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30분
"음.. 오늘는 여기까지! 고생했어 울 스누피♥"

"뽀뽀해주면 나 으쌰으쌰할 수 있을거 같아!"
"그냥 짐 챙기고 나가라. 나 오늘 외식 있잖아. 오빠새끼 영장
나왔다고"
"준비하고 나와. 데려다줄게."
"됬어. 얼른 가봐"
"싫어. 데려다줄래"
"그래.. 니 고집을 누가 꺾는다고...어차피 너 어기 전에 화장 다 해놨으니까 수정하고 옷입고 나올게"
"응응!!"
그렇게 여주가 방에 들어가고 승우는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30분 후
여주는 검정 모자에 흰색티와 검정색 반바지를 입고 나왔다.
"가자."
그리고는 샌들을 신었다.
집을 나오는 둘

"근데.. 고깃집 멀어?"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일찍나와? 2시간이나 남았는데"
"너랑 놀려구ㅎ"
"헐.. 쭈 나 생각해준거야? 감동 ㅠㅠㅠ"
"더우니까 빙수 먹으려 가자. 가면 또 고기 엄청 먹을텐데.."
"그래. 많이 덥네.. 가을 언제오냐..ㅠ"
"아직 2주 남았어. 말만 가을인 9월이지 완전 찜되겠구만..."
"우리 9월 중순에 시험보지?"
"응. 그리고 아마 11월 말에 기말보지 않을까 싶네..?"
"우리 중간고사 끝나고 바로 체육대회라던데.."
"아 진짜? 우리 반티도 안 샀잖아."
"니 반톡 안보지? 애들이 반티 다 골라서 반장 계좌로 돈 다 넣으랬는데 너 안보길래 내가 넣어줬다."
"언제???"
"저번주"
"헐.. 사랑해 스누피♥"

"사랑하면 뽀뽀"
"무슨 뽀뽀 중독자야? 왜이래"
"그럼 내가하지 뭐"
쪽-
"미쳤나봐..! 사람들도 많은데!"
"왜~"
"민망해!"
먼저 가버리는 여주 뒤를 쫒는 승우

"저기요~?ㅋㅋㅋㅋ 쭈! 야, 강여주!!ㅋㅋㅋㅋㅋㅋ"
여주의 보폭에 비해 승우의 보폭이 너무 컸기에 금방 잡혔다.

"왜 도망가ㅋㅋㅋㅋ"
"저리가!"
"빙수 안먹어?"
"먹어!"
"ㅋㅋㅋㅋ 아... 귀엽다ㅋㅋ"
그렇게 어째어째 빙수집에 들어간 둘
"스누피! 나는 인절미 빙수 먹고싶어!"

"그래. 우리 쭈 먹고싶은거 다 먹자."
"주문 도와드릴게요"
"인절미 빙수 하나 주세요"
"네. 14000원입니다"
"여기요"
카드를 내미는 승우와 눈이 반짝거리는 여주
"네. 자리 가셔서 앉아계시다가 진동벨 울리시면 와서 받아가주세요"
"네"
자리잡아 앉는 승우와 여주
"스누피"
"왜 쭈"
"너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너 집 2번째로 데려다줄 때부터 너 의식한거 같은데..? 그러다가 너랑 계약연애 시작하고 나서 좋아하게 된거 같은데?"
"아..~ 진짜?"
"쭈는 언제부터 나 좋아했는데?"
"나는 너가 나 집 데려다주고 잘 들어가라고 처음으로 따뜻하게
웃으면서 인사해줄 때 호감갖다가 너가 자꾸 나 위험할 때마다 도와주니까 그때 반한 듯?"
"와.. 우리 쭈 귀여워"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냥 다"
위잉- 위잉-

"앉아있어. 내가 받아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