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何使用 Crazy You

如何利用你,瘋子_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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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 사용법









21화









마음이 어수선하단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다가 어느새 졸작 마지막 주인 10월 말이 되었다. 어떻게 할까 완벽하게 구성을 짜기도 전에 너무 빠르게 시간이 지난 터라 나로썬 황당했다.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단걸 인지하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걸렸다. 하는 수 없이 연준이랑 작품을 할까 어쩔까 생각하기도 전에 졸작 막바지에 이르렀다. 정말 어쩔 수 없이 김태형이랑 졸작을 해야만 했다.








졸작 준비로 다른 것들을 생각 할 수없이 시간이 날 때마다 오빠랑 연습을 했다. 오빠는 항상 바빠보였지만 또 어떻게 시간이 되냐는 나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와줬다. 너무 고맙고 미안했지만 일단 졸작이 끝나야 뭘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빠 그동안 진짜 고생많았어 진짜 너무 고마워.."



별 다른 수없이 오빠랑 졸작을 마친 후 고깃집에 왔다.



"웅."



오빠가 불판위의 고기를 자르며 건성으로 대답했다.




"진짜 오빠 해달라는 거 해줄게, 너무 수고했어.."

"웅."

"아 오빠 가지고싶은거나 하고싶은거 있으면.."

"알았다고... 그만 말해도 돼, 너 고마워하는거 충분히 알겠어.
자 빨리 먹기나 해."


오빠가 상추쌈을 하나 싸서 내 입에 넣으며 말했다.












"얘들아~"



지영언니가 반갑게 우리를 부르며 이쪽으로 왔다.



"석진이형은?"


오빠가 물었다.


"저기 오네~ 배고파!"

언니가 앉자마자 젓가락을 들어 고기를 집어먹으며 말했다.

"우리 여주 이제 졸작 끝이네!"

"웅.. 시원섭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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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우리 여주 골칫덩어리 하나 없앴네~!"

석진오빠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러게 말이야, 우리 여주 언니랑 이제 더 붙어있을 수 있겠당."

"..언닌 김석진오빠랑이나 같이 붙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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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너랑 있기 싫대 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이 쉬지않고 고기를 구워도 눈 깜짝하면 사라지는 마법의 불판을 보고 잠시 멍때리다 우리쪽을 보고 말했다.





"우리 여주 졸작도 끝났는데 다같이 여행이나 갈까?"

"오 좋다!"

"..넷이..?"

"넷이 가기를 원하는거야, 여주야? 역시 너네 요즘 좀 같이 붙어다닌다 했는데 그새 친해졌구나? 이러다 너희 혹시..."



아니 원해서 물어본 게 아니라 설마 해서 물어본건데...
그리고 혹시는 무슨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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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여주는 좋아하는 애 따로 있어."



석진오빠가 말했다. 이건 또 무슨...


"어? 나도 모르는 여주 남친을 자기가 안다구..?"


남친은 무슨..


지영언니가 놀라며 물었다.



"여주 그때 말한 애랑 어떻게 됐어?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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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가물가물하다는 석진오빠 말 끝에
김태형이 답했다.


"아 그래 전정국! 어떻게 됐어 걔랑?"


"뭐야? 김태형 너도 알아? 어니 어떻게 니네만 알아 나만 모르구... 아니.. 잠시만 너 정국이 좋아해 여주야?!"




언니가 한번 더 놀라며 말했다.



전에 지영언니랑 석진오빠가 싸웠을때 내가 괜히 이쪽저쪽 편 들어주다가 석진오빠한테 되려 고민상담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당시엔 그러려니 하며 흘려들었던 석진오빠가 갑자기 저렇기 말하니 난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언니 진짜 섭섭하다.. 같이 사는 나는 모르구.. 얘네는 말고 있구..."





술에 좀 취한 언니가 눈물까지 글썽이며 말했다.




"아니 언니... 그런게 아니라.. 아 진짜 아닌데 그거..."



나는 곤란해하며 글썽거리는 언니를 계속 달랬다.
아니 언니 그게.. 나도 진짜 혼란스럽거든.. 마음 정리가 되면 언니한테 말하려고 했는데.. 내가 전정국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모르겠어서... 그리고 오빠들한텐 진짜 어쩌다보니....







"박지영 너도 걔 알아? 걔랑 친해?"




김태형이 지영언니한테 전정국을 아냐고 물었다.



"알지.. 같이 놀기도 많이 놀았구 한 삼년전쯤..? 여주 신입생때.."

"아니 그래서 중요한건 걔랑 어떻게 됐냐구."




석진오빠가 못참겠다는 듯이 물었다.




"여친 생겼어 걔."

"헐~"



그리고 어이없다는 듯한 리액션을 취했다.



"우리 여주 어떡해...."


이미 알고있던 김태형을 제외한 나머지 두명이 안타깝다는 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아니 그럴 필요 없는데... 아... 진짜 답답하네 이거....




"아니 언니 오빠들... 나 진짜 괜찮구.. 오늘 졸작 끝난 행복한 날인데 분위기가 왜 이르케 응? 나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그러니까 이제 그만 봐....



"그래 여주야 현명한 선택이야. 세상에 남자가 걔 하나냐? 그리고 넌 작고 귀엽고 예쁘니까 또 다른 남자 금방 나타나. 잘했어 잘했어 이여주."




석진오빠가 되도 않는 위로랍시고 내 어깰 토닥이며 말했다.
작은건 내 콤플렉스고 니가 나 하나도 안예뻐하는 거 아는데..
그러니까 어깨에 이 손 좀 치워줄래...




"그럼 너희 둘은 어때?"




지영언니의 말이었다.
그렇다면 나랑 석진오빠를 말하는 건 아닐테구..
그럼 나랑 김태형????




"그러네, 태형이랑 요즘 좀 많이 친해진 것 같던데?"

"이제 보니까 너네 되게 잘어울려 선남선녀 커플~!"






오늘 누가 이 커플 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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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아."



헐... 김태형이 말했다. 무슨 뜻이야..?




"오~ 여주는?"




석진오빠가 이제 바통은 나한테 넘어왔다는 식으로 물었다.




"ㄴ...난 별로..."

"푸하핳~ 여주는 태형이 별로래 ㅋㅋㅋㅋㅋㅋㅋ"

"왜 별루야! 태형이가 얼마나 잘생겼는데!"









김태형이 무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무.. 뭘봐...


지영언니랑 석진오빠가 쌍으로 곤란한 질문들만 해댔다.
나 집에 가고 싶어.



"아 몰라.. 그런게 있어...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그런게 있다니? 너네 둘이 뭐 있어..!?"

"있네있네, 맞네 맞아."


아 진짜 왜이래 둘 다!!
내 말에 언니가 끝까지 추궁하겠다는 눈빛을 보내왔다.



"..."


나 표정관리 안될라그래..









"없었어."




당황하고 있는 내 옆으로 태형오빠가 의연하게 말했다.
생활 연기의 달인인듯...




"아닌 게 아닌 것 같은데~ 둘이 진짜 뭐 있는 거 아냐?"

"박지영. 그런 건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형이랑 너 사이나 
신경 쓰는 게 어때."

"흥이다! 알았다~!! 술이나 마셔 그럼~"



태형오빠의 말에 지영언니가 입을 삐죽이며 술잔을 앞으로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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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저 지금 열심히 이니셜 팔찌 만들고 있는데 왜 E가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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