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找到了一份工作,擔任一家大公司的繼承人的情人。

02;規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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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시죠. "




집안이 고요함으로 보아 싸가지는 집을 비운 상태인 듯 했다.




" ... "




갈 길 잃은 발을 보며 멍하니 서 있는데, 뒤에서 걸어들어온 비서가 자연스럽게 이층으로 올라가 왼쪽 방문을 똑똑, 두드렸다.




" 서수아 님 오셨는데, "




덜컥 -




문이 열리고 싸가지가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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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왔네. "

" 짐은 아까 센터 직원들이 다 옮겨 줬지? "




" 응. "




" 혜연이랑 싸가지, 어제 통성명 했고? "




니가 싸가지잖아 이샛키야ㅏ이ㅡㅏ아!!!!!!




" 응. "(정국




" 음, 그럼•••, "

" 오늘은 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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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다야? "




" 아니, 응. 오늘은. 첫날이잖아? "

" 그리고 방 깨끗하게 써라, 더러운 거 존나 싫어하니까. "



"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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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씨발 진짜. "



짝 -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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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자보자 하니까 막나가네. 꼬박꼬박 말이 짧지 왜? "




" 너ㄴ... "




" 내가 네 주인이야. 내가 갑이고, 넌 을이라고. 갑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




" ..., "




" 호칭 정리고 뭐고 내일 하겠지만 다시 한 번 반말하면 후회하게 될 거다. 네 방으로 들어가, 서수아. "




" ... "




" 들어가. "




" ...... "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입술을 꽉 다물고 시키는 대로 걸어들어갔다. 앞으로 이런 식일 거라 생각했다. 끔찍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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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보다 더 심할 줄은,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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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서랍을 열어 뒤적거렸다.




하나, 둘 ㆍㆍㆍ




세 번째 칸을 열자 찾던 게 드디어 나왔다.

다시는 볼 필요 없기를 바랐던 그것을 입속에 털어넣었다.




물도 없이 삼키는 알약.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는, 현실 감각이 사라지게 해주는 _ 예전에 처방받은 우울증 약이었다.




연인이라 -




내가 이런델 들어오네. 연인,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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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이나 해볼까.


조금 붕 떠 현실을 바라보던 내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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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다.




음…. 내 방이 아닌 낯선 곳에서, 눈을 깜빡거리며 상황을 파악햐는 데 조금의 시간이 걸렸다.




정리… 해야지.




앞에 쌓여 있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보자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후아 -"




드디어 끝났다. 약효가 떨어졌는지 다시금 비참한 감정이 몰려들었다.

꼭 저 싸가지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냥 대체적으로 내 인생이 너무 토 나오도록 끔찍해서. 돈벌이로 나온 거라지만, 어떻게 이리 걸리는 것마다 개같지 싶어서.




서수아 인생 •••




이번 생은 포기할까.




저 약 잔뜩 털어넣으면... 죽을까, 살까. 문득 그럴 생각을 하다가 화들짝 놀랐다. 초딩 땐 어디 가서 한 사람 몫은 하겠지 싶었는데 성인이 돼 세상의 문제를 마주치다 보면 이렇게… 비참한 기분이 들곤 한다.

그때 참 철없었지, 그때 참 좋았는데… 창밖엔 어느새 어둑한 밤이 내려앉았다.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젖은 머리를 상쾌하게 털어내며 화장실에서 나왔다.

폰을 보며 잠깐 이런저런 연락들을 확인하던 찰나,




똑똑 -




" 네? "




이 시간에 누가 찾아왔지?




" 수아야, 나 민혜연. "




" 아, 언니 들어와. "




속삭이던 혜연이 문을 소리 없이 열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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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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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민규.. 걔 얘긴데. 몰래 온 거라.. 조용히 해야 해. "




" 누나 - "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혜연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 오고... 오고 있어, "




마치 어디에 쫓기는 사람처럼 다급하게 그녀는 달려나갔다.

방음이 꽤나 잘 되는 편이라 완벽히 알아듣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들렸다.




" 누나 어디 … "




"너 오고 … 같아서, 마중  …"




" … 자려고 … 가자 "




띄엄띄엄 들리는 말들을 이어보니 대강, 언니가 변명을 둘러대고 있고, 언니가 '민규'라고 부른 싸가지가 언니랑 같이 자려고 왔다는 것 같았다. 밖이 한동안 조용했다. 이제 들어갔나 싶었는데, 조금 후에야 문소리가 들렸다.




언니는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도대체 뭐 때문에 그리도 두려움에 떨며 달려나가야 했던 걸까.




새삼 내가 대체 뭘 시작해버린 건지 두려웠다. 머리를 대강 말리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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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났냐? "




대충 씻고 나와 보니, 1층 거실에 싸가지가 앉아 있었다. 내가 나타나자 폰에서 시선을 떼고 날 바라본다.




" ...네. "




" 풉 - "




" .... "




너도 고작 이 정도지? 네까짓 게 안 기고 버티겠어?




그 속뜻이 다 드러나는 비웃음에 주먹이 떨리도록 꽉 쥐었다.




" 호칭 정리 등등 오늘 한다고, 얘기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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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는 존대지만.. 안 할 수 없었다.




" 호칭 정리. "




입술을 매만지며 그가 입을 열었다.




" 뭘로 할까. "




" 네? "




그건 네가 정하는거 아니었어요?




" 나이는 내가 위야. 뭘로 할래, "




" ..오빠? "




를 바라는거 아니니;;?




" 음..., 그래. "


" 월급 얼마나 줘? "




" ...네? "




" 돈 얼마를 원하냐고. 너무 과하면 쫓아내버릴.. 아. "




내가 나가길 원한다는 걸 떠올렸기에 망설였겠지.




" 벌 줄 테니까 알아서 결정해. "




" ... 700? "




" 700이라.. 나쁘지 않네. 그래라 "




"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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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정에 돈 아낄 거라도 있겠어? "




" 헐...... "




" 원하는 대로 주기로 했다, 규칙 정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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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가진 말해줄게. 다른 건 같이 정해. "




나 왜 불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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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죄송함다 너무 늦었져 ㅠㅠ
폰 막히는 기간이(8ㅅ8) 생각보다 길어져서..


구독 손팅 별점 응원 !


사랑함다 ❤



잘 보고 가요 세 단어만 있어도 실실 웃다가 엄마가 왜그러냐고 물을 정도로 행복해요 ㅎㅎ 😇





















2월 13일 토 >> 2월 14일 일 수정 💟