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何修復你的心靈

第6集 “小改變帶來大結果”

같이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 재환과 슬아는 지금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까 차에서는 오고 가는 대화는 무슨, 20 내내 침묵만이 흘렀다.

숨이 턱턱 막히는 어색한 공간 속에서 재환은 묵묵히 운전대만 잡고 있었고, 슬아는 괜스레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었다.


병원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뭐에 쫒기는 듯이 둘은 황급히 차에서 내려, 윗층으로 올라갔다. 어쩌면 어색한 공간에 있다간 정말 숨막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 수도.


재환쌤!!!!!!”


무슨 일입니까?”


응급환자입니다..!!!”


?!”


오토바이 교통사고인 같은데 브리딩(출혈) 너무 심합니다 지금


..알겠어 바로 수술실로 옮겨


!”



강슬아씨


?”


붕대, 소독약, 산소호흡기 등등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들 알고 있겠지?”


당연하죠


그러면 그것들 챙겨서 수술실로 와줘요


지금요?”


그러면 내일이겠어요? 지금 급한거 보입니까?”


죄송합니다..!! 금방 가지고 갈게요!”


예상치 못한 응급환자에 잔뜩 예민해진 재환은 말을 한번에 알아듣는 슬아가 그저 답답할 뿐이었다.



//


(긴급 수술 )


환자 상태는 어때요


...의식이 없어요


..미치겠네


되면 CPR(심폐소생술) 들어가야겠어..”


선생님이 직접 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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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제가 하지 그쪽들한테 맡기겠습니까?”



재환쌤!!!”


왜요 강슬아씨


환자 보호자 분에게 연락 했고요, 환자는 예전부터 하이퍼텐션(고혈압) 앓고 있었다합니다


역시나 아까 BP(혈압) 수치가 정상적이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네


선생님 환자는 저희가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출근하시자마자 정신 없으셨을텐데 조금 쉬다 오세요


그래요 환자 상태 심각해지거나 의식이 돌아오면 불러요


//


(옥상)


바람이라도 , 병원건물 옥상에 올라온 재환은 다들 바삐 일하느라 텅빈 옥상을 잠시동안 빤히 바라보더니, 이내 다시 뒤로 돌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 옥상으로 돌아온 재환의 손에는 기타 대가 들려있었다


평소 있는 틈이 생기면 무조건 옥상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재환의 유일한 취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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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눈엔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죠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걸


우와...”


“?”


아니 ..이거 드릴려고 왔다가 노래 듣고 깜짝 놀라서...”


슬아가 내민건 자판기에서 뽑아온듯한 캔커피였다.


커피 마십니다


..그러면 음료수라도 갖다드릴까요?”


아니요 됐어요 그리고 커피는 슬아씨 마셔요


.....”



그래도 혼자 옥상에 있는 재환이 마음에 걸렸는지, 좋은 마음에 커피를 가져다 주었지만, 단칼에 거절해버리는 재환이 슬아의 입장에선 조금도 서운하지 않았다는건 거짓말이었다.


//


(그날 저녁)


들렀다 곳이 있다며 일이 끝나자마자 황급히 가버리는 재환에 슬아는 혼자서 집에 돌아왔다.


아가씨 오셨어요?”


아주머니 계셨네요


근데...도련님은요?”


재환쌤은 들렸다 곳이 있다고 서둘러 가시던데요..”


...”


순간 슬아는 아주머니의 얼굴이 어두워지는것을 느꼈다.


혹시 무슨 있나요..?”


아니에요ㅎ 아가씨는 신경쓰지마세요 ㅎㅎ


아주머니는 내게 무언갈 숨기는듯 했지만, 내가 그것을 캐물을 권리는 없었다.

가족에 관련 거라면 내가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가능성이 크니,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맞다 아가씨!”


?”


분위기 전환이라도 하시려고 하는건지, 밝은 목소리로 말하시는 아주머니.


오늘 아침에 도련님께서 아가씨가 끓여두신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그릇을 뚝딱 헤치우시더니, 생전 하시던 설거지까지 하시지 뭐예요??”


..진짜요..??”


사실 어차피 재환쌤은 드실 같아, 사모님, 아주머니를 위해서 끓여둔 국이었는데 그걸 맛있게 드셨다니 솔직히 놀랄 수가 없었다.


제가 집에서 거의 20년을 일했는데 도련님이 설거지를 하시는건 처음 봤다고요 진짜로..”


뿌듯했다.

그래도 내가 집에 들어와서 작은 변화라도 주고는 있구나.


의지와 다르게 아까 옥상에서 조금 서운했던 것이 녹듯이 사라졌다.


.. 이렇게 쉬운 여자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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