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單親爸爸金碩珍約會

06. 與單親爸爸金碩珍約會

본 글의 모든 것들은 잇츠 마인.

도용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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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엄마
















"그러니까 이제 언니랑 같이 들어갈까?"





"··· 네에."





여주와 여진은 같이 손을 잡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석진은 순간적으로 그들의 눈에 띌까 두려워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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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아빠가 되기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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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여진이는 나에게 마음을 많이 기대게 되었다. 회사에 갔다오면 항상 아파트 보안문 앞에서 날 기다렸고, 몰래 대리님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몇십 분 간 통화를 하기도 했다.





대리님과의 사이는 전보단 조금 어색해졌다. 평소처럼 말을 걸고 같이 일하고. 대화도 자주 했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가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




".. 어···."





"······."





"김여주···?"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겪으로 그토록 피해다녔던 박지민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대리님과의 일 때문에 생각이 많아져서 정신을 놓고 있었더니 다른 부서에 박지민이 있다는 걸 잊은 탓이었다.





"너 맞지, 마케팅 부."





"······."





"그 보라머리인 사람이 막았었잖아,
그때. 기억 나지. 어?"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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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서운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모르는 척을 하냐."





아··· 미안.. 너무 갑작스럽기도 했고 정신이 없어서 박지민 말에 건성건성 대답했다. 내 태도에 박지민은 해어진 것 때문이라 생각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다 말했다. 오늘 끝나고 밥 같이 먹을 수 있냐고.





나는 고개를 도리질했다. 전에 포장마차 일도 있고 해서 떼를 쓸 줄 알았건만 바로 수긍해는 박지민에 조금 놀랐다.





"어, 근데 너··· 다친 거야?"





그리고 나서 박지민의 오른쪽 입가에 있는 상처를 발견했다. 작게 딱지가 굳은 상처를 손으로 가리키자 박지민은 아~ 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날 포차에서 김태형한테 얻어맞을 때 생긴 거라고.





"나 이거 양치할 때마다 아파 죽겠어."





"아··· 미안해. 아팠지."





괜찮다며 손사래치는 박지민에 그래도 나 때문에 생긴 일이니까 좀 미안해서 주머니를 뒤적여 당이 떨어질 때 먹으려고 아껴둔 작은 초콜릿 하나를 내밀었다. 박지민은 초콜릿을 받고 귀엽다면서 고이 모셔두다가 나중에 먹겠다고 말했다.





"근데 그 사람 누구였어?
아는 사이인 것 같아서."





"이웃주민. 서로 좀 오해 같은 게 있었거든."





"아- 오키오키. 그럼 나중에 봐.
나 이제 가봐야 돼서."





"아 응응. 잘 가."





그렇게 박지민과 헤어지고 다시 내 부서로 향했다. 말하는 걸 보니 내 예상과는 다르게 친구로 잘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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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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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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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자. 데려다줄게."





6시가 되어 회사 건물에서 나오니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건지 손에 담배와 라이터를 쥐고 땀을 뻘뻘 흘리던 박지민이 날 보고서 뛰어왔다. 박지민은 담배를 등 뒤로 숨기고 다른 건 바라지도 않으니 집에만 같이 가자면서 앙탈을 부렸다.





"근데 너 아직도 담배 피워?
끊으라고 했잖아. 몸에 안 좋아."





"지금 끊는 중."





"그럼 그 담배는 뭐야."





"에이 끊는 중이라니까~ 안 피울 거야."





의심쩍은 표정으로 박지민의 몸을 수색하고 있었을까, 1층 로비로 온 대리님이 주위를 살피다 날 발견하고는 우리에게 다가오셨다.





"여주 씨."





"저 찾으셨어요···? 땀이···."





"나랑 얘기 좀 해요."





가면서 얘기하자는 대리님에 대리님과 박지민은 번갈아 쳐다봤다. 어떡하지··· 박지민이 같이 가쟀는데. 내가 우물쭈물거리고 있자 박지민은 그런 내 생각을 읽었는지 갑자기 급히 가볼 데가 있다며 먼저 자리를 떴다.





박지민 덕에 대리님과 같이 갈 수 있게 되었고, 그날 후로 같이 퇴근하지 않았다 보니 대리님의 차를 타는 게 살짝 어색했다. 아무 말 없이 가다 신호가 잡히는 시간이 긴 사거리에서 차가 멈췄고, 생각에 잠겼던 대리님은 그제야 입을 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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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이가, 여주 씨를 많이 좋아해요."





"······."





"나도 알고 있어요, 여진이가
점점 날 피한다는 거."





"······."





"그리고 그게 여진이 엄마 때문이라는 것도."





1년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요새 여진이가 엄마를 너무 많이 찾아요. 대리님의 말에 쓸쓸함이 묻어났다. 그리고 대리님은 이어서 말헸다. 아내가 살아 있었을 때도 여진이에게 신경을 못 썼다고. 아빠와 보내는 시간보다 엄마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었는데, 그런 여진이에게 갑자기 엄마의 죽음이 찾아왔다고.





초반엔 엄마를 찾는 게 더 심했다고 한다. 언제는 여진이가 엄마를 찾다 실신한 적도 있고, 자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적도 있어서 병원에서 두 달을 생활기도 했었단다. 이제 겨우 1년 하고 10개월 되었다. 그때도 너무 어렸지만 아직도 겨우 여섯 살의 여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문제였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염치없겠지만···."





"······."





"여주 씨가 여진이한테 친언니 같은 사람이
되어달라는 거예요. 이 말을 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이게 진짜 여주
씨한테 해도 되는 말일까 하면서."





"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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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같은 사람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지금처럼만 여진이 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당연하죠, 못할 이유가 뭐 있겠어요. 대리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내가 허락하자 대리님은 안심한 건지 운전대 위로 풀썩 쓰러졌다.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대리님은 고개를 일으켜 엑셀을 밟으셨다. 아··· 진짜 고마워요.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그런 대리님에 난 웃을 뿐이었다.




















분량이 벌써부터 많아 보이신다고요? 이를 어쩌나 지금은 기본 4천 5백 자거든요 감당 가능하시겠어요? 아님 말구.
한 4개월 전에 쓴 내용이라서 필력 부족한 건 감안하고 봐주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