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說他喜歡我

시험이 끝나고 우리는 수학여행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띠리링-


"여보세요? 한승우 웬일로 니가 먼저 전화를 했어?"

"너.. 장기자랑 나가?"

"응. 어쩌다가 반 애들이랑 나가게됬어ㅎ"

"뭐 나가는데..?"

"움직여랑 루머"

"둘 다 춰?"

"응. 왜?"

"아니야. 그냥 너 장기자랑 나간다는걸 들은거 같아서 확인차 전화한거야. 끊을게"

"한승우! 너 짐 준비 언제 할거야?"

"어차피 수학여행 다음주인데.. 이틀전에 준비하려고"

"그럼 내일 나랑 크롭티 사려가자. 무대의상 사야된단 말야.. 가는 김에 나 썬크림도 사게"

"으휴.. 그래. 학교 끝나고 가자"

"응!! 잘 자ㅎ"

"니도"



뚝-


"놀랍네... 내가 애랑 전화하고 이야기 할 정도라니..."


그렇게 생가을 하다 잠에 든 여주다.



"끄응... 몇시야? 어제 졸았나보다..."


4:50 A.M.


"준비해야겠다.."


노래를 틀고 화장실에 들어가 목욕하고 양치하고 나왔다.


"으.. 상쾌해...>△<"


5:10 A.M.


교복을 입기 시작했고, 화장도 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냥 청순하게 해야겠다..."


화장을 끝내고 가방을 챙겨 토스트를 간단하게 구워 위에 딸기잼을 발라 반으로 접어 먹기 시작했다.

시간은 어느새 6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여주는 다시 화장실에 들어가 양치하고 나와 화장을 수정하고 가방챙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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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어?"


평소와 다른 분위기와 말투
누가봐도 컨디션이 안좋거나 기분이 안좋아보였다.


"한승우. 컨디션 안좋아?"

"어.. 그냥 좀 졸리고 몸이 찌부둥하네..."

"버스타기전에 너 마실거 좀 사자."

"응."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둘


"내가 빨리 편의점 다녀올게. 앉아있어."

승우를 앉히고 여주는 버스 정류장 뒤에 있는 편의점에 달려
 들어갔다.


몇 분 뒤 여주 두 손에는 커피와 커피우유가 있었다.



"야. 커피 마셔. 그리고 학교 보건실가서 상태 보던가."


조용히 커피만 받는 승우


"있잖아. 나 소원권 지금 써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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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내 소원은 너가 수학여행 전 까지 아프지 않는 것. 그게 내 소원이야."

"쉽네."

"너 아프면 수학여행 같이 못가잖아. 다같이 가야 재밌는데 누구 
한 명 빠지면 무슨 재미로 수학여행을 즐겨? 그니까 아프지 말고, 
컨디션 잘 챙기고, 나 데리려 온다 치고 무리하지말고..
난 너 아파서 같이 수학여행 못가게 되는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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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도 없이 바닥만 보던 승우가 여주의 말을 듣고 살짝 웃었다.


"버스 왔다. 갈까?"

"그래."


살짝 붉어진 여주의 볼과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개진 승우의 귀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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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수학여행 때쯤이면 사귀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