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何修復你的心靈

第5集《拉近我們之間距離的起點》

(저녁 9)


(슬아)


슬아씨 방은 저기 왼쪽 방이에요. 사모님께서 일부로 큰방 드리라고 하셔서 아마 방이 집에서 가장 방일걸요.”


... 그러셔도 되는데


도련님은 아마 오늘 방에서 나오실 모양이에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고요

그냥 오늘은 정리하고 쉬세요. 필요한 가구들이나 여성용품은 방에 이미 구비해놓았어요


... 감사해요


//


슬아는 밤이 늦었지만 짐을 정리 하고도 도통 잠이 들지 했다.


그저 한숨을 푹푹 내쉬며 신세한탄을 뿐이었다.


내가 어쩌다 여기서 이러고 있게 됐을까


결국 밤이 깊어지도록 잠에 들지 하자, 그녀는 터덜터덜 부엌으로 나왔다.


냉장고 정리나 할까 하며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미 정리가 깨끗하게 되어있었다.


가정부 아주머니가 하셨나보네.



결국 다시 냉장고 문을 닫을려고 하는 찰나에 냉장고 안에서 사다놓은지 얼마 같은 두부가 보였다.


두부 넣 된장국이나 끓일까..


잠시 , 된장국이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거의 완성이 되어갈때 , 가정부 아주머니가 다가오신다.


...퇴근 하셨어요?”


아직이요 빨래하고 남은 집안 하다보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됐네요


..집이 워낙 넓어서 계신지도 몰랐네


그보다 슬아씨...지금 뭐하는거예요?”


.. 잠이 와서 내일 아침에 먹을 끓이고 있었어요


그런 일은 제가 하는건데..”


그냥 잠이 와서 한거니깐 신경쓰지 마시고 퇴근하세요


그러면 부탁해요 슬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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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재환)


어제 일찍 잠에든 탓인지 눈이 일찍 떠졌다.


아직 출근 하기에는 굉장히 이른 시간이었고, 원래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재환이지만 오늘따라 허기짐을 느꼈다.


혹시나 먹을 것이 있나 하고 부엌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진 냄비를 발견한  재환은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누가 한건지 의문을 품은 냄비를 열어보았다.


냄비를 열자, 재환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두부를 한가득 넣은 된장국이 끓여져 있었다.


엄마가 한건가


생각 없이 가스레인지에 불을 키고 된장국을 데운 재환은 조용히 혼자 국에 밥을 말아서 한그릇을 뚝딱 헤치웠다.


평소 같았으면 그릇 그대로 두고 갔겠지만, 혼자 먹은지라 설거지 거리도 별로 없으니 먹은 그릇을

씻어 놓기로 했다.


싱크대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고무장갑에 손을 넣고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 ,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재환은 뒤를 돌아보았다.


아주머니


도련님 지금 ..하시는거예요..?”


.”


생전 설거지는 무슨 부엌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재환이기에, 가정부 아주머니는 적잖게 놀란 모양이었다.


제가 먹은거니깐..제가 해야죠


도련님 이런 모습 처음이네요


그런가요


밥은 먹었어요?”


이거 된장국..엄마가 해준거 맞죠?”


? 도련님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


국이 어렸을때 먹던 엄마 해주던 된장국 맛이랑 똑같아서요


그래요?”

근데 도련님 그거...아가씨가 해주신거예요


? 아가씨...?”


슬아씨요



이게 여자가 한거였다니. 밖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여자가 한거라는 말에 놀란건 사실이었다.


도련님 고맙다는 뜻으로 이따가 아가씨에게 출근이라도 같이 하자고 말해보세요


내가 그런 말을 있을까.


여자랑은 정말 모르는 사이보다 어색한데


한번 해보세요 아가씨가 좋아하실거예요


“..알았어요


//


벌써 5 .


재환은 슬아의 앞을 서성거리며 망설이고 있다.


출근해야하니깐 일어나있긴 하겠지?


혹시 갈아입고 있으면 어떡해?


만약 자고 있으면 내가 깨워야하나?


어후 도련님 이러다 지각하시겠어요 빨리 노크해요


결국 보다못한 가정부 아주머니가 재환의 등을 떠밀었다.


(똑똑똑)


(벌컥)


..?”


슬아는 당연히 가정부 아주머니일거라는 생각과 함께 문을 열었지만, 앞에는 예상치 못한 사람이 머리를 긁적이며 서있었다.


재환..?”


순간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병원에선 의사선생님이고 집에서는 그냥 동거남이니, 부를만한 마땅한 호칭이 없었다.


슬아가 먼저 쌤이라고 부르자 재환도 마찬가지로 쌤이라고 불렀다.


...슬아쌤 준비 되면 저랑 출근 같이 할래요..? 태워다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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