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燈精靈 勝妍

我中了詛咒

“부탁 하나만 들어줘. 쉬운거야.”
“뭔데요?”

승연은 조심스럽게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어색하게 웃었다.

그가 또 가까이 오자 나는 또 머리가 멍해졌다. 
하지만,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데 정신을 번쩍 차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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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미모에 홀리지 말자. 
애써 심장을 다독였다. 

“사실, 내가 저주에 걸려 있어.”

뭐야. 그거였어?

“에이. 나도 알아요. 저주에 걸려서 램프에 갇힌 거잖아요.”
“내 저주를 풀어줘. 저주를 풀면 램프를 떠나 자유로워 질 수 있어.”
“어떻게요?”

승연은 나를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내 얼굴을 몰라.”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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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진짜 얼굴을 몰라. 마법에 걸려서 매번 얼굴이 다르거든. 그리고 마법의 힘으로 얼굴을 바꿀 수 있어서 심심하면 얼굴을 바꿔. 어차피 내 진짜 얼굴은 모르니까. ”

“와... 신기하네요. 아니 미안해요. 난 그냥... 그럼 지금 얼굴은 뭐예요? 내가 보고있는 얼굴이요.”

나는 아주 잘생긴 얼굴이요. 하고 말하려다가 쑥쓰러워서 입을 다물었다. 

“내가 지금 어떤 얼굴인지 나는 몰라. 그냥 달걀처럼 보여.”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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