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내게 빌고, 또 빌었다. 자신을 살려 달라고... 제발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벌떡 -



" 허억... "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 이건... 내 꿈이 아니야... "



그녀는 이 게임 속으로 들어오기 전, 늘 똑같은 악몽을 꿨다. 그런데 왜 오늘은 그 악몽 대신에 다른 꿈을 꿨을까. 너무 찝찝한 꿈을...



세라는 침대에서 일어나 씻었다. 또다시 게임 속의 하루를 보내야 했다. 자고 일어나면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길 바랐지만, 정말 꿈이 아닌지 나는 박세라의 몸에 그대로 있었다.



나는 이 빌어먹을 게임 때문에 또다시 내 목숨을 버려야 했다. 나 자신을 내가 죽여 나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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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름없이 등교를 했다. 매일 질리지도 않는지, 학생들의 따가운 시선에 난 또 아무 신경 안 쓰듯이 걸어 나가야 했다.



남들이 말하는 콧대 높은 박세라처럼



교실에 들어선 세라는 조요히 자리에 앉았다. 아직 남주들이 등교하지 않았고, 나는 엎드려 쉴 수 있었다.



툭, 툭 -



" 아, 씹... "



엎드려 눈을 감자마자 누군가 발로 책상을 쳤다. 날 괴롭히는 사람이 남주들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잊고 있었다.



" 야, 뭐하냐? "



" 눈깔이 비었니? 자려고 엎드린 거 안 보여? "



세라의 표정엔 깊은 빡침이 보였다.



" 눈 봐라? 한 대 치겠네? "



" 쳐 줘? "



꿀릴 거 하나 없는 내가 사람 하나 못 치겠니?



" 글쎄, 네가 나를 이길 수 있을까? "



상대는 비웃었다. 자신은 남자였고, 나는 여자 였으니까



" 나 운동 했었는데? "



세라는 곧바로 가볍게 남자애의 목울대를 쳤다. 남자는 목을 부여잡고, 아팠는지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 내가 급소를 잘 알거든ㅎ "



웃겼다. 이 상황이



나만 웃고 있는 이 상황이 참 거지 같은데, 내가 죽어도 울어줄 사람이 없다는 게 좋았다.



내게 있어서는 안되는 친구라는 존재가 없으니까



" 이게!!! "



남자애는 달려들어 세라의 멱살을 잡아들었다.



아? 나 죽을 수 있나? 엑스트라 손에?



세라는 흥미롭다 듯이 웃었다.



" 남자가 너무 약바리 아니니ㅋ? "



세라는 일부러 약 올렸다. 그리곤 잔뜩 열이 받은 남자애는 세라의 목을 조여갔다.



아, 이거 어제도 그랬는데



" 킄... 병신 "



" 야... 쟤네 말려야 되는 거 아니냐? "


" 내말이... 저새끼 눈깔 돌아갔는데? "


" 미친 거 아냐...? "



역겨웠다. 반아이들의 태도가



드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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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왜 이렇게 소란스... "



빨리... 죽여, 죽이란 말이야!!



죽기 위해 발악을 하는 세라를 누가 이해해 줄 수 있을까



" 뭐하냐 "



호석은 표정을 굳힌 채 물었다. 그러자 남자는 놀래 손을 놓았고, 숨 통이 트이자 세라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 컥... 허억... "



머리가 핑 돌았다. 눈앞이 흐려져 갔고, 몸에 힘이 빠졌다. 제발 나 좀 죽게 내버려 둬



털썩 -



세라는 쓰러졌고, 교실은 한층 더 시끄러워 졌다.



" 하... 시발.... " 지민



지민은 욕을 읊었고, 세라를 안아 보건실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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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니? "



여주는 통쾌하게 웃고 있는 남자애한테 다가갔다.



" 어...어? "



" 쓰러진 걸 보고도 그렇게 웃음이 나와? "



" 아니... 그게...너도 좋지 않아? 쟤가 너 자꾸 괴롭... "



" 사람한텐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 거야. 넌 그 선을 넘은 거고 "



교실이 조용해졌다. 여주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남주 6명은 여주의 눈치를 보다 같이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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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



지민은 누워있는 세라의 옆에 앉아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교실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보건실엔 아무도 없었기에 그냥 가버릴 수 없었다.



꼴에 혈육이라고 양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닌가 보지



지민은 조용히 세라의 얼굴을 쳐다봤다. 얼마 만이지? 내가 얘 얼굴을 이렇게 쳐다본 게 내가 얘 얼굴을 이렇게 쳐다본 게?



늘 꼴도 보기 싫어 했었다.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지금 아무 생각이 쳐다본 세라의 모습은 이상했다.



얘가 이렇게 말랐었나? 생기도 없고, 마치 곧장 죽어버릴 것만 같았다.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고, 애처로워 보이는 저 얼굴이 기분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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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건 너무 큰 소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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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박세라의 과거와 게임 밖의 ***(이름 안 정함... )의 과거는 언제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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