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來抓那些小混混

양아치를 잡으러 왔습니다 















🤍









"와아"



밖에서 봤던 집은 작았지만 안에 들어와보니 
꽤 넓고 아늑한 집이었다.





"좋죠?"


"응 그러네..."





신발장에 발을 들이자마자 코 끝을 간지럽히는 이 향기.


'달달하면서...시원한 바다 향기.'




"집에서 좋은 향 난다."



"아ㅎ 제가 이런 향을 좋아해서.
후드티에서도 이런 향 날건데, 그걸 이제 아셨나봐요?"





"아...어 그러게 이제 알았네."




"관심 좀 가지시죠. 어차피 곧 저만
졸졸 따라다닐 거잖아요"




"관심은 네 태도에만 가지면 될 것 같은데"



"......뭐.. 그래요, 어디 한번."




"향수 뭐 쓰는데? 나도 하나 사고 싶네."


좋은 향이 난다며 어느새 자신의 검은 후드티를 가져가
입고 있는 나를 보며 정국이 대답했다.


"향수 안 써요."



"우와 그런데 이런 향이 나?"



"....어....향은 이제 좀..그만 맡으시고, 일단....잘 곳이.."


"..없네?"
라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이는 정국이다.



"으응?? 무작정 데려와놓곤 잘 곳이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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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집이 워낙 작아서 방이 한 개밖에 없었네요."





"그걸 이제야 생각한거야 !?!???!??!?!"

"....일단 들어와요. 내가 바닥에서 자지 뭐"





"뭐야, 갑자기. 답지않게 배려는ᆢ"



"싫으면 같이 눕던가."



"....아니. 고마워"






"그럼 자요. 난 이불 가지고 올게"






'....저자식..일부러 은근슬쩍 존대같은 반말을.'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방을 구경했다.

혼자 사는 집의 치고 꽤 깨끗하고 넓은 방.
아까 맡았던 그 좋은 향이 침대에서 은은하게 풍겨왔다.



"진짜 좋다...."



어느새 정국은 매트와 이불을 가져와 
바닥에 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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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거 있으면 말해요."





"으응 고마워"



말 안듣는 점 빼고는, 양아치 치고 착한 것 같네..
아니, 그냥 봐주는 건가?





"불 끌게요. 너무 어두우면 옆에 조그만 전등 켜요."


"아냐 달빛 덕에 어둡진 않을거야"

"그럼 됐고."





달칵-





.............






근데 어둡다. 매우






"크음 정국아 방이 조금 많이 어둡긴 하네"



"........"




"정국아?"

아무런 대답이없자 정국이 누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톡_



"전등을 켜요 그럼."

고개를 돌리자마자 어느새 내 옆으로 와있던 정국의 코가 얼굴에 닿았다.

"!!!!"




탁_

잠시 후 정국은 조그만 황색 전등을 켜주더니
누워있는 나를 빤히 내려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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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요."




"ㅇ..응?"




"사과 닮았어요. 얼굴까지 빨개져선."






".....조용히해. 잘거니까...."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는 와중에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썼다.





"ㅋㅋ 잘자요."



"응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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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귀여워 진짜.






"이불 머리 끝까지 덮었던 사람 어디갔나...
어차피 몇 분도 안되어서 걷어차 버릴거면서."




스르륵_



나는 이불을 어깨까지 덮어 주고는 다시 잠자리에 누웠다.





'....침대에서 그냥 잔다고 할걸 그랬나.'



정국은 이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쿡쿡 웃어댔다.




'하긴 뭐 ...'





////



아 씨X....지금 나 무슨 생각하냐...걍 잠이나 자자.





'오늘따라 왜이렇게 덥지'

그렇게 정국도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쓰고
한참을 뒤척이다 잠에 들었다.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