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Mayday

Tuesday 04

정말,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치킨과 피자를 맨 입에 먹는 것은 정말 아니었다. 그래서 정말 목만 축이려고 맥주캔을 딴 순간, 앨은 다른 세상을 따 버렸다..

기분이 좋아진 앨과 토니들은 흥이 올랐고 급기야 노래를 불렀으니...

그 스타트는 찬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찬이의 별명은 허부장!  흥이 오르면 태진아 노래를 부른다.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밤산책하던 어르신들의 환호를 받았다. 


거기에 바톤을 이어 받은 세준이의 '유고걸'

병찬이와 수빈이의 걸 그룹댄스 메들리.

세세의 프리스타일 랩

마지막으로 승우와 승식이의 고퀄 하모니로 이루어진 발라드곡을 시작하자, 주변은 갑분 콘서트장이 되었다.

다행인건 주변에 죄다 어르신만 계셔서 그냥 잘 노는 젊은이들로만 보셨다는 점이다..(아마 게이트볼장옆이라 그런것인지도.)

다만, 빅톤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 앨에게는 일곱남자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된 순간이었다.

며칠밖에 남지 않은 삶. 이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다들 죽음이 오기 전에 삶을 정리하려고 하지만 앨에겐 정리할 것이 별로 없었기에 오히려 추억을 남겨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두 남자의 노래가 끝나고 막 여운에 잠기려는데...

''다음은 너''  하고 지목하는 한승우.

'엥?  나?  노래하라고?' 놀라는 앨에게 믿었던 승식이도 덧 붙인다.

''앨, 신고식 해야죠. 무슨 노래든 시작하면 화음 넣어줄께요.''

야밤에 한강 고수부지에서  노래라니...'난 가수가 아니잖아!'라고 항변하고 싶지만 이미 일곱남자의 눈은 기대에 차서 또랑 또랑하다.

'어쩌지?  나 아는 노래없는데...'

그때, 머리 위로 달이 보였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에라, 모르겠다.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노래나 불러보자!'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빅톤이들은  박장대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웃다가 어느새 모두들 박수를 치며 떼창으로 '달타령'을 부르기 시작했다.

''달타령을 부르는 매니저라니...역시 우리가 허투루 뽑진 않았어!'' 라며 자신을 대견해하는 빅톤을 보며 앨은 속으로 생각했다.

'나도 정상은 아니지만 니들도 만만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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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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