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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후반,

나는 건너편 악역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하지만 내 옆 지민은 나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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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못한 나는,


"...하아"

"뭘 보냐? 실험이나 해"

이건 진심이었다, 저언혀 쫄지 않았쥐!
나는 3학년들이나 무서워했지, 1/2학년들은 무서워 하지 않는다고!

당연하잖아,

소설 내 개그 비중의 중심이 되는 1/2학년.
티격태격 이란 단어가 사람이 되면 이 셋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티격태격.. 거렸다.

그렇게 웃긴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얘네가 무서울 리가.


...무울론 전전화에 살짝 속상했던건 안비밀.


"..."-지민


내 말과 동시에 내 대각선 자리에 위치해 있던 태형도

흥미롭다는 듯이 우리 둘을 쳐다봤다


여주는 실험에만 열중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랄까.


"아니 야, 작작 꼬라봐. 할 말 있으면 하라고"

"말 못해? 입이 없어? 혀 사라짐? 드뎌 잘린 거야?"


둘에 얼굴에

그늘이 지기 시작했다


"허, 여기까지 말했는데도 말을 안 하네."

"...야"-지민

"너, 변했어."-지민

"...? 내가..?"


그렇겠지.

나는 '새로운' 김소연이니까.



김서연은

'악역' 보단

'여우' 였다.

뭐 그것도  빌런이었겠지만.

예쁘장한 외모로

사람을 홀리고 다니는.

아니, 여우보단 구미호랄까?

악역 다음으로 비중많던 엑스트라

엑스트라가 두 컷이나 나온거면.

많이 나온거 아냐?



김서연, 천년묵은 구미호.



"너, 변했어"-지민


"그 혀 짧은 김서연?"



"이제 없어"



"아마"


My 혀 is 멀쩡.

몇분 뒤

"자! 실험결과 다들 나왔지? 보고서 제출하고 비커 씻어와!"


이 관찰에 비커가 왜 필요한지, 참;; 

난 테이블을 떠나면 안 되는데...

얘네한테 맡기기도 좀 그렇고 후...

어쩔 수 없지

"보고서 제출하고 올게."

"응!  고마워 서연아!"

잠깐, 악역이는?


휙-

"아 미친,"


악역은

여주가 있는 자리에

웃음을 띄우며

걸어가고 있었다



원래는 찬찬히 구경하고

남주의 대사를 들으려 했다

근데... 저거..

저거 염산이라고!


원래 내용은

악역이 우리 비커를 씻어준다며 비커를 드는 순간,

비커를 떨어트리며 여주가 다치는 내용이지만

저 안에 염산이 들어있는 이상, 

여주는 크게 다칠 수 있다.

"이 미친년이..!"


선생님의 데스크에서 우리 조 책상까지 4m.


"비커, 대신 씻어줄게 여주야!"-악역

"어? 응!  고마워!"-여주


남주는 둘이 티격대고 있다


쨍그랑!!!


한순간의 일이였다

뜨거운 팔, 흐르는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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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아?"-여주


서연이 여주를 살짝 감싸안고 옆으로 밀었다

떨어진 유리 파편들은 서연에 팔에 스치며 베었고

염산은...  어후, 끔찍해. 말 안할란다.



여주와 악역, 태형 그리고 지민은 한순간에 굳었고

여주가 소리를 질렀다

"꺄악!!! 너 피..!!!!!!"-여주


악역은 서연의 팔을 보고 꽤 놀란 듯

주춤 거렸고


서연은 멀쩡한 반대쪽 팔을

여주에 몸에서 떼고

바로 악역의 뺨을 갈겼다


"아악!!"-악역


"난 더 아파, 이 미친련아."

"진짜 미쳤어? 생각이란게 없어? 머리속에 든 게 없니? 학교는 어떻게 나오는 거야?"

"어떻게 염산이 들어있는 비커를, 그것도 사람 앞에서 깨려고 해? 니가 대신 맞아줄거야? 니가 대신 다쳐줄거야? 야, 개념없는 새꺄,  내가 안막았으면 여주는 응급실 행이였어. 넌 경찰서 행이었고. 예비 범죄자련이.."

"..........."-악역ㅅㄲ

"이거 여주 얼굴이나 눈에 튀었으면 어떻할거야, 니가 여주 인생 책임질거야? 십새끼야."

"하..... 제발 생각이란 걸 하자. 생각!!"

내 고함은

교실에서 메아리쳤고.


"........"-악역


그녀의 표정은 그늘이 지고

눈꼬리에 눈물이 맺혔다



탁-

누가 내 손목을 잡았다

"서연아... 그만... 제발 보건실부터 가줘... 제발.."-여주

"아,"

그제서야 난 내 팔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따라와, 보건실 가자."-지민


지민과 태형이 날 끌고 교실을 나갔다



"이게...다..  무슨 소란이야..!"-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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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괜찮냐"-지민

"......"

아직까지도 날 바라보던

놀란 보건쌤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네.. 하이고...


"...고맙다."-지민

어...?

"..?"


지민과 태형은 날 응시하고 있었다


"여주, 지켜줘서 고맙다고."


눈물이 핑 돌았다

속상함과 아픔이 뒤섞여서 나오는 눈물이었다.

이게 얼마만에 듣는 감사인사냐!

"....흐으..."


"야,야. 울어? 야..!"-태형

"아...파.... 흐읍..."

"우리가 미안해..! 야, 뚝 해봐. 뚜욱!"-지민

"흐으.. 엄마..."


드르륵- 쾅!!


"..?"

"서연아!!!"-여주


소란스런 등장을 한 여주는

양손 가득 과자들을 들고 들어왔다

그리고 그 뒤에 5명,


"뭐, 뭐야... 울어..?"-여주

"으어..? "

"헐...쟤네가 울렸어? 울지마..! 뚝!"-여주

"흐으으으.... "

"아이고 아이고 울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