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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需要測試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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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가 왜 여기 앉아?"

"너 잘때 자리 바꿨는데. 몰랐어?"

"..아."

"오늘 같이 점심 먹자."

"마음대로 해."


싫어도,

소설대로 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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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아, 밥 먹으러 가자!"

"어, 응! 근데 옆엔 누구야..?"

"..친구. 이쪽은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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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많이 홀리게 생겼네. 기생오라비같이."

"얜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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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 처음 봤는데. 되게 예의 없네. 생긴건 선머슴처럼 생겨서는."

"뭐?"

"말도 못알아들어? 못배운 티내냐."




"싸우지 말고..밥 먹자, 밥..."

김여주도 이런 기분이였을까..
둘 다 머리 한 대씩 쥐어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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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은 후에는 항상 김태형과 고양이를 보러 갔다. 사료를 따라주면서 김여주처럼 대사를 내뱉었다.




"정국이랑 잘 지내 봐."

"그쪽에서 날 싫어하는 것 같은데."

"그럴 애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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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친해지도록 노력하지, 뭐."


분명 전정국이랑 친해지겠다는 말 같은데 날 빤히 보면서 말하니깐 헷갈렸다.




지금은 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

어릴 때는 김태형을 다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니,
그것도 착각일 수도.






"근데 얘, 이름이 뭐야?"

"아직..없는데."

"그럼 우리가 지어주자. 뭘로 할까?"


이 질문에 김여주는 장난스런 말투로 태형이로 짓자고 한다.




하지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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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라고 하자. 공인주."



널 좀 시험해봐야겠어.

네가 공인주를 기억하고 있는지.

이정도로는 소설에 피해가 가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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