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汝珠,你辛苦了(完)

그렇게 여주의 집에도 아침이 밝았다.

틱-

"일어났어?"

"일어났지.. 자느라 몸이 굳었어.."

"너 불면증이야?"

"어 왜?"

"너 새벽에 깨서 약먹고 다시 자던데?"

"어..? 아니 불면증은 아니구.."

"누가봐도 불면증 약이던데"

"아 불면증 아니라고.."

"그래서 그약 뭔데?"

"그... 약이아니라.. 그"

"아 뭐냐니까?"

"ㅅ사탕!!"

".....하... 미친거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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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한 옥타브를 더 올려야지!!"

연습실에는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교수님 이 음 맞겠죠?"

"쳐봐 한번."

띵-

"음 됐네. 자자 다시 연습하자. 내 지휘에 맞추렴~"

다시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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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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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너 민윤기라는 사람 알아?"

"어...?"

"아 모르겠네 하긴 먼곳에서 사는 사람이니까.."

"그건 왜 물어봤어?"

"그 인스타 스타던데?"

"그래.. 잘생겼으니까.."

"근데 졸업사진 보니까 진짜 그때도 잘생겼더라~"

"으응.. 그래.."

"사진 보여줄까?"

"ㅇ아니... 난... 괜찮아."
.
.
.
"아니 진짜 어제 무슨일이 있는지 기억이 안나..."

"너 기억력 좀 안좋잖아"

"그래.. 근데.. 선명하게.. 남은게 있어.."

"뭔데?"

"너가 자면서 나 안은거.."

"푸훕!"

"뭐야 왜 웃어?"

"ㄴ너 무슨 그것만 기억하냐?"

"아니 그게 왜?"

"그래.. 그나마 젤 다행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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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환자분~"

드르륵

"네 무슨 일로 오셨어요?"

"저.. 그.. 저번보다 머리가 더 아파서.."

"저번에 두통약 처방해 드렸죠?"

"네."

"그럼 더 쎈걸로 드리고 그래도 안돼면.."

"안돼면요?"

"정신과 가보세요. 마음에 문제 있을 수 도 있어요."

"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